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상승에 헉헉” 比 마욘 화산 분출

필리핀의 마욘 화산에서 용암이 흘러내리고 있습니다.

며칠 안에 폭발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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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마욘 화산이 두터운 화산재와 시뻘건 용암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마욘 화산은 필리핀에 있는 화산 22개 가운데 가장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화산입니다.

마욘 화산이 14일(현지 시간) 밤부터 화산재를 분출하자, 당국은 분화구 남쪽으로 6~8km 내에 거주하는 주민 약 5만 명에게 대피령을 내렸습니다.

한 라디오 방송은 이 지역의 기온이 견디기 힘들 정도로 오르고 달걀 썩는 냄새가 난다고 보도했습니다.

NGO와 시민단체에서 이 지역에 마스크와 약품, 음식 등의 구호물자를 보내오고 있습니다.

마욘 화산의 경계수위는 14일 3단계로 격상됐습니다.

화산학자들은 화산이 빠르면 며칠 안에, 늦으면 몇 주 안에 폭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화산이 반드시 폭발하는 것은 아니며 오히려 화산 활동이 잦아들 수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많은 관광객이 찾아오는 마욘 화산은 지난 300년 동안 총 48차례 폭발했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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