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백인 여자의 ‘위험한 사랑’

등록 2007.06.21.
두 ‘완소남’ 황정민과 하정우의 선의의 경쟁이 한국영화를 ‘붐업’ 시킬까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국내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황정민의 공포스릴러 ‘검은 집’과 하정우 주연 ‘두 번째 사랑’이 이번 주 나란히 개봉합니다. 싸이코패스와의 대결을 그린 ‘검은 집’은 연기파 황정민이 택했다는 이유로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MBC 드라마 ‘히트’로 인기 급상승 중인 하정우는 할리우드 스타 베라 파미가와 호흡을 맞춘 ‘두 번째 사랑’에서 전라 베드신 열연을 펼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보험사 직원 준오는 방문을 요청한 보험가입자 충배의 집을 찾아갑니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지레 겁 먹은 준오. 그곳엔 충배의 어린 아들이 목매 숨져 있었습니다. 준오는 직감적으로 충배가 보험금을 노리고 아들을 살해했다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경찰이 밝힌 사인은 자살. 더욱이 충배의 아내 이화에겐 3억 원의 사망보험금이 가입돼 있습니다. 이화마저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한 준오는 그녀를 구해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과연 준오는 죄책감 없는 살인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남편을 위해 아이가 필요한 여자 소피. 그녀는 우연히 남편과 닮은 불법체류자 지하를 만납니다. 한국에 남겨진 연인을 데려오기 위해 억척같이 돈을 모으는 지하. 소피는 지하에게 거대한 액수를 조건으로 임신할 때까지 관계를 갖는 은밀한 거래를 제안합니다. 아무런 감정 없이 몸을 섞던 두 사람은 만남이 계속될수록 서로의 상처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거래 이상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찰라 소피는 임신을 하고 지하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과연 어긋난 이들의 두 번째 사랑은 시작될 수 있을까요.

이 밖에도, ‘엽기적인 그녀’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 여주인공인 엘리샤 쿠스버트 주연의 심리스릴러 ‘4.4.4.’ 전수일 감독의 예술영화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액션영화 ‘뜨거운 녀석들’ 재패니메이션 ‘초속5센티미터’ 레즈비언의 사랑을 소재로 한 ‘스파이더 릴리’ 등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이지영 스포츠동아 기자 garumil@donga.com

두 ‘완소남’ 황정민과 하정우의 선의의 경쟁이 한국영화를 ‘붐업’ 시킬까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국내 극장가를 점령한 가운데 황정민의 공포스릴러 ‘검은 집’과 하정우 주연 ‘두 번째 사랑’이 이번 주 나란히 개봉합니다. 싸이코패스와의 대결을 그린 ‘검은 집’은 연기파 황정민이 택했다는 이유로 개봉 전부터 높은 관심을 모았습니다. MBC 드라마 ‘히트’로 인기 급상승 중인 하정우는 할리우드 스타 베라 파미가와 호흡을 맞춘 ‘두 번째 사랑’에서 전라 베드신 열연을 펼치며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보험사 직원 준오는 방문을 요청한 보험가입자 충배의 집을 찾아갑니다. 을씨년스러운 분위기에 지레 겁 먹은 준오. 그곳엔 충배의 어린 아들이 목매 숨져 있었습니다. 준오는 직감적으로 충배가 보험금을 노리고 아들을 살해했다고 확신합니다. 하지만 경찰이 밝힌 사인은 자살. 더욱이 충배의 아내 이화에겐 3억 원의 사망보험금이 가입돼 있습니다. 이화마저 위험에 처했다고 판단한 준오는 그녀를 구해내려고 안간힘을 씁니다. 과연 준오는 죄책감 없는 살인마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남편을 위해 아이가 필요한 여자 소피. 그녀는 우연히 남편과 닮은 불법체류자 지하를 만납니다. 한국에 남겨진 연인을 데려오기 위해 억척같이 돈을 모으는 지하. 소피는 지하에게 거대한 액수를 조건으로 임신할 때까지 관계를 갖는 은밀한 거래를 제안합니다. 아무런 감정 없이 몸을 섞던 두 사람은 만남이 계속될수록 서로의 상처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두 사람이 거래 이상의 감정을 느끼기 시작하는 찰라 소피는 임신을 하고 지하에게 이별을 고합니다. 과연 어긋난 이들의 두 번째 사랑은 시작될 수 있을까요.

이 밖에도, ‘엽기적인 그녀’의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 여주인공인 엘리샤 쿠스버트 주연의 심리스릴러 ‘4.4.4.’ 전수일 감독의 예술영화 ‘개와 늑대 사이의 시간’ 액션영화 ‘뜨거운 녀석들’ 재패니메이션 ‘초속5센티미터’ 레즈비언의 사랑을 소재로 한 ‘스파이더 릴리’ 등이 관객의 선택을 기다립니다.

이지영 스포츠동아 기자 garumil@donga.com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