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09][위크 View] 김현희-다쿠치 가족 11일 부산서 만날듯

등록 2009.03.09.
(박제균 앵커) 한 주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 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편집국 최영훈 부국장이 이번 주 주요 이슈를 짚어봅니다.

(김현수 앵커) 우선 지난 주말 일어난 시위대의 경찰 폭행 사건의 여파가 오래 갈 것 같습니다. 고조되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화기 위한 한미 양국의 행보도 주목됩니다. 함께 보시죠.

1, 몰매 맞는 경찰관 얘기가 충격파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제 밤 서울역 광장에서 용산 참사 추모집회를 열었던 일부 시위대가 경찰관 16명을 폭행하고 지갑을 빼앗아 신용카드를 사용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촛불시위 때에 이어 공권력이 수모를 당하는 일이 재연된 것입니다. 경찰관이 강도를 당하는 판이니 공권력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선진사회의 기본 중의 기본인 법치는 실종된 셈 입니다.

용산 참사나 경찰관 폭행사태는 청와대 한 비서관이 대통령의 연설문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멀리서 들려오는 아침이슬 노래를 듣고…`라는 표현이 방송을 탈 때 이미 예견된 일입니다. 경찰이 과격시위대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는커녕 자신들조차 지키지 못하고 몰매를 맞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서울경찰청장이 경찰관에게 집단폭행을 하고 강도짓까지 일삼은 과격시위대를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이 엄포나 빈말로 그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2. 미디어 관계법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될 예정입니다.

첨예하게 대립해오던 여야가 5일 사회적 논의기구로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주는 위원 구성과 상견례가 이뤄질 전망이며 위원회의 운영 방식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위원 구성은 여야가 독자적으로 하는 것이라 충돌이나 대립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위원회 운영방식을 놓고 여야 간 대리 논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물론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은 방송사가 있는 도시를 순회하며 위원회가 공청회 형식의 토론회를 벌이고, 여론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합의대로 자문기구로서 의견을 듣고 모으는 역할만을 해야 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위원회 차원에서 운영방식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면 20일 경으로 예상하는 사회적 논의기구의 출범은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3. 외교안보 현안입니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의 행보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7일 방한한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오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만나 6자회담 재개와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북한이 대외 매체인 중앙통신을 통해 `광명성 2호` 발사 준비를 밝혔기 때문에 발사는 사실상 기정사실화 됐습니다. 북한으로서는 미사일을 언제 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중지시키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보즈워스 특별대표에게 직접 6자회담 당사국 대표와 접촉하도록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번에 6자회담 회원국들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지를 설득하는 동시에 미사일 발사 이후 대응 방안을 협의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3월 중순까지는 북한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입니다. 특히 한미 연례 연합군사연습인 `키 리졸브` 훈련이 8일부터 20일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한반도의 긴장은 당분간은 고조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4. 다구치 야에코 가족과 김현희 만남도 관심사입니다.

일본인 납북 피해자 다구치 야에코 씨의 아들 이즈카 고이치로(飯塚耕一郞·32) 씨와 김현희 씨 간의 만남이 이르면 11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사히 신문은 양국 정부의 주선으로 이들이 11일 부산에서 만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상봉은 한국과 일본은 물론 북한까지 관심을 갖는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978년 6월 이혼 후 혼자 두 자녀를 키우던 다구치 씨가 갑자기 종적을 감췄습니다. 당시 고이치로 씨는 한 살이었고, 누나는 3살이었습니다. 고이치로 씨와 누나는 각각 외삼촌과 이모집으로 입양됐습니다. 고이치로 씨는 21년이 지나서야 어머니가 납북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어머니를 찾기 위해 노력하며 `눈물의 사모곡`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가 김현희 씨를 만나 엄마의 소식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그들의 상봉이 납북 피해자의 만남, 나아가 이산가족의 만남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주간뉴스 전망이었습니다.

(박제균 앵커) 한 주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 뷰 시간입니다. 오늘은 편집국 최영훈 부국장이 이번 주 주요 이슈를 짚어봅니다.

(김현수 앵커) 우선 지난 주말 일어난 시위대의 경찰 폭행 사건의 여파가 오래 갈 것 같습니다. 고조되는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화기 위한 한미 양국의 행보도 주목됩니다. 함께 보시죠.

