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정대세, 고마워할 필요 없어”

등록 2009.06.22.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박지성이 자신의 이란 전 활약에 고마움을 나타낸 북한 대표 팀 정대세 선수에게 “북한 팀이 잘했기 때문” 이라며 격려했다.

박지성은 22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질레트 퓨전 모델 선정 기념식’에 참석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예선을 마친 소감을 나타냈다.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7일 이란-한국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북한의 본선 행을 도운 것에 대해 정대세 선수가 고마워했다”고 전하자 “골은 내가 넣었지만 우리 팀 선수들이 다 잘해줘서 넣은 것이다. 또 정대세 선수도 그만큼 잘했기 때문에 북한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나에게 크게 고마워하지 않아도 된다” 고 답했다.

이어 박지성은 남북한이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동반 진출한 것에 대해선 “같은 민족으로서 기쁘다. 두 팀 모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또 “ 북한은 이번에 세계적인 수준의 팀들과 상대하는 만큼 즐겁게 한다면 북한 나름대로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은 이번에 한국인으로써는 최초로 질레트 광고모델이 됐다. 이 광고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참여한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캡틴 박지성이 자신의 이란 전 활약에 고마움을 나타낸 북한 대표 팀 정대세 선수에게 “북한 팀이 잘했기 때문” 이라며 격려했다.

박지성은 22일 오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질레트 퓨전 모델 선정 기념식’에 참석해 2010년 남아공월드컵 예선을 마친 소감을 나타냈다.

이날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17일 이란-한국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북한의 본선 행을 도운 것에 대해 정대세 선수가 고마워했다”고 전하자 “골은 내가 넣었지만 우리 팀 선수들이 다 잘해줘서 넣은 것이다. 또 정대세 선수도 그만큼 잘했기 때문에 북한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나에게 크게 고마워하지 않아도 된다” 고 답했다.

이어 박지성은 남북한이 사상 최초로 월드컵 본선에 동반 진출한 것에 대해선 “같은 민족으로서 기쁘다. 두 팀 모두 2010년 남아공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으면 좋겠다” 고 말했다. 또 “ 북한은 이번에 세계적인 수준의 팀들과 상대하는 만큼 즐겁게 한다면 북한 나름대로의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지성은 이번에 한국인으로써는 최초로 질레트 광고모델이 됐다. 이 광고는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등 세계적인 스포츠 스타들이 참여한 바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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