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료↓ 탄소배출↓…지구 살리는 LED조명

등록 2009.09.15.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5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전기료를 아껴준다는 조명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반 전구 전기료의 4분의 1 수준이면 기존 전구와 같은 빛을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김현수 앵커) 이 조명은 또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인터넷뉴스팀 나성엽 기자가 LED 조명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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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의 한 주민 문화센터 입니다.

이 곳에 설치된 조명은 삼파장등이나 형광등이 아닌 바로 발광 다이오드, LED입니다.

밝기는 일반 조명과 같지만 LED는 전기요금 적게 들어 문화센터는 전기요금 지출이 4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이호인 팀장 / 시설팀

"예전에는 월 96만원 정도가 전기료로 나갔는데 지금은 24만원 정도 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수명도 길어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편리합니다."

건물 규모가 커지면 전기요금 차이도 더욱 커집니다.

건물 전체에 LED 조명을 설치한 한 대형건물입니다. 일반 조명에 비해 약 40% 수준의 전기료로 건물 전체를 밝히고 있습니다. 연간 절감액은 약 3700만원입니다.

(브리지) "기존 전구는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빛을 내는 과정에서 열로 인한 에너지 손실이 큽니다. 하지만 LED는 열손실이 거의 없어 보다 적은 에너지로 밝은 빛을 낼 수 있습니다."

아직 LED조명은 보편화하지 않았지만 이미 국내에서는 약 250여개 업체가 LED 조명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정진섭 대리 / 화우테크놀러지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LED등만으로 기존 조명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백열등 형광등 3파장등 할로겐등을 대체할 수 있는 일반 조명과, 가로등 터널등 집어등 등 특수조명이 있습니다."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LED조명이 아직 각광받지 못하는 이유는 일반 조명에 비해 10배 정도 비싼 가격 때문입니다. 또 일부 LED 전구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등 아직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LED등은 전기를 적게 소모하는 만큼 탄소 배출량도 적습니다. 그만큼 발전기를 적게 돌려도 되기 때문입니다.

탄소 배출을 줄여주는 LED 조명은 국가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도 클 전망입니다. 국제 협약에 따라 2013년부터 우리나라는 정해진 양 이상으로 탄소를 배출하면 다른 나라로부터 돈을 내고 `탄소배출권`을 사야 합니다. 하지만 탄소를 적게 배출하면 남는 부분을 외국에 팔 수 있습니다.

또 에너지를 아끼려는 나라에 LED 조명과 같은 친환경 상품을 판매해 돈을 벌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남일희 상무 / 화우테크놀러지

"LED 조명은 단순히 전기료를 아껴주는 조명이 아닙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수록 각광받는 `미래산업`입니다.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국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산업이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탄소배출권 사업 등과 같이 연계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수익 창출에 힘쓰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나성엽입니다.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5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전기료를 아껴준다는 조명이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일반 전구 전기료의 4분의 1 수준이면 기존 전구와 같은 빛을 낼 수 있다고 하는데요,

(김현수 앵커) 이 조명은 또 지구 온난화를 늦추는 역할도 한다고 합니다. 인터넷뉴스팀 나성엽 기자가 LED 조명을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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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의 한 주민 문화센터 입니다.

이 곳에 설치된 조명은 삼파장등이나 형광등이 아닌 바로 발광 다이오드, LED입니다.

밝기는 일반 조명과 같지만 LED는 전기요금 적게 들어 문화센터는 전기요금 지출이 4분의 1로 줄어들었습니다.

(인터뷰) 이호인 팀장 / 시설팀

"예전에는 월 96만원 정도가 전기료로 나갔는데 지금은 24만원 정도 밖에 나가지 않습니다. 수명도 길어 자주 교체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관리하기도 편리합니다."

건물 규모가 커지면 전기요금 차이도 더욱 커집니다.

건물 전체에 LED 조명을 설치한 한 대형건물입니다. 일반 조명에 비해 약 40% 수준의 전기료로 건물 전체를 밝히고 있습니다. 연간 절감액은 약 3700만원입니다.

(브리지) "기존 전구는 열이 많이 나기 때문에 빛을 내는 과정에서 열로 인한 에너지 손실이 큽니다. 하지만 LED는 열손실이 거의 없어 보다 적은 에너지로 밝은 빛을 낼 수 있습니다."

아직 LED조명은 보편화하지 않았지만 이미 국내에서는 약 250여개 업체가 LED 조명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종류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정진섭 대리 / 화우테크놀러지

"이미 시중에 나와 있는 LED등만으로 기존 조명을 대체할 수 있습니다. 백열등 형광등 3파장등 할로겐등을 대체할 수 있는 일반 조명과, 가로등 터널등 집어등 등 특수조명이 있습니다."

이 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LED조명이 아직 각광받지 못하는 이유는 일반 조명에 비해 10배 정도 비싼 가격 때문입니다. 또 일부 LED 전구는 습기가 많은 곳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등 아직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부분이 남아 있습니다.

하지만 LED등은 전기를 적게 소모하는 만큼 탄소 배출량도 적습니다. 그만큼 발전기를 적게 돌려도 되기 때문입니다.

탄소 배출을 줄여주는 LED 조명은 국가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도 클 전망입니다. 국제 협약에 따라 2013년부터 우리나라는 정해진 양 이상으로 탄소를 배출하면 다른 나라로부터 돈을 내고 `탄소배출권`을 사야 합니다. 하지만 탄소를 적게 배출하면 남는 부분을 외국에 팔 수 있습니다.

또 에너지를 아끼려는 나라에 LED 조명과 같은 친환경 상품을 판매해 돈을 벌수도 있습니다.

(인터뷰) 남일희 상무 / 화우테크놀러지

"LED 조명은 단순히 전기료를 아껴주는 조명이 아닙니다. 환경 문제에 대한 인식이 높아질수록 각광받는 `미래산업`입니다. 녹색성장에 기여하고 국익을 가져다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산업이기 때문에 많은 업체들이 탄소배출권 사업 등과 같이 연계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새로운 수익 창출에 힘쓰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나성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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