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경기-장학재단 운영 ‘축구 산타’ 홍명보
등록 2009.12.29.(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29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연일 날씨가 춥습니다. 연말엔 무엇보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나누는 게 가장 따뜻해지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현수 앵커) 그런 점에서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올 겨울도 춥지 않을 듯합니다. 7년째 자선축구대회를 열어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고, 장학재단을 만들어 축구 꿈나무를 키워온 홍 감독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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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산타 옷을 입고 함께 캐롤을 부릅니다.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올해 성탄절에도 소아암 어린이환자와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자선축구 대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 참석한 선수들이나 경기를 보러 오신 관중 분들은 어떤 기존의 축구 경기를 보러오는 게 아니라 자선에 동참하고, 자선을 나눔을 하는 나눔의 장이 되는 거거든요. 기존의 축구 경기를 통해서 나눔의 장을 만든 게 저희 자선 경기의 포인트라고 얘기할 수 있죠."
2003년부터 벌써 7년쨉니다. 선수생활에서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줄까 고민 끝에 자선 축구를 생각해 냈습니다.
(인터뷰)
" 그 당시 은퇴할 시점이 됐기 때문에, 그 동안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으면서 선수생활 했는데 받았던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제가 축구를 했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다시 팬들에게 다시 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자선 경기를 처음 기획하고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나눔` 활동은 연말에만 반짝하는 게 아닙니다.
이사장으로 있는 홍명보장학재단은 8년 째 가정형편이 어려운 축구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1997 년도에 제가 이제 해외 이적을 하면서 이적료의 일부분이 주어졌어요. 제가 갖는 것 보다는 다시 구단에다가 맡겨놓고 이 돈으로 지역의 불우한 어린아이들 청소년들 불우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축구 선수들을 도와주려고 제가 이제 부탁을 했죠. 그게 이제 시작이 됐고요. 실질적으로 2002년 장학재단을 만들었었죠."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받은 포상금과 각종 출연료를 털었습니다. 행여나 가족들이 섭섭해 하진 않았을까.
(인터뷰)
"아뇨, 저희 집사람은 전혀. 그런 거에 아무 토를 달지 않았고요, 지금도 저를 가장 많이 도와주는 후원자에요."
이른바 `홍명보 장학생`으로 K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면 뿌듯합니다.
나눔 활동은 할수록 기쁨도 커진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마음에 여유가 있다는 게,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게 가장 좋고요. 그거를 통해서 사람들이 기쁨을 얻는다는 데서 마음이 좋고 그렇습니다."
올해 홍 감독은 처음으로 지도자로 국제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20살 이하 청소년 월드컵 8강 진출. 뜻밖의 쾌거에 온 국민은 열광했습니다.
(인터뷰)
" 처음 감독하는 거였기 때문에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관계에서 굉장히 많이 신경을 썼고요, 뭐 주위에 저희가 시합 나가기 전엔 어느 주위에서 저희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이 없었는데, 저는 이제 감독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게 더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많은 관심과 격려와 칭찬으로서 우리 선수들을 월드컵 때 이끌었던 것 같아요."
올해 2012년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고, 내년엔 아시안게임 감독으로 활동합니다.
(인터뷰)
" 올림픽팀은 내년에는 스케줄이 거의 없습니다. 일년 동안 거의 소집할 수 있는 시기가 없기 때문에 그 사이에 아시안게임이 있기 때문에 제가 맡을 수 있지 않았나. 다른 분들은 다 바쁘니까. (웃음) …이젠 저는 처음 시작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 많은 발전이 있어야 되겠죠."
동아일보 김현수입니다.
◆뉴스데이트
(박제균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12월 29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연일 날씨가 춥습니다. 연말엔 무엇보다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고 사랑을 나누는 게 가장 따뜻해지는 일이 아닐까 싶습니다.
