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강호텔’ 여사장, 조폭과 기이한 동거

등록 2007.02.20.
한 주 뒤로 성큼 다가온 아카데미 시상식의 열기가 뜨거운데요. 이번 주 극장가에는 올해 오스카상 최다 노미네이트작인 ‘드림걸즈’와 ‘바벨’이 나란히 개봉합니다. 흑진주 비욘세 주연의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는 전설적인 여성보컬 그룹 슈프림즈의 실화를 다뤘습니다. 브래드 피트의 눈물 연기가 인상적인 ‘바벨’은 각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결국 하나로 연결된다는 설정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에 김석훈 김성은 등이 출연한 우리 영화 ‘마강호텔’이 겁 없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흑인 여성 트리오 ‘더 드림즈’는 우연한 계기로 매니저 커티스를 만나 인기가수 얼리의 백보컬이 됩니다. 이를 기회 삼아 한걸음씩 꿈에 다가가는 더 드림즈. 하지만 커티스는 성공을 위해 가창력 뛰어난 에피 대신 얼굴만 예쁜 디나를 리드 싱어로 교체합니다. 디나는 이렇게 찾아온 기회가 싫지 않지만 에피가 반발하면서 더 드림즈는 위기에 봉착하는데요. 과연 그녀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모로코 여행을 온 미국인 부부 리처드와 수잔. 투어버스에 타고 있던 수잔은 모로코 양치기 형제의 총알에 어깨를 맞습니다. 한편 LA에서 리처드의 두 아이를 돌보던 유모 아멜리아는 이들 부부가 돌아오지 않자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멕시코 국경을 넘습니다. 이 시각 도쿄에는 엄마가 자살한 뒤 마음의 문을 닫은 청각장애자 치에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이 결국 하나로 연결됩니다.

조직 간의 세력 다툼으로 구조조정 당한 조폭 ‘대행’과 무리들. 조직에 복귀하고자 망해가는 마강호텔로 미수금을 받으러 갑니다. 호텔 영업을 방해하며 단순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대행 일당. 하지만 호텔 여사장과 직원들 또한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습니다. 결국 대행은 호텔 을 되살려 돈을 받아내기로 작전을 변경하는데요. 과연 이들은 바람대로 미수금을 받아내 무사히 조직에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밖에도, 성직자의 사랑과 방황을 그린 ‘포도나무를 베어라’ 텍사스 연쇄살인범의 탄생 과정을 담은 슬래셔 무비 ‘텍사스전기톱연쇄살인사건: 제로’ 불치병을 소재 삼은 일본 멜로 영화 ‘태양의 노래’ 경마를 통해 인생을 이야기하는 ‘눈에게 바라는 것’ 등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이지영 스포츠 동아 기자 garumil@donga.com

한 주 뒤로 성큼 다가온 아카데미 시상식의 열기가 뜨거운데요. 이번 주 극장가에는 올해 오스카상 최다 노미네이트작인 ‘드림걸즈’와 ‘바벨’이 나란히 개봉합니다. 흑진주 비욘세 주연의 뮤지컬 영화 ‘드림걸즈’는 전설적인 여성보컬 그룹 슈프림즈의 실화를 다뤘습니다. 브래드 피트의 눈물 연기가 인상적인 ‘바벨’은 각국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결국 하나로 연결된다는 설정에서 출발합니다. 여기에 김석훈 김성은 등이 출연한 우리 영화 ‘마강호텔’이 겁 없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흑인 여성 트리오 ‘더 드림즈’는 우연한 계기로 매니저 커티스를 만나 인기가수 얼리의 백보컬이 됩니다. 이를 기회 삼아 한걸음씩 꿈에 다가가는 더 드림즈. 하지만 커티스는 성공을 위해 가창력 뛰어난 에피 대신 얼굴만 예쁜 디나를 리드 싱어로 교체합니다. 디나는 이렇게 찾아온 기회가 싫지 않지만 에피가 반발하면서 더 드림즈는 위기에 봉착하는데요. 과연 그녀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모로코 여행을 온 미국인 부부 리처드와 수잔. 투어버스에 타고 있던 수잔은 모로코 양치기 형제의 총알에 어깨를 맞습니다. 한편 LA에서 리처드의 두 아이를 돌보던 유모 아멜리아는 이들 부부가 돌아오지 않자 아들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아이들을 데리고 멕시코 국경을 넘습니다. 이 시각 도쿄에는 엄마가 자살한 뒤 마음의 문을 닫은 청각장애자 치에코가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일들이 결국 하나로 연결됩니다.

조직 간의 세력 다툼으로 구조조정 당한 조폭 ‘대행’과 무리들. 조직에 복귀하고자 망해가는 마강호텔로 미수금을 받으러 갑니다. 호텔 영업을 방해하며 단순 무식하게 밀어붙이는 대행 일당. 하지만 호텔 여사장과 직원들 또한 호락호락 넘어가지 않습니다. 결국 대행은 호텔 을 되살려 돈을 받아내기로 작전을 변경하는데요. 과연 이들은 바람대로 미수금을 받아내 무사히 조직에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밖에도, 성직자의 사랑과 방황을 그린 ‘포도나무를 베어라’ 텍사스 연쇄살인범의 탄생 과정을 담은 슬래셔 무비 ‘텍사스전기톱연쇄살인사건: 제로’ 불치병을 소재 삼은 일본 멜로 영화 ‘태양의 노래’ 경마를 통해 인생을 이야기하는 ‘눈에게 바라는 것’ 등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이지영 스포츠 동아 기자 garumi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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