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4.29]에어포스원이 뉴욕 상공서 전투기 추격을 받았다고?

등록 2009.04.29.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과 똑같이 생긴 비행기가 뉴욕 상공을 저공비행해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9.11 테러의 아픈 기억이 있는 뉴욕이기에, 일부 맨해튼의 건물에서는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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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전 10시. 보잉 747 한 대가 뉴욕 맨해튼 상공에 나타났습니다.

고층 건물을 스치듯 지나가는 여객기를 전투기 2대가 뒤쫓습니다.

9·11 테러 악몽을 떠올린 뉴욕 시민들은 경악했습니다. 일부 건물에는 비상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사미라 아타시 뉴욕 시민]

"(여객기가) 공중 납치된 줄 알았어요. 당장에라도 비행기가 충돌할 것 같았죠."

이날 뉴욕 시민들을 공포에 빠뜨린 비행기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과 똑같이 생긴 `예비기(백업 비행기 : 에어포스원의 비행 시 함께 운항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예비기)`와 F-16 전투기 2대.

미 공군이 대통령 전용기의 사진 촬영을 위해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공군 측이 이를 뉴욕 시 당국에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이 같은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사건을 보고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격노했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실수였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과 같은 실수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내각에 지시했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cja0917@donga.com

미국 대통령 전용기인 에어포스 원과 똑같이 생긴 비행기가 뉴욕 상공을 저공비행해 큰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9.11 테러의 아픈 기억이 있는 뉴욕이기에, 일부 맨해튼의 건물에서는 대피령까지 내려졌습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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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전 10시. 보잉 747 한 대가 뉴욕 맨해튼 상공에 나타났습니다.

고층 건물을 스치듯 지나가는 여객기를 전투기 2대가 뒤쫓습니다.

9·11 테러 악몽을 떠올린 뉴욕 시민들은 경악했습니다. 일부 건물에는 비상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사미라 아타시 뉴욕 시민]

"(여객기가) 공중 납치된 줄 알았어요. 당장에라도 비행기가 충돌할 것 같았죠."

이날 뉴욕 시민들을 공포에 빠뜨린 비행기는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원과 똑같이 생긴 `예비기(백업 비행기 : 에어포스원의 비행 시 함께 운항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예비기)`와 F-16 전투기 2대.

미 공군이 대통령 전용기의 사진 촬영을 위해 동원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공군 측이 이를 뉴욕 시 당국에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이 같은 사태가 벌어졌습니다.

사건을 보고받은 오바마 대통령은 격노했습니다.

#인터뷰[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실수였습니다.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겁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과 같은 실수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라고 내각에 지시했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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