헤리트 다우 Gerrit Dou
등록 2003.08.12.작품번호 9.
램프를 든 젊은 여인, 1660년경
Young woman holding a lamp, c. 1660
목판에 유채, 19 x 14 cm
헤리트 다우는 17세기에 가장 인기 있고 가장 수입이 많았던 화가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14살 때 자신보다 겨우 7살이 많던 렘브란트의 제자가 되었으며(cat. nos. 38-40), 3년간 렘브란트 공방에서 지내면서 매우 정교한 회화양식을 발전시켜나갔다. 이런 점에서 그는 훨씬 자유로운 방식으로 작업했던 스승 렘브란트와 다르며, 그래서 일명 ‘레이든의 정밀화가 Leiden fijnschilders’(매우 정교한 붓질을 사용하는 화가들)라고 알려진 화가 그룹의 창시자로 여겨진다. 이 화가들의 특징은 세부를 풍부하게 묘사한다는 것인데, 그 묘사가 얼마나 정교한지 붓질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이들은 대개 일상적인 풍속화를 그렸는데, 이 장면들은 종종 석재 창문틀로 테두리가 둘려 있다. 이 밖에도 이들은 성서적인 장면들을 자주 그렸다.
1650년대 후반부터 다우는 자신이 도입한 새로운 유형의 작품으로 유행을 만들어냈는데, 그것은 바로 야경이었다. 어스레하게 빛나는 장면들을 그리는 그의 솜씨는 어디서든 칭송되었으며, 촛불이나 램프 불빛이 비치는 가운데 창문 난간에 앉아 있는 인물상을 등장시킨 장면을 담은 일련의 그림들을 그렸다. 이 작품에서는 젊은 여인 하나가 왼손에 든 램프의 불꽃에 의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다른 한 손으로는 이 빛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얼굴과 손가락에는 사랑스러운 홍조가 드리워지고 있다. 누군가를 맞아들이는 듯한 이 여인의 표정과 창 밖으로 몸을 내밀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실은 그녀가 한밤의 밀회를 나눌 자신의 연인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임을 알 수 있다.
소장경로 : 1734년 쿤라트 드로스터Coenraet Droste, 헤이그; 1738년 프라울라 백작Count de Fraula, 브뤼셀; 로 궁, 아펄도른; 빌럼공 5세, 헤이그; 1822년 마우리츠하위스로 이관
참고문헌 : Martin 1901, no. 325; De Boer 1993, no. 1
레이든 1613-1675 레이든
작품번호 9.
램프를 든 젊은 여인, 1660년경
Young woman holding a lamp, c. 1660
목판에 유채, 19 x 14 cm
헤리트 다우는 17세기에 가장 인기 있고 가장 수입이 많았던 화가 중 한 사람이었다. 그는 14살 때 자신보다 겨우 7살이 많던 렘브란트의 제자가 되었으며(cat. nos. 38-40), 3년간 렘브란트 공방에서 지내면서 매우 정교한 회화양식을 발전시켜나갔다. 이런 점에서 그는 훨씬 자유로운 방식으로 작업했던 스승 렘브란트와 다르며, 그래서 일명 ‘레이든의 정밀화가 Leiden fijnschilders’(매우 정교한 붓질을 사용하는 화가들)라고 알려진 화가 그룹의 창시자로 여겨진다. 이 화가들의 특징은 세부를 풍부하게 묘사한다는 것인데, 그 묘사가 얼마나 정교한지 붓질이 거의 보이지 않을 정도이다. 이들은 대개 일상적인 풍속화를 그렸는데, 이 장면들은 종종 석재 창문틀로 테두리가 둘려 있다. 이 밖에도 이들은 성서적인 장면들을 자주 그렸다.
1650년대 후반부터 다우는 자신이 도입한 새로운 유형의 작품으로 유행을 만들어냈는데, 그것은 바로 야경이었다. 어스레하게 빛나는 장면들을 그리는 그의 솜씨는 어디서든 칭송되었으며, 촛불이나 램프 불빛이 비치는 가운데 창문 난간에 앉아 있는 인물상을 등장시킨 장면을 담은 일련의 그림들을 그렸다. 이 작품에서는 젊은 여인 하나가 왼손에 든 램프의 불꽃에 의해 모습을 드러내고 있는데, 다른 한 손으로는 이 빛을 가리고 있기 때문에 얼굴과 손가락에는 사랑스러운 홍조가 드리워지고 있다. 누군가를 맞아들이는 듯한 이 여인의 표정과 창 밖으로 몸을 내밀면서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시선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사실은 그녀가 한밤의 밀회를 나눌 자신의 연인이 도착하기를 기다리고 있는 중임을 알 수 있다.
소장경로 : 1734년 쿤라트 드로스터Coenraet Droste, 헤이그; 1738년 프라울라 백작Count de Fraula, 브뤼셀; 로 궁, 아펄도른; 빌럼공 5세, 헤이그; 1822년 마우리츠하위스로 이관
참고문헌 : Martin 1901, no. 325; De Boer 1993,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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