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오르는 2鄭 과거의 공통점은…

등록 2009.09.10.
◆ 차기 대권구도와 재선거 정국

(박제균 앵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국무총리 내정에 이어 정몽준 의원이 한나라당 대표가 되면서 차기 대권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또 다음달에는 청와대와 여당 개편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르게 돼 향후 정국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스튜디오에 한나라당을 출입하는 정치부 김기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먼저 어제 정몽준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얘기부터 해주시죠.

(김기현 기자) 네, 정 대표는 어제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이 대통령과 아침을 함께했습니다. 장광근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함께 했습니다만, 이 대통령과 정 대표는 따로 20여분 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정기국회와 개헌 등 여권의 정치개혁 과제, 다음달 있을 국회의원 재선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동서화합을 위해서 영호남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 구상은 정 대표가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인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밝힌 것입니다. 정부가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4대강 살리기 못지않은, 이명박 정부를 대표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될 전망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곧 이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방문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한국을 비운 사이 여권 내부에서 엄청난 변화가 있지 않았습니까. 두 사람이 정국 현안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눌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이번 만남에서 개헌 등 주요 정치개혁 방안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설명하고 박 전 대표의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박 앵커)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지금 인사 청문회 준비에 한창이겠군요. 민주당이 정 후보자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면서요?

(기자)네. 정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1일과 22일에 열립니다. 정 후보자는 세종로 정부청사의 별관에 마련된 사무실에 나와 각종 정책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는 정 후보자와 개인적으로 친한 의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개인적인 관계와 청문회는 별개라며 따질 것은 확실하게 따지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도 정 후보자가 인터넷 도서 판매업체인 YES24의 고문으로 있으면서 월급을 받고도 세금 일부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전반적으로 정 후보자가 큰 흠이 없어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총리 인사청문회 절차는 인사청문회특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임명동의안이 채택됩니다.

(구 앵커) 박근혜 전 대표에 비해 정운찬 후보자나 정몽준 대표는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가능성이 아직 불투명한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김 기자) 정운찬 후보자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여권의 대선 주자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대선에 나서지는 못했습니다. 또 정몽준 대표는 2002년 대선에 나섰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이루면서 출마를 포기했고, 선거 막판에 노 전 대통령과도 결별했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 모두 대선에 뜻을 뒀지만 중도에 포기한 전력이 있습니다. 또 정 후보자는 여권 내에 별다른 지지기반이 없습니다. 정 대표 역시 한나라당에 입당한지 아직 2년도 안돼 당내 기반은 여전히 취약한 편입니다. 결국 두 사람의 정치적 미래는 앞으로 총리와 대표로서 어떤 성과와 정치력을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 앵커) 다음달 국회의원 재선거 전망은 어떻습니까?

(김 기자)네, 현재 재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3곳입니다. 경남 양산과 경기 안산 상록을, 그리고 강원 강릉 지역구입니다. 앞으로 법원의 판결에 따라 1, 2곳이 더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3곳 중 어느 곳도 쉬운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경남 양산에는 모두 8명이 공천을 신청했는데, 박희태 전 대표와 김양수 전 의원, 친박계의 유재명 전 해양연구원 연구위원이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산 상록을에는 이진동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김진옥 중앙IT직업전문학교 이사장 등 8명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강릉에는 권성동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심재엽 전 의원 등 5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3곳 중 안산 상록을은 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야권에서 김영환 임종인 전 의원, 김재목 전 문화일보 정치부장 등이 이곳에서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한나라당은 내심 재선거 지역 3곳 중 2곳 이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최근 4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만, 이런 여론의 변화가 과연 재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박 앵커) 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 차기 대권구도와 재선거 정국

(박제균 앵커) 정운찬 전 서울대 총장의 국무총리 내정에 이어 정몽준 의원이 한나라당 대표가 되면서 차기 대권 구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또 다음달에는 청와대와 여당 개편 이후 처음으로 국회의원 재선거를 치르게 돼 향후 정국 변화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스튜디오에 한나라당을 출입하는 정치부 김기현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먼저 어제 정몽준 대표가 청와대를 방문해 이명박 대통령을 만난 얘기부터 해주시죠.

