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택 “또 이겼다”… US오픈 3회전 진출 쾌거

등록 2007.08.31.
이형택(세계랭킹 43위.삼성증권)이 총상금 184억원이 걸린 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대어’를 낚고 단식 3회전에 올랐다.

이형택은 31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2회전에서 강호 기예르모 카나스(14위.아르헨티나)를 2시간 23분만에 3-0(7-5 7-5 6-3)으로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올해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대회 2회 연속 3회전 진출 및 이 대회에서 3년 만에 3회전에 진출한 이형택은 영국의 앤디 머레이(19위)와 4회전 티켓을 다툰다.

"1회전만 잘 넘기면 2회전에서 시드 배정자를 만나도 자신있다"던 출사표처럼 이형택은 올해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두 번이나 격침시킨 카나스를 압도하는 놀라운 플레이로 쾌거를 이룩했다.

이형택은 서브 에이스에서 3-16의 절대 열세를 활발한 네트 접근과 예리한 리턴포인트로 만회하며 카나스를 제압했다.

네트 접근 공격에서 이형택은 35차례 중 27번이나 성공시켜 단 6차례 성공에 불과했던 카나스를 앞섰고 상대 서브나 스트로크를 되받아쳐 포인트를 올린 리턴 포인트 성공률에서도 43%로 34%에 그친 카나스를 압도했다.

이형택은 스무살 신예 머레이와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새너제이 SAP 오픈 8강에서 한 차례 대적했고 1-2(6-4 3-6 6-7)로 아깝게 패했다.

머레이는 곧 은퇴하는 팀 헨먼(91위)의 뒤를 이어 영국 테니스를 이끌어 갈 간판스타로 세계 8위까지 올랐으나 현재 19위에 처져 있다.

지난해와 올해 SAP 오픈을 2연패하며 통산 두 차례 단식 타이틀을 따냈으나 아직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해 메이저대회에서는 지난해 윔블던부터 올해 호주오픈까지 3연속 4회전 진출을 올린 게 최고다.

지난해 첫 딸 송은을 낳은 데 이어 지난 18일 기다리던 아들(창현)을 얻고 미국장도에 오른 이형택이 ‘자녀의 힘’으로 머레이 벽마저 넘는다면 2000년 이후 7년 만에 US오픈 16강 진출 신화를 재현할 수 있다.

한편 이형택은 3회전 진출로 상금 4만3천달러를 확보했다. 1995년 프로에 뛰어든 이형택은 이날까지 199만5천달러를 벌어들여 13년 만에 총상금 200만달러 돌파도 눈앞에 뒀다.

한편 홈코트에서 미국의 부활을 노리는 앤디 로딕(5위)과 제임스 블레이크(6위.미국)도 2회전을 무난히 통과했고 시드를 받은 강호들도 3회전까지 순항했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2연패에 나선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51분 만에 호주의 케이스 델러쿠어(90위)를 2-0(6-1 6-0)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마르티나 힝기스(17위.스위스), 니콜 바이디소바(15위.체코) 등 강호 등도 이변없이 3회전에 안착했다. 시드 배정자 32명 중 대부분 살아 남은 여자부에서는 3회전부터 매 경기 불꽃튀는 접전이 예고됐다.

이형택(세계랭킹 43위.삼성증권)이 총상금 184억원이 걸린 US오픈테니스대회에서 ‘대어’를 낚고 단식 3회전에 올랐다.

이형택은 31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 빌리 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벌어진 2회전에서 강호 기예르모 카나스(14위.아르헨티나)를 2시간 23분만에 3-0(7-5 7-5 6-3)으로 꺾는 파란을 연출하며 32강이 겨루는 3회전에 진출했다.

올해 윔블던에 이어 메이저대회 2회 연속 3회전 진출 및 이 대회에서 3년 만에 3회전에 진출한 이형택은 영국의 앤디 머레이(19위)와 4회전 티켓을 다툰다.

"1회전만 잘 넘기면 2회전에서 시드 배정자를 만나도 자신있다"던 출사표처럼 이형택은 올해 ‘황제’ 로저 페더러(1위.스위스)를 두 번이나 격침시킨 카나스를 압도하는 놀라운 플레이로 쾌거를 이룩했다.

이형택은 서브 에이스에서 3-16의 절대 열세를 활발한 네트 접근과 예리한 리턴포인트로 만회하며 카나스를 제압했다.

네트 접근 공격에서 이형택은 35차례 중 27번이나 성공시켜 단 6차례 성공에 불과했던 카나스를 앞섰고 상대 서브나 스트로크를 되받아쳐 포인트를 올린 리턴 포인트 성공률에서도 43%로 34%에 그친 카나스를 압도했다.

이형택은 스무살 신예 머레이와 올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새너제이 SAP 오픈 8강에서 한 차례 대적했고 1-2(6-4 3-6 6-7)로 아깝게 패했다.

머레이는 곧 은퇴하는 팀 헨먼(91위)의 뒤를 이어 영국 테니스를 이끌어 갈 간판스타로 세계 8위까지 올랐으나 현재 19위에 처져 있다.

지난해와 올해 SAP 오픈을 2연패하며 통산 두 차례 단식 타이틀을 따냈으나 아직 큰 경기 경험이 부족해 메이저대회에서는 지난해 윔블던부터 올해 호주오픈까지 3연속 4회전 진출을 올린 게 최고다.

지난해 첫 딸 송은을 낳은 데 이어 지난 18일 기다리던 아들(창현)을 얻고 미국장도에 오른 이형택이 ‘자녀의 힘’으로 머레이 벽마저 넘는다면 2000년 이후 7년 만에 US오픈 16강 진출 신화를 재현할 수 있다.

한편 이형택은 3회전 진출로 상금 4만3천달러를 확보했다. 1995년 프로에 뛰어든 이형택은 이날까지 199만5천달러를 벌어들여 13년 만에 총상금 200만달러 돌파도 눈앞에 뒀다.

한편 홈코트에서 미국의 부활을 노리는 앤디 로딕(5위)과 제임스 블레이크(6위.미국)도 2회전을 무난히 통과했고 시드를 받은 강호들도 3회전까지 순항했다.

여자 단식 2회전에서는 2연패에 나선 마리아 샤라포바(2위.러시아)가 51분 만에 호주의 케이스 델러쿠어(90위)를 2-0(6-1 6-0)으로 꺾고 32강에 올랐다.

마르티나 힝기스(17위.스위스), 니콜 바이디소바(15위.체코) 등 강호 등도 이변없이 3회전에 안착했다. 시드 배정자 32명 중 대부분 살아 남은 여자부에서는 3회전부터 매 경기 불꽃튀는 접전이 예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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