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인천항-벨기에 무역항 상호협력 MOU 체결

평택항과 인천항이 벨기에 항만과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평택항만공사와 인천항만공사는 14일 서울 하얏트 호텔에서 벨기에 제브루게항만공사, 앤트워프항만청과 각각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평택항만공사는 제브루게항만공사와 항만개발과 항만시스템 관련 정보교환, 선사(船社) 유치를 위한 공동 마케팅, 항만 전문가 교류 등을 상호 협력하게 된다.

인천항과 앤트워프항은 지난 1996년에 체결한 자매항 협약을 재확인하고, MOU 체결로 보다 실질적인 협력을 추진하는 자매항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했다.

요아킴 코엔스 제브루게항만공사 사장은 “양국이 자랑하는 평택항과 제브루게항이 서로 운영 노하우를 공유해 세계적인 항만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평택항이 제브루게항과 mou를 체결함으로써, 평택항이 단순히 동북아의 허브항이 아니라 세계적인 항구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