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일-김보민 “이 남자다… 이 여자다… 1년전 결혼 결심”

등록 2007.09.04.
축구선수 김남일과 아나운서 김보민 커플이 두 사람 사이의 애정표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결혼 발표 기자 회견을 가진 두 사람은 ‘애정표현도 터프할 것 같다’는 질문에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김보민은 “오빠가 외국 원정경기를 나갈때 매일 빠지지 않고 전화를 자주 해주는 것을 보면 한없이 부드러운데 오랜만에 만났을 때는 ‘일루와! 한번 안아보자’며 포옹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민은 “보통 연인들은 낮에 싸워도 새벽에 전화해 풀 수 있을텐데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오빠와는 그럴 수 없어 혼자 많이 운 적이 있다”면서 “나중에 생각하니 그런 마음마저도 사랑이었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 수원 경기장까지 오빠를 보러 가면서 운전 실력이 상당히 늘었다”는 김보민은 “경기 결과가 애인이나 와이프의 내조에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 나오는게 힘들어서 길거리에서 뽀뽀도 하고 싶고, 공항에서 따뜻한 포옹도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남일은 역시 터프가이였다.

김남일은 “보민이가 그렇게 말을 해도 안 보이는데서 (애정표현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여 기자회견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어떤 프로포즈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남들 다 하는 것을 꼭 해야하느냐”고 반문한 뒤 “선물을 자주 하지는 못했지만 줄 때마다 프로포즈라고 생각하며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

‘첫키스’는 한 중학교 앞에 세운 차 안. 김보민은 “너무 좋았다. 차에서 오빠와 단 둘이 처음 만났을 때 안전벨트를 해줬다. 내 인생에 안전벨트를 해준 사람은 김남일 뿐이었다. 그때 고마운 마음을 오빠 볼에 뽀뽀로 표현해 줬다”고 말하며 얼굴을 붉혔다.

3년간의 열애끝에 지난 6월 비밀 약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오는 12월 8일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동영상=이호진 PD 2856jin@donga.com

축구선수 김남일과 아나운서 김보민 커플이 두 사람 사이의 애정표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4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결혼 발표 기자 회견을 가진 두 사람은 ‘애정표현도 터프할 것 같다’는 질문에 함박 웃음을 터뜨렸다.

김보민은 “오빠가 외국 원정경기를 나갈때 매일 빠지지 않고 전화를 자주 해주는 것을 보면 한없이 부드러운데 오랜만에 만났을 때는 ‘일루와! 한번 안아보자’며 포옹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보민은 “보통 연인들은 낮에 싸워도 새벽에 전화해 풀 수 있을텐데 규칙적인 생활을 해야 하는 오빠와는 그럴 수 없어 혼자 많이 운 적이 있다”면서 “나중에 생각하니 그런 마음마저도 사랑이었다”고 말했다.

또 “서울에서 수원 경기장까지 오빠를 보러 가면서 운전 실력이 상당히 늘었다”는 김보민은 “경기 결과가 애인이나 와이프의 내조에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 나오는게 힘들어서 길거리에서 뽀뽀도 하고 싶고, 공항에서 따뜻한 포옹도 하고 싶은데 그럴 수 없어 힘들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김남일은 역시 터프가이였다.

김남일은 “보민이가 그렇게 말을 해도 안 보이는데서 (애정표현을) 많이 하고 있다”고 덧붙여 기자회견장을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어떤 프로포즈를 했느냐’는 질문에는 “남들 다 하는 것을 꼭 해야하느냐”고 반문한 뒤 “선물을 자주 하지는 못했지만 줄 때마다 프로포즈라고 생각하며 정성을 다했다”고 말했다.

‘첫키스’는 한 중학교 앞에 세운 차 안. 김보민은 “너무 좋았다. 차에서 오빠와 단 둘이 처음 만났을 때 안전벨트를 해줬다. 내 인생에 안전벨트를 해준 사람은 김남일 뿐이었다. 그때 고마운 마음을 오빠 볼에 뽀뽀로 표현해 줬다”고 말하며 얼굴을 붉혔다.

3년간의 열애끝에 지난 6월 비밀 약혼식을 올린 두 사람은 오는 12월 8일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스포츠동아 이유나 기자 ly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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