(김기현 기자) 네, 정 대표는 어제 대표 취임 후 처음으로 청와대를 방문해 이 대통령과 아침을 함께했습니다. 장광근 사무총장 등 당 지도부가 함께 했습니다만, 이 대통령과 정 대표는 따로 20여분 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정기국회와 개헌 등 여권의 정치개혁 과제, 다음달 있을 국회의원 재선거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보입니다. 두 사람은 동서화합을 위해서 영호남을 연결하는 동서고속도로를 건설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얘기를 했다고 합니다. 이 구상은 정 대표가 취임 후 첫 언론 인터뷰인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으로 밝힌 것입니다. 정부가 이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 4대강 살리기 못지않은, 이명박 정부를 대표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 될 전망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도 곧 이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표는 최근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을 방문하고 돌아왔습니다. 그래서 방문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입니다. 그러나 박 전 대표가 한국을 비운 사이 여권 내부에서 엄청난 변화가 있지 않았습니까. 두 사람이 정국 현안 등에 대한 얘기를 나눌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이번 만남에서 개헌 등 주요 정치개혁 방안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설명하고 박 전 대표의 협조를 당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박 앵커) 정운찬 총리 후보자는 지금 인사 청문회 준비에 한창이겠군요. 민주당이 정 후보자에 대해 철저한 검증을 하겠다고 벼르고 있다면서요?

(기자)네. 정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21일과 22일에 열립니다. 정 후보자는 세종로 정부청사의 별관에 마련된 사무실에 나와 각종 정책현안에 대한 보고를 받는 등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에는 정 후보자와 개인적으로 친한 의원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개인적인 관계와 청문회는 별개라며 따질 것은 확실하게 따지겠다고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어제도 정 후보자가 인터넷 도서 판매업체인 YES24의 고문으로 있으면서 월급을 받고도 세금 일부를 내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그러나 여권에서는 전반적으로 정 후보자가 큰 흠이 없어 청문회를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총리 인사청문회 절차는 인사청문회특위를 거쳐 본회의에서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의원 과반수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임명동의안이 채택됩니다.

(구 앵커) 박근혜 전 대표에 비해 정운찬 후보자나 정몽준 대표는 차기 대권 주자로서의 가능성이 아직 불투명한 것 같은데요. 어떻습니까?

(김 기자) 정운찬 후보자는 2007년 대선을 앞두고 당시 여권의 대선 주자로 거론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결국 대선에 나서지는 못했습니다. 또 정몽준 대표는 2002년 대선에 나섰다가 노무현 전 대통령과 후보 단일화를 이루면서 출마를 포기했고, 선거 막판에 노 전 대통령과도 결별했습니다. 이처럼 두 사람 모두 대선에 뜻을 뒀지만 중도에 포기한 전력이 있습니다. 또 정 후보자는 여권 내에 별다른 지지기반이 없습니다. 정 대표 역시 한나라당에 입당한지 아직 2년도 안돼 당내 기반은 여전히 취약한 편입니다. 결국 두 사람의 정치적 미래는 앞으로 총리와 대표로서 어떤 성과와 정치력을 보여주느냐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박 앵커) 다음달 국회의원 재선거 전망은 어떻습니까?

(김 기자)네, 현재 재선거가 확정된 지역은 3곳입니다. 경남 양산과 경기 안산 상록을, 그리고 강원 강릉 지역구입니다. 앞으로 법원의 판결에 따라 1, 2곳이 더 추가될 수도 있습니다. 한나라당으로서는 3곳 중 어느 곳도 쉬운 곳이 없는 상황입니다. 경남 양산에는 모두 8명이 공천을 신청했는데, 박희태 전 대표와 김양수 전 의원, 친박계의 유재명 전 해양연구원 연구위원이 3파전을 벌이고 있습니다. 안산 상록을에는 이진동 당원협의회 위원장과 김진옥 중앙IT직업전문학교 이사장 등 8명이 공천을 신청했습니다. 강릉에는 권성동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심재엽 전 의원 등 5명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3곳 중 안산 상록을은 야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야권에서 김영환 임종인 전 의원, 김재목 전 문화일보 정치부장 등이 이곳에서 출마를 준비 중입니다. 한나라당은 내심 재선거 지역 3곳 중 2곳 이상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지지율이 최근 40%를 넘어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만, 이런 여론의 변화가 과연 재선거에서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주목됩니다.

