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비상…공공요금도 인상 대기

등록 2010.04.21.
◆물가 상승 비상

(박제균 앵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1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요즘 날씨가 부쩍 따뜻해졌는데요. 1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우리 경제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하지만 물가가 너무 올라서, 서민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병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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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경매가 한창인 서울 송파구의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상추 1kg이 3000원에 낙찰됩니다. 지난해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오른 가격입니다.

봄철 단골메뉴인 냉이와 무, 배추도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운 / 중앙청과 영업1본부장

"그동안 비쌌던 품목은 무, 배추를 중심으로 해서 비쌌고 앞으로 시세가 오를 품목은 양파, 배추 이런 품목은 앞으로 전년대비 한 30%에서 50%이상은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생선 가격도 오르긴 마찬가지. 이 대형마트에선 생태가 1마리에 9000원이 넘습니다.

갈치와 고등어, 삼치 모두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장을 보러 나선 주부들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인 터뷰) 강영숙 / 서울 송파구 수서동

"글쎄요 고등어는 옛날에 2000, 3000원 했는데 지금은 4000, 5000원 하니까 좀 부담스러워요. 사실은 사기가…."

(스탠드업)

"이처럼 농수산물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올해 초 한파와 폭설 때문입니다. 최근엔 휘발유 가격까지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는 더욱 높습니다."

올해 초엔 1500원선이었던 서울시내 휘발유가격은 이달 들어 평균 1800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버스요금 같은 공공요금도 오를 것으로 예상돼 물가상승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유병규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 하반기에는 원유가격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상승을 하고 또 그동안 억제되었던 공공요금도 인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가가 상승을 하게되면 서민경기가 조금 더 부담을 받게 됩니다."

계속 내려가는 환율에 물가상승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를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지만 풀어야할 숙제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일보 문병기입니다.

◆물가 상승 비상

(박제균 앵커)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1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요즘 날씨가 부쩍 따뜻해졌는데요. 1분기에 예상보다 높은 성장률을 기록한 우리 경제에도 따뜻한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하지만 물가가 너무 올라서, 서민들의 어깨를 무겁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문병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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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 경매가 한창인 서울 송파구의 가락동 농수산물 시장. 상추 1kg이 3000원에 낙찰됩니다. 지난해에 비하면 두 배 가까이 오른 가격입니다.

봄철 단골메뉴인 냉이와 무, 배추도 가격이 폭등했습니다.

(인터뷰) 김용운 / 중앙청과 영업1본부장

"그동안 비쌌던 품목은 무, 배추를 중심으로 해서 비쌌고 앞으로 시세가 오를 품목은 양파, 배추 이런 품목은 앞으로 전년대비 한 30%에서 50%이상은 높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생선 가격도 오르긴 마찬가지. 이 대형마트에선 생태가 1마리에 9000원이 넘습니다.

갈치와 고등어, 삼치 모두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장을 보러 나선 주부들의 고민도 깊어집니다.

(인 터뷰) 강영숙 / 서울 송파구 수서동

"글쎄요 고등어는 옛날에 2000, 3000원 했는데 지금은 4000, 5000원 하니까 좀 부담스러워요. 사실은 사기가…."

(스탠드업)

"이처럼 농수산물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올해 초 한파와 폭설 때문입니다. 최근엔 휘발유 가격까지 오르고 있어 소비자들이 피부로 느끼는 물가는 더욱 높습니다."

올해 초엔 1500원선이었던 서울시내 휘발유가격은 이달 들어 평균 1800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올 하반기에는 버스요금 같은 공공요금도 오를 것으로 예상돼 물가상승이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인터뷰) 유병규 /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본부장

" 하반기에는 원유가격 등 국제 원자재가격이 상승을 하고 또 그동안 억제되었던 공공요금도 인상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가가 상승을 하게되면 서민경기가 조금 더 부담을 받게 됩니다."

계속 내려가는 환율에 물가상승까지 겹치면서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불안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해 물가를 집중 관리한다는 계획이지만 풀어야할 숙제가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동아일보 문병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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