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와 에어로빅이 만나면…

“태권도와 에어로빅이 어우러진 ‘태권에어로빅스’를 아시나요?”

태권에어로빅스의 단계별 운동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시연회가 5일 오후 5시 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파크텔 1층 올림피아홀에서 열렸다.

태권에어로빅스는 태권도의 발차기 찌르기 등 기본 동작에 에어로빅의 율동을 접목한 것. 절도 있으면서 부드러운 동작을 동시에 요구하기 때문에 근력과 순발력, 심폐기능 강화에 도움이 된다.

사단법인 한국에어로빅스건강과학협회(회장 이영숙)가 주최하는 이날 시연회에서는 단계별 태권에어로빅스 운동법을 소개했다. 어린이와 노인을 대상으로 한 초급단계는 옆차기와 뒤로 무릎 들기, 뛰어서 차기와 두발 모아 가볍게 뛰기 등 태권도와 에어로빅의 기본동작을 결합했다. 중급 및 고급단계는 태권에어로빅스 응용 동작에 힙합 등을 가미했다. 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DVD와 자료집도 제공할 예정이다.

협회 신선애 홍보이사는 “전통무예인 태권도와 율동 중심인 에어로빅이 합쳐진 태권에어로빅스는 유산소운동 효과가 뛰어나다”며 “앞으로 태권도 도장과 학교 등에 태권에어로빅스를 보급해 생활체육으로 키워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02-3217-4278

황태훈 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