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3. 02][위크 뷰] ‘국회서 의원 폭행’ 충격...수사는 어떻게

등록 2009.03.02.
(박제균 앵커) 동아뉴스 스테이션은 이번 주부터 매주 월요일,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들이 출연해 한 주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진단하는 `위크 뷰`를 보내드립니다. 오늘은 최영묵 부국장이 이번 주의 정치 사회 경제 이슈를 진단해 드립니다.





이번 주 경제 현안으로는 외환위기 당시 수준으로 되돌아간 환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서만 250원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 또 국내의 달러 유동성 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미 급격한 환율 상승을 경험했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큰 충격은 없겠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작용도 작지 않습니다.

당장 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나빠지고 수입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정유와 석유회사의 환차손도 커집니다.

통화옵션파생상품인 키코(KIKO) 가입자나 엔화 대출자, 기러기 아빠들의 고통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주 환율 움직임은 무엇보다 국제금융시장의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 시티은행의 국유화와 최대 보험사인 AIG, 자동차회사 등의 위기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죠.

또 국가부도사태에 직면한 동유럽 국가의 상황과 이를 막기 위한 서유럽 선진국의 노력도 관심을 둬야 할 대목입니다.

국내 요인으로는 흑자가 예상되는 2월 경상수지 흐름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심상치 않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입니다. 북한은 이번 주에도 동북아를 긴장 국면으로 몰고 갈 것 같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등을 동원해 잇따라 강경한 성명을 냈습니다.

또 최근엔 비록 인공위성이라고 주장은 하지만 대포동2호 장거리미사일 발사까지 예고한 상황이어서 남북간 팽팽한 긴장 상태는 이달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장거리미사일의 경우 미국을 겨냥한 시위용의 성격이 큰 만큼 당장 발사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가깝게는 3월 8일 전후, 아니면 4월 초 최고인민회의 전체회의나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기념일인 다음달 9일을 전후해 발사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습니다.



또 여의도에서는 지난주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국회에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행했습니다.

국회의사당 안에서 현역 의원이 집단폭행을 당한 일이 아주 이례적이라 그 파장이 작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5,6명이 전 의원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과 가슴을 마구 때렸다는데요, 민감한 사건인 데다 가해자들을 찾기가 쉽지 않아 경찰 수사가 시간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전 의원은 현재 왼쪽 눈 각막과 결막이 찢어져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시국사건으로 구속된 사람들의 가족 모임인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가협 회원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전 의원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은 이른바 `동의대 사건`에 대해 재심을 추진하자 불만을 품고 폭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들 중 민가협 부산지부 대표인 이모 씨를 상해 혐의 등으로 어제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민가협 회원들을 상대로 전 의원에 대한 폭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주요 이슈 전망이었습니다.

(박제균 앵커) 동아뉴스 스테이션은 이번 주부터 매주 월요일, 동아일보 편집국 부국장들이 출연해 한 주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진단하는 `위크 뷰`를 보내드립니다. 오늘은 최영묵 부국장이 이번 주의 정치 사회 경제 이슈를 진단해 드립니다.





이번 주 경제 현안으로는 외환위기 당시 수준으로 되돌아간 환율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올해 들어서만 250원 이상 오르며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 유럽 등 국제금융시장의 불안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 또 국내의 달러 유동성 등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환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이미 급격한 환율 상승을 경험했기 때문에 지난해와 같은 큰 충격은 없겠지만 단기 급등에 따른 부작용도 작지 않습니다.

당장 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나빠지고 수입 원자재 의존도가 높은 정유와 석유회사의 환차손도 커집니다.

통화옵션파생상품인 키코(KIKO) 가입자나 엔화 대출자, 기러기 아빠들의 고통도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주 환율 움직임은 무엇보다 국제금융시장의 상황에 달려 있습니다.

미국 시티은행의 국유화와 최대 보험사인 AIG, 자동차회사 등의 위기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는 얘기죠.

또 국가부도사태에 직면한 동유럽 국가의 상황과 이를 막기 위한 서유럽 선진국의 노력도 관심을 둬야 할 대목입니다.

국내 요인으로는 흑자가 예상되는 2월 경상수지 흐름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 등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심상치 않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움직임입니다. 북한은 이번 주에도 동북아를 긴장 국면으로 몰고 갈 것 같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과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대변인 등을 동원해 잇따라 강경한 성명을 냈습니다.

또 최근엔 비록 인공위성이라고 주장은 하지만 대포동2호 장거리미사일 발사까지 예고한 상황이어서 남북간 팽팽한 긴장 상태는 이달에도 계속 이어질 전망입니다.

장거리미사일의 경우 미국을 겨냥한 시위용의 성격이 큰 만큼 당장 발사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가깝게는 3월 8일 전후, 아니면 4월 초 최고인민회의 전체회의나 김정일 국방위원장 추대기념일인 다음달 9일을 전후해 발사하지 않겠느냐고 보고 있습니다.



또 여의도에서는 지난주에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이 국회에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행했습니다.

국회의사당 안에서 현역 의원이 집단폭행을 당한 일이 아주 이례적이라 그 파장이 작지 않을 것 같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5,6명이 전 의원의 머리채를 잡고 얼굴과 가슴을 마구 때렸다는데요, 민감한 사건인 데다 가해자들을 찾기가 쉽지 않아 경찰 수사가 시간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전 의원은 현재 왼쪽 눈 각막과 결막이 찢어져 서울 순천향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가해자들은 시국사건으로 구속된 사람들의 가족 모임인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민가협 회원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들은 전 의원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받은 이른바 `동의대 사건`에 대해 재심을 추진하자 불만을 품고 폭행한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들 중 민가협 부산지부 대표인 이모 씨를 상해 혐의 등으로 어제 구속했습니다.

경찰은 이 씨와 민가협 회원들을 상대로 전 의원에 대한 폭행을 미리 계획했는지 수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주간 주요 이슈 전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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