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 비밀통로’ 나룻배는 피맺힌 역사를 기억할까…

등록 2009.03.30.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1919년 4월 출범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32년 5월 고난의 여정을 시작했다. 그해 4월 29일에 있었던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虹口)공원 의거로 일제의 압박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이후 임정은 상하이 남서쪽에 있는 저장(浙江) 성의 성도 항저우(杭州)로 옮겼다. ‘임정 90주년,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상하이에서 충칭까지’(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 이화학술원 공동 주관, 국가보훈처 후원) 탐방단도 임정의 발자취를 따라 25일 이곳에 도착했다. 시후(西湖) 호를 끼고 있는 항저우는 ‘천상에는 천당이 있고 지상에는 항저우와 쑤저우(蘇州)가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경관이 빼어난 도시. 임정 청사는 호숫가 바로 뒷길 호변촌(湖邊村) 23호에 자리 잡고 있었다.》

동아일보 사진부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중국 상하이(上海)에서 1919년 4월 출범한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32년 5월 고난의 여정을 시작했다. 그해 4월 29일에 있었던 윤봉길 의사의 훙커우(虹口)공원 의거로 일제의 압박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이후 임정은 상하이 남서쪽에 있는 저장(浙江) 성의 성도 항저우(杭州)로 옮겼다. ‘임정 90주년,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함께 상하이에서 충칭까지’(동아일보 부설 화정평화재단·21세기평화연구소, 이화학술원 공동 주관, 국가보훈처 후원) 탐방단도 임정의 발자취를 따라 25일 이곳에 도착했다. 시후(西湖) 호를 끼고 있는 항저우는 ‘천상에는 천당이 있고 지상에는 항저우와 쑤저우(蘇州)가 있다’는 말이 나올 만큼 경관이 빼어난 도시. 임정 청사는 호숫가 바로 뒷길 호변촌(湖邊村) 23호에 자리 잡고 있었다.》

동아일보 사진부 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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