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능력 상승’ 요즘엔 기능성 게임 대세

등록 2009.12.04.
◆학습 도와주는 기능성 게임 돌풍

(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4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컴퓨터 게임하면 폭력성이나 중독성 때문에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는데요. 요즘 게임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게임인데요.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동아사이언스 이준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총알이 비 오듯 날아다니는 전쟁터.

번쩍이는 화면을 따라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입니다.

김상헌(회사원, 28): 슈팅 게임을 하다보면 눈으로 따라가게 돼고, 이런 걸 자꾸 하면서 반응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이 같은 게임이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9월 캘리포니아 주립대 리차드 하이어 박사팀은 게임을 하면 대뇌에서 비판적인 사고와 추리력, 언어와 처리 능력을 담당하는 영역이 발달한다는 연구결과를 온라인 저널 `BMC 리서치 노트`에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미국 로체스터대 다프네 바벨리어 교수도 1인칭 슈팅 게임을 하면 물체의 움직임을 인식할 때 중요한 색깔대비 능력이 50% 이상 향상된다는 사실을 과학저널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스탠드업) 게임이 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알려지면서 국내 업체들이 기능성 게임시장에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NHN은 기능성게임연구소를 설립해 한자 학습 게임과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룬 학습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한자 학습 게임은 1달 평균 접속자가 6만 명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창우(NHN 기능성 게임연구소 팀장): 기능성 게임 시장은 전체 1000억~3000억 규모로 성장할거라고 전망하고 있어, 이를 위해 기능성게임연구소는 한자마루와 생활의 게임을 런칭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인 천보전자는 자체 개발한 영어교육프로그램을 넣은 학습용 멀티미디어 기기를 내놓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시광(천보전자 기능성 영어 게임 기획자): 저희 영어 학습기는 통역 훈련이나 리스닝, 작문 훈련을 게임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개발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재밌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할 때 나오는 뇌파를 측정하면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는 게임을 할 때 나오는 뇌파를 분석해 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컨설팅 회사도 생겼습니다.

학계에서도 인지 과학자를 중심으로 게임과 학습을 연결시키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최문기 교수(고려대 지혜과학연구소): 원래 전통적인 놀이들이 가져왔던 학습의 기능들을 컴퓨터 게임이라는 그 공간, 사이버공간 속에 실현시키는 운동으로 보면 됩니다.

뇌를 활성화하는 기능성 게임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동아사이언스 이준덕입니다.

◆학습 도와주는 기능성 게임 돌풍

(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4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컴퓨터 게임하면 폭력성이나 중독성 때문에 골칫거리로 여겨져 왔는데요. 요즘 게임이 변신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김현수 앵커) 학습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 게임인데요.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있다고 합니다. 동아사이언스 이준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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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알이 비 오듯 날아다니는 전쟁터.

번쩍이는 화면을 따라 눈동자가 빠르게 움직입니다.

김상헌(회사원, 28): 슈팅 게임을 하다보면 눈으로 따라가게 돼고, 이런 걸 자꾸 하면서 반응속도가 더 빨라지는 것 같고, 그런 생각이 듭니다.

실제로 이 같은 게임이 뇌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지난 9월 캘리포니아 주립대 리차드 하이어 박사팀은 게임을 하면 대뇌에서 비판적인 사고와 추리력, 언어와 처리 능력을 담당하는 영역이 발달한다는 연구결과를 온라인 저널 `BMC 리서치 노트`에 발표했습니다.

지난 3월 미국 로체스터대 다프네 바벨리어 교수도 1인칭 슈팅 게임을 하면 물체의 움직임을 인식할 때 중요한 색깔대비 능력이 50% 이상 향상된다는 사실을 과학저널 `네이처 뉴로사이언스`에 발표했습니다.

(스탠드업) 게임이 뇌에 미치는 긍정적 영향이 알려지면서 국내 업체들이 기능성 게임시장에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NHN은 기능성게임연구소를 설립해 한자 학습 게임과 생활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룬 학습 게임을 선보였습니다.

한자 학습 게임은 1달 평균 접속자가 6만 명이 될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김창우(NHN 기능성 게임연구소 팀장): 기능성 게임 시장은 전체 1000억~3000억 규모로 성장할거라고 전망하고 있어, 이를 위해 기능성게임연구소는 한자마루와 생활의 게임을 런칭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인 천보전자는 자체 개발한 영어교육프로그램을 넣은 학습용 멀티미디어 기기를 내놓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오시광(천보전자 기능성 영어 게임 기획자): 저희 영어 학습기는 통역 훈련이나 리스닝, 작문 훈련을 게임 방식으로 할 수 있도록 개발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나 쉽고 재밌게 영어공부를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을 할 때 나오는 뇌파를 측정하면 뇌의 특정 부위가 활성화되는지 알 수 있습니다.

최근 미국에는 게임을 할 때 나오는 뇌파를 분석해 뇌를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컨설팅 회사도 생겼습니다.

학계에서도 인지 과학자를 중심으로 게임과 학습을 연결시키려는 시도가 늘고 있습니다.

최문기 교수(고려대 지혜과학연구소): 원래 전통적인 놀이들이 가져왔던 학습의 기능들을 컴퓨터 게임이라는 그 공간, 사이버공간 속에 실현시키는 운동으로 보면 됩니다.

뇌를 활성화하는 기능성 게임의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동아사이언스 이준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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