1, 몰매 맞는 경찰관 얘기가 충격파를 던지고 있습니다.

그제 밤 서울역 광장에서 용산 참사 추모집회를 열었던 일부 시위대가 경찰관 16명을 폭행하고 지갑을 빼앗아 신용카드를 사용한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지난해 촛불시위 때에 이어 공권력이 수모를 당하는 일이 재연된 것입니다. 경찰관이 강도를 당하는 판이니 공권력의 권위가 땅에 떨어지고 선진사회의 기본 중의 기본인 법치는 실종된 셈 입니다.

용산 참사나 경찰관 폭행사태는 청와대 한 비서관이 대통령의 연설문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진 `청와대 뒷산에 올라가 멀리서 들려오는 아침이슬 노래를 듣고…`라는 표현이 방송을 탈 때 이미 예견된 일입니다. 경찰이 과격시위대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는커녕 자신들조차 지키지 못하고 몰매를 맞는 일은 이제 없어져야 합니다.

서울경찰청장이 경찰관에게 집단폭행을 하고 강도짓까지 일삼은 과격시위대를 반드시 검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 말이 엄포나 빈말로 그치지 않기를 바랄 뿐입니다.

2. 미디어 관계법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될 예정입니다.

첨예하게 대립해오던 여야가 5일 사회적 논의기구로 `미디어발전 국민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다음주는 위원 구성과 상견례가 이뤄질 전망이며 위원회의 운영 방식을 결정하는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위원 구성은 여야가 독자적으로 하는 것이라 충돌이나 대립은 일어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위원회 운영방식을 놓고 여야 간 대리 논쟁이 발생할 가능성은 물론 있습니다.

현재 민주당은 방송사가 있는 도시를 순회하며 위원회가 공청회 형식의 토론회를 벌이고, 여론조사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자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반면 한나라당은 합의대로 자문기구로서 의견을 듣고 모으는 역할만을 해야 된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위원회 차원에서 운영방식을 놓고 논쟁이 벌어지면 20일 경으로 예상하는 사회적 논의기구의 출범은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3. 외교안보 현안입니다.

스티븐 보즈워스 미국 대북정책특별대표의 행보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7일 방한한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오늘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 현인택 통일부 장관과 만나 6자회담 재개와 북한의 미사일 문제를 협의했습니다.

북한이 대외 매체인 중앙통신을 통해 `광명성 2호` 발사 준비를 밝혔기 때문에 발사는 사실상 기정사실화 됐습니다. 북한으로서는 미사일을 언제 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지 시기를 저울질할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중지시키기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보즈워스 특별대표에게 직접 6자회담 당사국 대표와 접촉하도록 한 것도 이런 이유에섭니다.

보즈워스 특별대표는 이번에 6자회담 회원국들에게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중지를 설득하는 동시에 미사일 발사 이후 대응 방안을 협의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3월 중순까지는 북한 미사일 발사를 둘러싼 외교전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입니다. 특히 한미 연례 연합군사연습인 `키 리졸브` 훈련이 8일부터 20일까지 계속되기 때문에 한반도의 긴장은 당분간은 고조될 것으로 관측됩니다.



4. 다구치 야에코 가족과 김현희 만남도 관심사입니다.

일본인 납북 피해자 다구치 야에코 씨의 아들 이즈카 고이치로(飯塚耕一郞·32) 씨와 김현희 씨 간의 만남이 이르면 11일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사히 신문은 양국 정부의 주선으로 이들이 11일 부산에서 만날 수도 있을 것으로 보도했습니다. 이들의 상봉은 한국과 일본은 물론 북한까지 관심을 갖는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1978년 6월 이혼 후 혼자 두 자녀를 키우던 다구치 씨가 갑자기 종적을 감췄습니다. 당시 고이치로 씨는 한 살이었고, 누나는 3살이었습니다. 고이치로 씨와 누나는 각각 외삼촌과 이모집으로 입양됐습니다. 고이치로 씨는 21년이 지나서야 어머니가 납북된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이후 어머니를 찾기 위해 노력하며 `눈물의 사모곡`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가 김현희 씨를 만나 엄마의 소식을 듣고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합니다. 그들의 상봉이 납북 피해자의 만남, 나아가 이산가족의 만남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합니다. 지금까지 주간뉴스 전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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