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게 해주는 조명? ‘발명의 날’ 우수 발명품 한자리에

등록 2009.05.19.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우수 발명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이 전시회는 ‘제44회 발명의 날’ 기념 행사다. 이번 발명의 날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 발명품 11점이 전시됐다.

올해 석탑 산업훈장을 받은 ‘무전원 자동 물 내림 변좌 시트’는 사용자가 대변을 보는지 소변을 보는지 스스로 알아낸다. 시트 아래 부착된 센서가 하중이 실리는 시간을 감지 하는 것. 용변을 다 보고 난 후에는 자동으로 덮개가 내려오고, 대변과 소변에 따라 적정량의 물이 배출된다. 이 장치는 30~50%의 절수 효과를 준다. 또 수압을 활용하기 때문에 비대를 비롯한 모든 전자장치가 100% 전기 없이 작동된다.

충남대에서 발명한 ‘구형 이동로봇’은 몸체가 공 모양으로 생겨서 고르지 못한 어떤 지형에서도 이동이 용이하고 낙하 충격을 잘 흡수한다. 로봇은 몸통 안에 있는 추를 움직여서 공처럼 굴러가기 때문에 아주 적은 에너지로도 움직인다. 땅 위에서 뿐만 아니라 물에서도 이동이 가능하다. 안에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향후 행성 탐사나 전장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험생에게 꼭 필요할 만한 탁상조명도 있다. 스탠드에‘수리’ ‘언어’ ‘창의’라는 버튼이 있고 각각의 버튼을 누르게 되면 과목에 따라 조명의 색깔과 밝기가 달라진다. 몸체에서는 졸음을 덜어주는 향이 난다. 형광등도 기존 모델보다 성능은 좋아졌지만, 부피는 작아졌다. 수은이 적게 들어가고 수명이 길어서 친환경 적이다.

이날 기념식 무대에서는 세계 최초로 발명된 센서 악기 ‘이지신스’ 공연이 펼쳐졌다. 몸에 부착된 센서를 두드리면 소리가 나는 까닭에 연주하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이밖에 ‘산소와 질소를 분리하는 공기청정기’, ‘가구에 서랍식으로 설치되는 간이금고’ 등 실용적이고 기발한 발명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는 이정환 LG전자 부사장이 금탑산업 훈장을,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와 이성민 엠텍비젼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최길현 삼성전자 수석과 노시청 필룩스 대표이사가 동탑 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전시품을 관람, 사용해보고 “앞으로 21세기 지식재산 선진 인류국가 실현을 위해 세계 일류수준의 지재권 보유기업이 다수 배출될 수 있도록 지식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19일 발명의 날을 맞아 대한민국 우수 발명품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이 전시회는 ‘제44회 발명의 날’ 기념 행사다. 이번 발명의 날 수상작을 포함한 우수 발명품 11점이 전시됐다.

올해 석탑 산업훈장을 받은 ‘무전원 자동 물 내림 변좌 시트’는 사용자가 대변을 보는지 소변을 보는지 스스로 알아낸다. 시트 아래 부착된 센서가 하중이 실리는 시간을 감지 하는 것. 용변을 다 보고 난 후에는 자동으로 덮개가 내려오고, 대변과 소변에 따라 적정량의 물이 배출된다. 이 장치는 30~50%의 절수 효과를 준다. 또 수압을 활용하기 때문에 비대를 비롯한 모든 전자장치가 100% 전기 없이 작동된다.

충남대에서 발명한 ‘구형 이동로봇’은 몸체가 공 모양으로 생겨서 고르지 못한 어떤 지형에서도 이동이 용이하고 낙하 충격을 잘 흡수한다. 로봇은 몸통 안에 있는 추를 움직여서 공처럼 굴러가기 때문에 아주 적은 에너지로도 움직인다. 땅 위에서 뿐만 아니라 물에서도 이동이 가능하다. 안에 카메라가 탑재돼 있어 향후 행성 탐사나 전장에서 널리 쓰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수험생에게 꼭 필요할 만한 탁상조명도 있다. 스탠드에‘수리’ ‘언어’ ‘창의’라는 버튼이 있고 각각의 버튼을 누르게 되면 과목에 따라 조명의 색깔과 밝기가 달라진다. 몸체에서는 졸음을 덜어주는 향이 난다. 형광등도 기존 모델보다 성능은 좋아졌지만, 부피는 작아졌다. 수은이 적게 들어가고 수명이 길어서 친환경 적이다.

이날 기념식 무대에서는 세계 최초로 발명된 센서 악기 ‘이지신스’ 공연이 펼쳐졌다. 몸에 부착된 센서를 두드리면 소리가 나는 까닭에 연주하는 모습이 마치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이밖에 ‘산소와 질소를 분리하는 공기청정기’, ‘가구에 서랍식으로 설치되는 간이금고’ 등 실용적이고 기발한 발명품들이 전시됐다.

이번 발명의 날 기념식에서는 이정환 LG전자 부사장이 금탑산업 훈장을, 이정훈 서울반도체 대표와 이성민 엠텍비젼 대표가 은탑산업훈장을, 최길현 삼성전자 수석과 노시청 필룩스 대표이사가 동탑 산업훈장을 각각 받았다.

행사에 참석한 한승수 국무총리는 전시품을 관람, 사용해보고 “앞으로 21세기 지식재산 선진 인류국가 실현을 위해 세계 일류수준의 지재권 보유기업이 다수 배출될 수 있도록 지식산업을 집중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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