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풀 욕조에 사우나까지… 獨 역사 속 여객기의 화려한 부활

등록 2009.08.07.
냉전 당시 동독의 공산당 서기장이 사용했던 여객기가 고급 호텔로 새단장을 했습니다.

호텔로 변신한 여객기 속에는 적외선 사우나와 월풀 욕조까지 설치됐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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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동독의 공산당서기장 에리히 호네커가 타고 다니던 일류신 18(Ilyushin 18) 여객기가 5성급 호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냉전 당시에는 공산당 고위간부들을 싣고 하늘을 날았지만, 이제 땅 위에서 새로운 손님들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여객기는 2명이 숙박할 수 있는 스위트룸 1개로 개조됐습니다.

40m 길이의 스위트룸에는 퀸 사이즈 침대와 적외선 사우나, PDP TV는 물론 월풀 욕조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호네커 호텔’은 네덜란드의 기업가 벤 트헤이센 씨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습니다.

트헤이센 씨는 고철로 변해가던 이 여객기를 2만5000유로(한화 약 4400만 원)에 사들인 뒤, 암스테르담 투지(Teuge) 공항 근처로 가져가 45만 유로(한화 약 7억9000만 원)를 들여 호텔로 개조했습니다.

#인터뷰[벤 트헤이센/네덜란드 기업가]

“이 호텔을 호네커 씨가 본다면 질투할 겁니다. 모든 게 다 있는 5성급 고급 호텔이잖아요. 호텔 스위트룸 안에는 월풀 욕조, 적외선 사우나, 완벽한 부엌도 갖춰져 있습니다.”

하룻밤 숙박료는 2인 기준 350유로(한화 약 61만 원). 하지만 벌써 예약이 꽉 찬 상태입니다.

#인터뷰[벤 트헤이센/네덜란드 기업가]

“이번 주에 첫 손님들이 도착합니다. 손님들은 독일에서 오며, 이곳에서 이틀을 머무를 예정입니다. 벌써 모든 주말 예약이 꽉 찼습니다.”

이 여객기는 트헤이센 씨가 사들이기 전,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 작은 마을에서 레스토랑으로 개조돼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cja0917@donga.com

냉전 당시 동독의 공산당 서기장이 사용했던 여객기가 고급 호텔로 새단장을 했습니다.

호텔로 변신한 여객기 속에는 적외선 사우나와 월풀 욕조까지 설치됐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 기자의 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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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 동독의 공산당서기장 에리히 호네커가 타고 다니던 일류신 18(Ilyushin 18) 여객기가 5성급 호텔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냉전 당시에는 공산당 고위간부들을 싣고 하늘을 날았지만, 이제 땅 위에서 새로운 손님들을 맞이하게 됐습니다.

여객기는 2명이 숙박할 수 있는 스위트룸 1개로 개조됐습니다.

40m 길이의 스위트룸에는 퀸 사이즈 침대와 적외선 사우나, PDP TV는 물론 월풀 욕조까지 마련돼 있습니다.

‘호네커 호텔’은 네덜란드의 기업가 벤 트헤이센 씨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졌습니다.

트헤이센 씨는 고철로 변해가던 이 여객기를 2만5000유로(한화 약 4400만 원)에 사들인 뒤, 암스테르담 투지(Teuge) 공항 근처로 가져가 45만 유로(한화 약 7억9000만 원)를 들여 호텔로 개조했습니다.

#인터뷰[벤 트헤이센/네덜란드 기업가]

“이 호텔을 호네커 씨가 본다면 질투할 겁니다. 모든 게 다 있는 5성급 고급 호텔이잖아요. 호텔 스위트룸 안에는 월풀 욕조, 적외선 사우나, 완벽한 부엌도 갖춰져 있습니다.”

하룻밤 숙박료는 2인 기준 350유로(한화 약 61만 원). 하지만 벌써 예약이 꽉 찬 상태입니다.

#인터뷰[벤 트헤이센/네덜란드 기업가]

“이번 주에 첫 손님들이 도착합니다. 손님들은 독일에서 오며, 이곳에서 이틀을 머무를 예정입니다. 벌써 모든 주말 예약이 꽉 찼습니다.”

이 여객기는 트헤이센 씨가 사들이기 전, 독일 작센-안할트 주의 작은 마을에서 레스토랑으로 개조돼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동아닷컴 최정아입니다.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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