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남자 ‘줄리엔 강’ 패션 화보 & 프라이버시 인터뷰
등록 2010.05.06.“아버지의 나라 한국을 마음으로 느끼고 싶어요.”
- 한국에 오기 전까지 캐나다에서 평범한 직장 생활을 했다고 들었어요. 한국에는 언제 오셨나요?
“한국에 온지 4년 정도 됐어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스페인과 캐나다에서 잠시 살았어요.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요.(웃음)”
그는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 혼혈인으로 한국에 와서 어려움을 겪은 일이 있나요?
“음…. 제 외모가 이국적이라 사람들이 선뜻 다가오지 못했어요. 처음에는 한국이 낯설고 외로웠지만 한국말을 알게 되고 한국인들의 생각이나 에티켓을 조금씩 이해하다보니 이제 친근하고 아주 편해요.”
- 국내 연예 활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4년 전에 친 형(데니스 강, 이종 격투기 선수) 시합 서포터로 2주 동안 한국에 머무를 일이 있었어요. 그때 모델 에이전시에서 제의를 받아 모델 생활을 시작했어요. 연기요? 막연히 어릴 적부터 하고 싶었어요. 한국에서 모델 일을 하면서 천천히 준비했죠. 한국에 와서 연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직접 한국 문화를 느끼고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 사랑 이야기가 빠질 수 없죠.
“아~ 사랑하고 싶어요.(웃음) 2년 전 여자 친구와 헤어진 후 아직 또다른 사랑을 못 만났어요. 좋아하는 스타일이요? 마음이 따뜻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여자요. 어른을 공경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었으면 하고요. 외모요? 섹시한 스타일이면 더 좋겠죠!”
“맡고 싶은 캐릭터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킬러, 어때요?”
- 시트콤 을 통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정말 많이 성장했죠. (지붕 뚫고)하이킥은 굉장한 경험이었어요. 촬영 6개월 동안 연기자들에게 많이 배우고 한국말도 많이 늘었어요. 재미있는 친구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죠. 무엇보다 연기 열정을 키우게 된 것을 첫손에 꼽을 수 있어요.”
- 6월에 방영 예정인 드라마 으로 새로운 변신을 했다던데요.
“네. 지난 1월부터 평창에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고생이 심했어요. 눈이 1미터 이상 쌓이고 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갔죠. 정말 추웠어요.(웃음) 군복이 얇아서 내복을 5개나 입었어요. 촬영하느라 오른쪽 발톱이 깨져 빠지기도 했지만 힘든 만큼 보람도 컸어요.”
- 군대와 전쟁을 다루고 있는데 낯설지 않았나요?
“네. 하지만 덕분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미 해병대 소대장 역할인데 스마트하지만 냉철하고 얼음 같이 차가운 인물이에요.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소)지섭 형과 (윤)계상 형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어요. 실제 군대에서 연습하는 총 쏘는 법이나 롤링 훈련도 받았어요. 고된 훈련을 다 이겨내고 군대 다녀오신 분들 모두 대단하세요.”
-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나요?
“로맨틱 코미디나 남성적 매력이 어필되는 액션 영화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냉철한 킬러 역할도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아요? 그런 인물 있잖아요, 완벽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요.”
- 국내 배우 중 닮고 싶은 롤 모델이 있다면.
“(소)지섭 형이요. 톱스타인데도 너무 겸손하세요. 연기력도 부럽지만 그런 인간성을 닮고 싶어요.”
“너무 외로워요. 결혼하면 요리 잘 하는 자상한 아빠 될 거예요.”
- 취미가 독서라고 들었는데, 여가 시간에는 주로 뭘 하고 지내세요.
“수영이나 격투기 등 모든 운동을 즐겨 해요. 동네 친구들하고 일주일에 한 번, 주로 토요일 날 만나서 농구 시합을 하죠. 농구팀원 중에 얼마 전 군대 간 (이)기우도 있어요. 책도 많이 보고, 음악 듣는 것도 좋아해요.”
- 왠지 클래식 음악만 들을 것 같은데요.
“에이~ 아니에요. 저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좋아해요. 요즘에는 MC몽과 2NE1 친구들 노래가 귀에 들어오더라고요. 여행도 좋아하는데 여유가 생기면 브라질에 다시 한 번 가고 싶어요. 그 나라 사람들은 참 한국사람 같아요. 모두 함께 즐기고 호흡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가정적일 것 같아요. 10년 후 유부남이 된 모습이 절로 상상돼요.
“결혼하면 좋은 남편, 자상한 아빠가 될 거예요. 한국에서 혼자 살고 있어서 너무 외로워요. 귀찮을 때는 혼자 음식을 시켜먹기도 하지만 저 요리 잘해요. 김치찌개에 갈비찜, 파스타도 잘해요.”
- 정장이 잘 어울리네요.
“감사해요~ 더블버튼 스타일의 깔끔한 유럽풍 정장을 좋아해요. 항상 부드러운 모습만 보여드려서 와일드하고 남성적인 CF도 찍고 싶어요. 운동하는 콘셉트로 촬영하면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웃음)”
글 ∙ 정은영
사진 ∙ 현일수
동영상 ∙ 이지현
스타일리스트 ∙ 문진아
의상협찬 ∙ 소다옴므, 리플레이진
화제의 시트콤 속 키다리 아저씨로 대한민국 여성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던 ‘줄리엔 강’. 실제 마주한 그는 예의 바르고 시종일관 진지했다. 미소를 띠며 조명 안으로 성큼 들어서 포즈를 취하는 섬세한 움직임은 그가 프로임을 증명했다. 셔터 소리를 음악 삼아 그가 움직인다. 어쩌면 좋은가. 너무나도 매력적인 이 남자를.