(박 앵커) 네, 김기자 수고했습니다.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

  1. [예고] "우리 언니 어떤 점이 좋아요?" 동완을 당황시킨 윤아의 절친 어반자카파 조현아!
    재생00:31
    1
    요즘남자라이프 신랑수업[예고] "우리 언니 어떤 점이 좋아요?" 동완을 당황시킨 윤아의 절친 어반자카파 조현아!
  2. [나.솔.사.계 58회 예고] 8옥순을 지키기 위한 11영식의 방어전...!ㅣ사랑은 계속된다 EP.58ㅣSBS PLUS X ENAㅣ목요일 밤 10시 30분
    재생00:30
    2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 58회 예고] 8옥순을 지키기 위한 11영식의 방어전...!ㅣ사랑은 계속된다 EP.58ㅣSBS PLUS X ENAㅣ목요일 밤 10시 30분
  3. 유튜브 알고리즘 초기화 및 특수 댓글 작성 방법!
    재생01:04
    3
    ITip2유튜브 알고리즘 초기화 및 특수 댓글 작성 방법!
  4. 양지은, 동갑내기 치과의사 남편에게 해고통보서 내밀었다! "본업 치과의사로 돌아가요!" | KBS 240419 방송
    재생05:11
    4
    신상출시 편스토랑양지은, 동갑내기 치과의사 남편에게 해고통보서 내밀었다! "본업 치과의사로 돌아가요!" | KBS 240419 방송
  5. 동갑내기 치과의사 남편의 내조 피곤한 아내 양지은 위한 사랑의 마사지! 이 분위기 뭐야~ | KBS 240419 방송
    재생03:25
    5
    신상출시 편스토랑동갑내기 치과의사 남편의 내조 피곤한 아내 양지은 위한 사랑의 마사지! 이 분위기 뭐야~ | KBS 240419 방송
  6. 이상엽, 까다로운 멘보샤를 집에서? 연복도 인정한 색다른 꿀조합 [유부멘보샤] 튀기지 않아 편해요 | KBS 240419 방송
    재생04:24
    6
    신상출시 편스토랑이상엽, 까다로운 멘보샤를 집에서? 연복도 인정한 색다른 꿀조합 [유부멘보샤] 튀기지 않아 편해요 | KBS 240419 방송
  7. 부산 조축 클래스ㄷㄷ 서울 촌놈들 축구로 혼나고 왔습니다...
    재생15:08
    7
    고알레부산 조축 클래스ㄷㄷ 서울 촌놈들 축구로 혼나고 왔습니다...
  8. 이 무대를 보고 상도에게 빠지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야 TV CHOSUN 240419 방송
    재생04:01
    8
    미스터 로또이 무대를 보고 상도에게 빠지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야 TV CHOSUN 240419 방송
  9. 한자리에서 마주하게 된 다섯 사람 "불편한 자리일수록 피하면 안 돼" | KBS 240419 방송
    재생02:47
    9
    피도 눈물도 없이한자리에서 마주하게 된 다섯 사람 "불편한 자리일수록 피하면 안 돼" | KBS 240419 방송
  10. 자기 집이 된 양 뻔뻔하게 행동하는 하연주 "나 좀 뛰고 올게" | KBS 240419 방송
    재생02:36
    10
    피도 눈물도 없이자기 집이 된 양 뻔뻔하게 행동하는 하연주 "나 좀 뛰고 올게" | KBS 240419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