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보다 배꼽 큰 여행상품

등록 2008.05.22.
신문광고나 여행사 홈페이지에 상품마다 가격이 나와있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소비자는 없습니다. 각종 공항세와 유류할증료가 붙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추가비용이 합리적인가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상위 20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3월 출발 해외여행상품의 표시가격을 조사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지역으로 여행 간다면 유류할증료 등도 비슷해야 하나 실상은 달랐습니다. 추가비용이 5만원 이상 차이 나는 업체가 10곳이었는데, 특히 ‘여행박사’는 최대 16만5천원, ‘노랑풍선’은 12만4천원의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나투어의 중국여행상품입니다. 일정과 항공편ㆍ출발날짜는 같지만 가격이 다릅니다. 눈여겨볼 점은 불포함내역인데, 유류할증료 자체는 상품가에 포함돼 있지만 유독 싼 상품에만 추가분을 반영했습니다. 불포함경비를 모두 더하면 표시가가 저렴했던 상품은 58만7천8백원이 돼, 표기가격 57만9천원짜리보다 오히려 비싼 상품으로 바뀝니다.

유가 변동폭을 반영하는 유류할증료는 대표적인 추가항목입니다. 국내에 취항하는 34개 항공사를 살펴본 결과, 대한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올 1월과 2월 유류할증료를 인상했다가 3월에 내렸습니다. 그러나 어느 여행사도 이 시기에 인하된 금액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3월 상품광고에 버젓이 ‘1월 유류할증료 인상분’을 반영했다는 문구까지 넣었습니다.

여행상품을 고를 때는 광고에 명시된 가격뿐만 아니라 쇼핑과 옵션 내용이 명확한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같은 추가요금이 지나치게 많지 않은지 꼼꼼히 비교해봐야겠습니다.

신문광고나 여행사 홈페이지에 상품마다 가격이 나와있지만 이를 그대로 믿는 소비자는 없습니다. 각종 공항세와 유류할증료가 붙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추가비용이 합리적인가입니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상위 20개 여행사를 대상으로 3월 출발 해외여행상품의 표시가격을 조사했습니다.

비슷한 시기에 같은 지역으로 여행 간다면 유류할증료 등도 비슷해야 하나 실상은 달랐습니다. 추가비용이 5만원 이상 차이 나는 업체가 10곳이었는데, 특히 ‘여행박사’는 최대 16만5천원, ‘노랑풍선’은 12만4천원의 큰 차이를 보였습니다.

하나투어의 중국여행상품입니다. 일정과 항공편ㆍ출발날짜는 같지만 가격이 다릅니다. 눈여겨볼 점은 불포함내역인데, 유류할증료 자체는 상품가에 포함돼 있지만 유독 싼 상품에만 추가분을 반영했습니다. 불포함경비를 모두 더하면 표시가가 저렴했던 상품은 58만7천8백원이 돼, 표기가격 57만9천원짜리보다 오히려 비싼 상품으로 바뀝니다.

유가 변동폭을 반영하는 유류할증료는 대표적인 추가항목입니다. 국내에 취항하는 34개 항공사를 살펴본 결과, 대한항공 등 주요 항공사는 올 1월과 2월 유류할증료를 인상했다가 3월에 내렸습니다. 그러나 어느 여행사도 이 시기에 인하된 금액을 반영하지 않았습니다. 3월 상품광고에 버젓이 ‘1월 유류할증료 인상분’을 반영했다는 문구까지 넣었습니다.

여행상품을 고를 때는 광고에 명시된 가격뿐만 아니라 쇼핑과 옵션 내용이 명확한지, 유류할증료와 공항세같은 추가요금이 지나치게 많지 않은지 꼼꼼히 비교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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