“아버지의 나라 한국을 마음으로 느끼고 싶어요.”
- 한국에 오기 전까지 캐나다에서 평범한 직장 생활을 했다고 들었어요. 한국에는 언제 오셨나요?
“한국에 온지 4년 정도 됐어요. 프랑스에서 태어났지만 스페인과 캐나다에서 잠시 살았어요. 아직 한국말이 서툴러요.(웃음)”
그는 한국인 아버지와 프랑스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 혼혈인으로 한국에 와서 어려움을 겪은 일이 있나요?
“음…. 제 외모가 이국적이라 사람들이 선뜻 다가오지 못했어요. 처음에는 한국이 낯설고 외로웠지만 한국말을 알게 되고 한국인들의 생각이나 에티켓을 조금씩 이해하다보니 이제 친근하고 아주 편해요.”
- 국내 연예 활동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4년 전에 친 형(데니스 강, 이종 격투기 선수) 시합 서포터로 2주 동안 한국에 머무를 일이 있었어요. 그때 모델 에이전시에서 제의를 받아 모델 생활을 시작했어요. 연기요? 막연히 어릴 적부터 하고 싶었어요. 한국에서 모델 일을 하면서 천천히 준비했죠. 한국에 와서 연기를 하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직접 한국 문화를 느끼고 접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아요.”
- 사랑 이야기가 빠질 수 없죠.
“아~ 사랑하고 싶어요.(웃음) 2년 전 여자 친구와 헤어진 후 아직 또다른 사랑을 못 만났어요. 좋아하는 스타일이요? 마음이 따뜻하고 여행을 좋아하는 여자요. 어른을 공경하고 예의 바른 사람이었으면 하고요. 외모요? 섹시한 스타일이면 더 좋겠죠!”
“맡고 싶은 캐릭터요? 피도 눈물도 없는 냉혈한 킬러, 어때요?”
- 시트콤 을 통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정말 많이 성장했죠. (지붕 뚫고)하이킥은 굉장한 경험이었어요. 촬영 6개월 동안 연기자들에게 많이 배우고 한국말도 많이 늘었어요. 재미있는 친구들,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났죠. 무엇보다 연기 열정을 키우게 된 것을 첫손에 꼽을 수 있어요.”
- 6월에 방영 예정인 드라마 으로 새로운 변신을 했다던데요.
“네. 지난 1월부터 평창에서 촬영을 시작했는데 고생이 심했어요. 눈이 1미터 이상 쌓이고 온도는 영하 15도까지 내려갔죠. 정말 추웠어요.(웃음) 군복이 얇아서 내복을 5개나 입었어요. 촬영하느라 오른쪽 발톱이 깨져 빠지기도 했지만 힘든 만큼 보람도 컸어요.”
- 군대와 전쟁을 다루고 있는데 낯설지 않았나요?
“네. 하지만 덕분에 전혀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미 해병대 소대장 역할인데 스마트하지만 냉철하고 얼음 같이 차가운 인물이에요. 함께 호흡을 맞췄던 (소)지섭 형과 (윤)계상 형이 편안하게 대해주셔서 무사히 촬영할 수 있었어요. 실제 군대에서 연습하는 총 쏘는 법이나 롤링 훈련도 받았어요. 고된 훈련을 다 이겨내고 군대 다녀오신 분들 모두 대단하세요.”
-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장르가 있나요?
“로맨틱 코미디나 남성적 매력이 어필되는 액션 영화도 재미있을 것 같아요. 냉철한 킬러 역할도 잘 어울릴 것 같지 않아요? 그런 인물 있잖아요, 완벽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두 얼굴을 가지고 있는 캐릭터요.”
- 국내 배우 중 닮고 싶은 롤 모델이 있다면.
“(소)지섭 형이요. 톱스타인데도 너무 겸손하세요. 연기력도 부럽지만 그런 인간성을 닮고 싶어요.”
“너무 외로워요. 결혼하면 요리 잘 하는 자상한 아빠 될 거예요.”
- 취미가 독서라고 들었는데, 여가 시간에는 주로 뭘 하고 지내세요.
“수영이나 격투기 등 모든 운동을 즐겨 해요. 동네 친구들하고 일주일에 한 번, 주로 토요일 날 만나서 농구 시합을 하죠. 농구팀원 중에 얼마 전 군대 간 (이)기우도 있어요. 책도 많이 보고, 음악 듣는 것도 좋아해요.”
- 왠지 클래식 음악만 들을 것 같은데요.
“에이~ 아니에요. 저는 모든 장르의 음악을 좋아해요. 요즘에는 MC몽과 2NE1 친구들 노래가 귀에 들어오더라고요. 여행도 좋아하는데 여유가 생기면 브라질에 다시 한 번 가고 싶어요. 그 나라 사람들은 참 한국사람 같아요. 모두 함께 즐기고 호흡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 가정적일 것 같아요. 10년 후 유부남이 된 모습이 절로 상상돼요.
“결혼하면 좋은 남편, 자상한 아빠가 될 거예요. 한국에서 혼자 살고 있어서 너무 외로워요. 귀찮을 때는 혼자 음식을 시켜먹기도 하지만 저 요리 잘해요. 김치찌개에 갈비찜, 파스타도 잘해요.”
- 정장이 잘 어울리네요.
“감사해요~ 더블버튼 스타일의 깔끔한 유럽풍 정장을 좋아해요. 항상 부드러운 모습만 보여드려서 와일드하고 남성적인 CF도 찍고 싶어요. 운동하는 콘셉트로 촬영하면 정말 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웃음)”
글 ∙ 정은영
사진 ∙ 현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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