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굴욕, 심은경과 찍은CF 화제

서태지가 쇼를 하면 어떤 모습일까?

SHOW 신규 CF ‘서태지의 쇼’ 파격적인 변신

■ SHOW, 태지폰 탄생!

3세대 이동통신 1위 브랜드 SHOW는 가수 서태지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태지의 음악과 영상을 고품질로 감상할 수 있는 애니콜 ‘서태지 뮤직폰’과 에버 ‘서태지 영상폰’을 10월에 출시되었다. 특히, ‘서태지폰 Special Edition’에는 서태지의 각종 미공개 콘텐츠가 탑재되고 서태지 신곡 “Bermuda [Triangle]”이 독점으로 수록되어 큰 인기를 끌 전망이다. 10월 1일부터 시작된 예약 가입에 이미 5,000대가 선 주문되는 등 이미 시장의 반응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기존에 스타의 이름이 붙은 일명 ‘스타폰’과는 달리, ‘서태지폰’은 국내 최초로 스타가 직접 휴대폰 제작에 참여한 휴대폰이다. 이에 맞추어 SHOW는 ‘문화대통령’ 이라 불리는 이 시대의 아이콘 서태지의 이제껏 볼 수 없었던 모습을 담은 ‘서태지의 쇼’를 선보여 선풍적인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서태지가 쇼를 만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금부터 살펴보도록 하자.



■ 서태지의 유쾌한 굴욕 _ 어? 이래도 날 몰라?

광고는 한 전망 좋은 기차역 장면으로 시작한다. 벤치에 한 소녀가 앉아 휴대폰으로 음악을 듣고 있는데 오토바이에서 내린 서태지가 소녀에게 다가가 함께 벤치에 앉는다. 휴대폰 밖으로 들리는 자신의 노래에 서태지는 소녀에게 서태지를 좋아하냐 묻는다. 그렇다고 대답하는 소녀의 대답에 흐뭇해진 서태지는 헬멧을 벗으며 본인이 서태지임을 공개한다. 그런데 이게 웬일, “꺄아~” 하고 소리치며 서태지에게 달려들 것만 같았던 소녀팬은 멀뚱멀뚱 헬멧 벗은 서태지를 바라본다. 그도 모자라 서태지에게 되묻기까지 한다. “아저씨 누구세요?!” 그러자 실망한 서태지는 필사적으로 본인의 히트곡인 ‘하여가’를 부르지만, 되려 말 걸지 말라고 소녀에게 핀잔을 듣는다.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서태지의 파격적이면서 친근한 모습을 유머러스 하게 담은 이 광고는 서태지 팬들 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인기다. 역시 예상치 못했던 반전으로 웃음을 주는 SHOW 광고답다는 평이다. “이번 광고에서는 서태지폰의 출시를 알리는 것과 동시에 서태지의 숨겨진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습니다. “제작 과정에서부터 서태지씨와 함께 아이디어를 짜고 고민했습니다. 카리스마 넘치는 서태지의 모습은 사람들이 많이 봐왔던 모습이니 그와 정반대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했고, 이것이 서태지와 SHOW가 만난 ‘역사적인 사건’을 임팩트있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광고 담당자의 말이다.

■ 광고 촬영 에피소드 _ 서태지, 역시 서태지!

이번 SHOW 광고에는 서태지가 등장한 것만으로도 화제인데, 서태지의 평소 볼 수 없었던 모습이 담겨있어 더욱 흥미롭다. 서태지가 이런 유머러스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이런 굴욕적인 표정을 낼 수 있을까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서태지는 스스로 애드립까지 해가며 모든 연기를 소화했다고 한다. 광고 뒷부분에는 서태지가 소녀에게 자신을 어필하기 위해서 본인의 다양한 히트곡을 부르는데, 당시 현장에 있었던 스태프들은 마치 서태지의 콘서트장에 온 관중들처럼 컷 사인이 날 때마다 열광적인 박수를 보냈고, 서태지의 앵콜을 듣고 싶어서인지 유난히 많은 NG 사인이 났다는 후문이다. 강원도 어느 한 기차역에서 진행된 촬영은 해가 떠있는 낮 시간 동안 촬영이 모두 끝나야 했기 때문에, 휴식 없이 강행군으로 진행되었다. 연이어 진행되는 촬영에 지칠 법한데도 서태지는 ‘파이팅’을 외치며 열연을 해 모든 스태프들에게 감동을 주었다고 한다.

CF촬영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촬영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팬이라고 말하면서도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소녀를 향해 당황한 서태지의 모습을 현실감 있고 재치 있게 담아내는 것이었는데, 서태지는 풍부한 표정연기로 콘티보다 훨씬 더 실감나게 친근한 모습을 살려냈다. 특히 이번 CF는 총 4편으로 제작되어 다양한 서태지의 모습을 접할 수 있으며, 이례적으로 14일 온라인을 통해 1편이 미리 공개되어 서태지를 기다리는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내었다. 옆집 오빠처럼 친근한 서태지의 모습은 오는 10월 15일부터 온에어되는 SHOW ‘서태지의 쇼’광고를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영상제공=KT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