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이땅의 동식물 기록 보존” 亞太생태환경연합 창립

등록 2009.03.03.
한국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자연환경을 연구하고 기록하기 위한 단체 ‘아시아태평양생태환경연합’이 3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아시아태평양생태환경연합’ 신현일 대표는 “이 땅에서 사라져가는 동식물을 찾아 자기 희생을 무릅쓰고 관찰과 기록을 통해 종(種)의 가치를 알리는 의로운 일을 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단체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호랑이와 곶감’ ‘늑대와 여우’ 같은 정겨운 옛 이야기는 더 이상 해 줄 수도, 들을 수도 없게 되었다”며 “호랑이와 표범, 늑대, 여우를 이 땅에서 볼 수 없게 된 것은 인간의 무지와 욕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생태계 질서는 자연의 섭리이며 누구도 거스를 수 없다.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자연과 더불어 사는 길을 찾아야한다. 조용하지만 단호한 각오로 생태환경의 가치를 널리 알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강한 지구촌을 만드는데 작은 씨앗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의 고문을 맡아 행사에 참석한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자연환경이 파괴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의사이자 예술가”라며 회원들의 활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아시아태평양생태환경연합’은 앞으로 자연에 관한 내용을 실은 잡지를 펴내고 사이트(www.wildap.net)운영을 통해 생태환경운동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갈 방침이다.

야생동물 촬영으로 유명한 다큐멘터리 감독 최기순, 야생조류 사진가 박웅, 두루미사진가로 알려진 도연스님 등 20명의 창립회원들은 조류 포유류 곤충 민물고기 해양 여행 지리 등의 분야를 맡아 다양한 사진작품과 연구결과 등을 일반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생태환경연합’의 남정수 편집주간은 “기존의 환경단체처럼 오프라인 활동에 중점을 두는 게 아니라 사라져가는 동식물들의 가치를 기록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이들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다 같이 공유하는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창립기념식에는 이수성 전 총리(아시아태평양생태환경연합고문), 서정우 언론인 총연합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영준 동아닷컴 기자 yjjun@donga.com

한국은 물론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자연환경을 연구하고 기록하기 위한 단체 ‘아시아태평양생태환경연합’이 3일 서울 중구 태평로1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아시아태평양생태환경연합’ 신현일 대표는 “이 땅에서 사라져가는 동식물을 찾아 자기 희생을 무릅쓰고 관찰과 기록을 통해 종(種)의 가치를 알리는 의로운 일을 하는 이들을 격려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단체를 결성했다”고 말했다.

신 대표는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시던 ‘호랑이와 곶감’ ‘늑대와 여우’ 같은 정겨운 옛 이야기는 더 이상 해 줄 수도, 들을 수도 없게 되었다”며 “호랑이와 표범, 늑대, 여우를 이 땅에서 볼 수 없게 된 것은 인간의 무지와 욕심 때문”이라고 말했다. 신 대표는 “생태계 질서는 자연의 섭리이며 누구도 거스를 수 없다. 더 늦기 전에 지금이라도 자연과 더불어 사는 길을 찾아야한다. 조용하지만 단호한 각오로 생태환경의 가치를 널리 알려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건강한 지구촌을 만드는데 작은 씨앗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 단체의 고문을 맡아 행사에 참석한 이수성 전 국무총리는“자연환경이 파괴되면 아무것도 남지 않는데 이 자리에 참석한 분들은 자연을 사랑하고 인간을 사랑하는 의사이자 예술가”라며 회원들의 활동에 의미를 부여했다.

‘아시아태평양생태환경연합’은 앞으로 자연에 관한 내용을 실은 잡지를 펴내고 사이트(www.wildap.net)운영을 통해 생태환경운동에 대한 공감대를 넓혀갈 방침이다.

야생동물 촬영으로 유명한 다큐멘터리 감독 최기순, 야생조류 사진가 박웅, 두루미사진가로 알려진 도연스님 등 20명의 창립회원들은 조류 포유류 곤충 민물고기 해양 여행 지리 등의 분야를 맡아 다양한 사진작품과 연구결과 등을 일반인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생태환경연합’의 남정수 편집주간은 “기존의 환경단체처럼 오프라인 활동에 중점을 두는 게 아니라 사라져가는 동식물들의 가치를 기록하는데 중점을 두겠다. 이들의 가치를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 다 같이 공유하는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날 창립기념식에는 이수성 전 총리(아시아태평양생태환경연합고문), 서정우 언론인 총연합회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영준 동아닷컴 기자 yjj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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