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티차림으로 창문에 끼인 도둑

등록 2009.11.18.
포르투갈에서 물건을 훔친 도둑이 도망을 하다 창문에 몸이 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도둑은 무려 11시간 만에 구조됐는데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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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벽에 난 조그만 창문에 한 남자가 끼여 있습니다. 바지는 벗겨져 팬티 차림입니다.

그런데 남자를 구해야 할 구조대원은 별로 다급해 보이지 않습니다.

구경꾼들도 걱정스런 표정대신 웃음을 터뜨립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사실 이 남자는 도둑입니다. 포르투갈 남부 알만칠의 한 슈퍼마켓에서 도망치다 창문에 몸이 끼인 겁니다.

[안토니오 올리베이라/ 슈퍼마켓 주인]

"판매 담당 여직원들이 내게 수상한 남자가 있다고 하더라. 그 때 용의자는 반지하층에 있었다. 나는 용의자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그 방 출입문을 잠가 버렸다. 그 방에 조그만 창문이 있는 걸 알기에 도둑이 그곳으로 도망 갈까봐 나와 보니 바지가 벗겨진 도둑이 창문에 몸이 반쯤 걸린 채 몸부림치는 이런 `장관`이 펼쳐져 있었다."

바지가 벗겨질 정도로 몸부림을 쳤지만 결국 몸이 빠지지 않아 11시간동안이나 이런 상태로 있어야 했습니다.

[알만칠 주민]

"몸의 반은 건물 안에, 나머지 반은 밖에 있었다. 딱하게도 저 도둑은 도망치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다. 바지까지 벗겨진 채로…. 참 별 일이 다 있다."

이 어설픈 도둑은 스물 두 살의 루마니아 청년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2시간의 구조작업 끝에 창틀에서 해방됐지만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입니다.

likeindians@donga.com

포르투갈에서 물건을 훔친 도둑이 도망을 하다 창문에 몸이 낀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 도둑은 무려 11시간 만에 구조됐는데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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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 벽에 난 조그만 창문에 한 남자가 끼여 있습니다. 바지는 벗겨져 팬티 차림입니다.

그런데 남자를 구해야 할 구조대원은 별로 다급해 보이지 않습니다.

구경꾼들도 걱정스런 표정대신 웃음을 터뜨립니다. 도대체 어떻게 된 사연일까요?

사실 이 남자는 도둑입니다. 포르투갈 남부 알만칠의 한 슈퍼마켓에서 도망치다 창문에 몸이 끼인 겁니다.

[안토니오 올리베이라/ 슈퍼마켓 주인]

"판매 담당 여직원들이 내게 수상한 남자가 있다고 하더라. 그 때 용의자는 반지하층에 있었다. 나는 용의자가 도망가지 못하도록 그 방 출입문을 잠가 버렸다. 그 방에 조그만 창문이 있는 걸 알기에 도둑이 그곳으로 도망 갈까봐 나와 보니 바지가 벗겨진 도둑이 창문에 몸이 반쯤 걸린 채 몸부림치는 이런 `장관`이 펼쳐져 있었다."

바지가 벗겨질 정도로 몸부림을 쳤지만 결국 몸이 빠지지 않아 11시간동안이나 이런 상태로 있어야 했습니다.

[알만칠 주민]

"몸의 반은 건물 안에, 나머지 반은 밖에 있었다. 딱하게도 저 도둑은 도망치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다. 바지까지 벗겨진 채로…. 참 별 일이 다 있다."

이 어설픈 도둑은 스물 두 살의 루마니아 청년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는 2시간의 구조작업 끝에 창틀에서 해방됐지만 곧바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입니다.

likeindi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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