(김현수 앵커) 그런 점에서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올 겨울도 춥지 않을 듯합니다. 7년째 자선축구대회를 열어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고, 장학재단을 만들어 축구 꿈나무를 키워온 홍 감독을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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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산타 옷을 입고 함께 캐롤을 부릅니다.
홍명보 올림픽 대표팀 감독은 올해 성탄절에도 소아암 어린이환자와 소년소녀 가장을 돕기 위한 자선축구 대회를 열었습니다.
(인터뷰) 홍명보 /축구 대표팀 감독
" 참석한 선수들이나 경기를 보러 오신 관중 분들은 어떤 기존의 축구 경기를 보러오는 게 아니라 자선에 동참하고, 자선을 나눔을 하는 나눔의 장이 되는 거거든요. 기존의 축구 경기를 통해서 나눔의 장을 만든 게 저희 자선 경기의 포인트라고 얘기할 수 있죠."
2003년부터 벌써 7년쨉니다. 선수생활에서 받은 사랑을 어떻게 돌려줄까 고민 끝에 자선 축구를 생각해 냈습니다.
(인터뷰)
" 그 당시 은퇴할 시점이 됐기 때문에, 그 동안 많은 분들에게 사랑 받으면서 선수생활 했는데 받았던 사랑을 돌려줘야 한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제가 축구를 했기 때문에, 제가 가지고 있는 재능으로 다시 팬들에게 다시 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으로 자선 경기를 처음 기획하고 시작을 하게 됐습니다."
홍명보 감독의 `나눔` 활동은 연말에만 반짝하는 게 아닙니다.
이사장으로 있는 홍명보장학재단은 8년 째 가정형편이 어려운 축구 꿈나무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1997 년도에 제가 이제 해외 이적을 하면서 이적료의 일부분이 주어졌어요. 제가 갖는 것 보다는 다시 구단에다가 맡겨놓고 이 돈으로 지역의 불우한 어린아이들 청소년들 불우한 환경에서 운동하는 축구 선수들을 도와주려고 제가 이제 부탁을 했죠. 그게 이제 시작이 됐고요. 실질적으로 2002년 장학재단을 만들었었죠."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받은 포상금과 각종 출연료를 털었습니다. 행여나 가족들이 섭섭해 하진 않았을까.
(인터뷰)
"아뇨, 저희 집사람은 전혀. 그런 거에 아무 토를 달지 않았고요, 지금도 저를 가장 많이 도와주는 후원자에요."
이른바 `홍명보 장학생`으로 K 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보면 뿌듯합니다.
나눔 활동은 할수록 기쁨도 커진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마음에 여유가 있다는 게, 남을 도와줄 수 있는 여유가 있다는 게 가장 좋고요. 그거를 통해서 사람들이 기쁨을 얻는다는 데서 마음이 좋고 그렇습니다."
올해 홍 감독은 처음으로 지도자로 국제 무대에 데뷔했습니다. 20살 이하 청소년 월드컵 8강 진출. 뜻밖의 쾌거에 온 국민은 열광했습니다.
(인터뷰)
" 처음 감독하는 거였기 때문에 선수들과의 커뮤니케이션 관계에서 굉장히 많이 신경을 썼고요, 뭐 주위에 저희가 시합 나가기 전엔 어느 주위에서 저희 선수들에게 관심을 가진 사람이 없었는데, 저는 이제 감독이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에게 더더욱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생각을 했었어요. 그래서 많은 관심과 격려와 칭찬으로서 우리 선수들을 월드컵 때 이끌었던 것 같아요."
올해 2012년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 선임됐고, 내년엔 아시안게임 감독으로 활동합니다.
(인터뷰)
" 올림픽팀은 내년에는 스케줄이 거의 없습니다. 일년 동안 거의 소집할 수 있는 시기가 없기 때문에 그 사이에 아시안게임이 있기 때문에 제가 맡을 수 있지 않았나. 다른 분들은 다 바쁘니까. (웃음) …이젠 저는 처음 시작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더 많은 발전이 있어야 되겠죠."
동아일보 김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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