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와인시장 ‘3S 트렌드 ’

등록 2009.09.29.
(박제균 앵커) 와인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올해는 새로운 트렌드가 와인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수 앵커)

스위트(Sweet),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세일(Sale)이라는, 이른바 `3S` 트렌드입니다. 이길상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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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의 한 와인바. 한 커플이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들의 손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레드 와인 대신 화이트 와인이 있습니다. 달콤한 모스카토 와인입니다.

(인터뷰) 박지영 / 서울 성산동

"과일 음료수처럼 달콤한 맛이 나서 좋아요."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이 와인은 올해 2030 여성들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15종을 판매하던 모스카토 와인의 종류를 23종까지 늘렸습니다. 와인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의 모스카토 와인 매출은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송현태 / 와인바 매니저

"떫고 강한 레드 와인보단 부드럽고 스위트한 와인을 많이 찾아요. 레드 와인 매출은 떨어진 반면 스위트 와인은 늘고 있는 추셉니다."

스토리 텔링 마케팅도 활기를 띄었습니다. 와인은 이름이 외국어라 기억하기 어렵지만 이야기가 있는 와인은 머리에 잘 남는다는 사실을 이용한 겁니다.

(브릿지)

"이 와인(1865)은 와이너리의 설립연도에서 이름을 땄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골프 18홀을 65타에 칠 수 있게 해주는 부적 와인으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미국 와인 `덕혼`도 오바마 미 대통령이 즐겨 마신다며 `오바마 와인`으로 판매해 효과를 봤습니다.

(인터뷰) 권광조 / 와인수입사 마케팅 실장

"이 와인(미셸 린치)은 원래 `가난한 자들의 무똥 로칠드`로 유명한 와인인데요. 저희가 국내로 들여와 `현명한 자들을 위한 와인`으로 만들어 예년보다 매출이 늘었습니다."

할인 판매도 대단했습니다. 할인 행사만 찾아다니면 1년 내내 와인을 원래 가격이 아닌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돕니다.

(인터뷰) 최성순 / 와인포털사이트 사장

"할인 마트는 다양한 스타일로 할인했어요. 1+1, 30%, 50% 할인, 심지어 90% 할인도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좋았을 거예요. 횡재했어요."

스위트, 스토리텔링, 세일이라는 와인 시장의 `3S 트렌드`. 경기 악화에 대응하는 수입사들의 전략에 와인 소비자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스포츠동아 이길상입니다.

(박제균 앵커) 와인 좋아하는 분들 많으시죠. 올해는 새로운 트렌드가 와인 시장을 움직이고 있다고 합니다.

(김현수 앵커)

스위트(Sweet), 스토리텔링(Storytelling), 세일(Sale)이라는, 이른바 `3S` 트렌드입니다. 이길상 기자가 알려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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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 앞의 한 와인바. 한 커플이 와인을 마시며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이들의 손에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선호하는 레드 와인 대신 화이트 와인이 있습니다. 달콤한 모스카토 와인입니다.

(인터뷰) 박지영 / 서울 성산동

"과일 음료수처럼 달콤한 맛이 나서 좋아요."

이탈리아에서 생산되는 이 와인은 올해 2030 여성들의 입맛을 완전히 사로잡았습니다.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15종을 판매하던 모스카토 와인의 종류를 23종까지 늘렸습니다. 와인수입사 금양인터내셔날의 모스카토 와인 매출은 10배 이상 늘었습니다.

(인터뷰) 송현태 / 와인바 매니저

"떫고 강한 레드 와인보단 부드럽고 스위트한 와인을 많이 찾아요. 레드 와인 매출은 떨어진 반면 스위트 와인은 늘고 있는 추셉니다."

스토리 텔링 마케팅도 활기를 띄었습니다. 와인은 이름이 외국어라 기억하기 어렵지만 이야기가 있는 와인은 머리에 잘 남는다는 사실을 이용한 겁니다.

(브릿지)

"이 와인(1865)은 와이너리의 설립연도에서 이름을 땄습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골프 18홀을 65타에 칠 수 있게 해주는 부적 와인으로 불티나게 팔렸습니다."

미국 와인 `덕혼`도 오바마 미 대통령이 즐겨 마신다며 `오바마 와인`으로 판매해 효과를 봤습니다.

(인터뷰) 권광조 / 와인수입사 마케팅 실장

"이 와인(미셸 린치)은 원래 `가난한 자들의 무똥 로칠드`로 유명한 와인인데요. 저희가 국내로 들여와 `현명한 자들을 위한 와인`으로 만들어 예년보다 매출이 늘었습니다."

할인 판매도 대단했습니다. 할인 행사만 찾아다니면 1년 내내 와인을 원래 가격이 아닌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돕니다.

(인터뷰) 최성순 / 와인포털사이트 사장

"할인 마트는 다양한 스타일로 할인했어요. 1+1, 30%, 50% 할인, 심지어 90% 할인도 있었습니다. 소비자들은 좋았을 거예요. 횡재했어요."

스위트, 스토리텔링, 세일이라는 와인 시장의 `3S 트렌드`. 경기 악화에 대응하는 수입사들의 전략에 와인 소비자들은 기꺼이 지갑을 열고 있습니다.

스포츠동아 이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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