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 뷰 : 6·2선택 그후, 당정청 물갈이 하나

등록 2010.06.07.
위크 뷰

(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 ¤니다.

6·2 지방선거 이후 당·정·청 전반에 물갈이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계기로 세종시 원안 추진과 4대강 사업 중단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구 가인 앵커) 남아공월드컵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은 지난 주말 남아공에 입성해 현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편집국 하준우 부국장입니다.

***

◇ 당정청 물갈이 하나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자 당정청 전반에 대한 물갈이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이미 물러났으며 정운찬 국무총리, 정정길 대통령비서실장은 사의를 표명한 상태입니다.

한나라당에선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20, 30대 젊은 유권자와의 `소통 실패`가 이번 선거 패인이어서 젊은 지도부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한 40대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어 정치권 전반에 대한 물갈이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승리로 `신 40대 정치시대`가 개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와 청와대의 개편은 다소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개편은 현재로선 7·28 재·보궐선거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한나라당의 전당대회와 재보선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인사들은 인적 쇄신과 관련한 정책기조를 조율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 세종시-4대강 사업 어떻게 되나

민주당이 6·2 지방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세종시 원안 추진과 4대강 살리기 사업 중단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는 8일 충남 연기군 행정도시건설청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고 원안 관철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회동은 이시종 당선자가 제안했으며 안희정 당선자가 성명서 초안 작성을 맡았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의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세종시에 투자하려했던 기업들도 투자 계획수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 박준영 전남지사,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 등과 함께 4대강 사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선 시도지사마다 생각이 달라 공동보조를 맞출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지역 발전을 위해 영산강 뱃길 복원 사업을 적극 찬성하고 있습니다. 박 지사는 지난해 4대강 사업 영산강 공구 기공식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이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해 탈당 요구까지 받았습니다. 4대강 지역 시도지사들은 치수 목적의 강 정비에는 반대하지 않고 4대강 사업의 규모를 축소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전시작전권 전환 연기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5일 "미국은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점을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김태영 국방장관은 전작권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6월 말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전작권 전환 연기를 발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6월 말경 무력시위 성격의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서해에서 실시되며 미 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도 이 훈련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번주 실시 예정이던 연합훈련을 짜임새있게 하기 위해 2, 3주 연기했지만 훈련 규모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월드컵 D-4

남아공월드컵 개막이 4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5일 남아공에 입성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반에 열리는 그리스전에 초점을 맞추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5일 선수들의 심박수 박동을 점검하는 무선 데이터 측정기를 채우고 회복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대표팀은 7일 전술 훈련, 8일 체력 훈련, 9일 휴식, 10일 그리스전 경기장이 있는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 및 컨디션 조절, 11일 경기장 적응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체력 훈련은 `저승사자`로 불리는 레이먼드 베르하이옌 트레이너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4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비록 0대 1로 패하긴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한편 한국팀과 같은 조인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6일 북한 대표팀과 경기에서 3대 1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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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 ¤니다.

6·2 지방선거 이후 당·정·청 전반에 물갈이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지방선거 승리를 계기로 세종시 원안 추진과 4대강 사업 중단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구 가인 앵커) 남아공월드컵 개막이 나흘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우리 축구 대표팀은 지난 주말 남아공에 입성해 현지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편집국 하준우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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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정청 물갈이 하나

6·2 지방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하자 당정청 전반에 대한 물갈이가 이뤄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이미 물러났으며 정운찬 국무총리, 정정길 대통령비서실장은 사의를 표명한 상태입니다.

한나라당에선 초재선 의원들을 중심으로 20, 30대 젊은 유권자와의 `소통 실패`가 이번 선거 패인이어서 젊은 지도부로 바뀌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에서도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견인한 40대 역할론이 부상하고 있어 정치권 전반에 대한 물갈이 가능성도 있습니다.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방선거 승리로 `신 40대 정치시대`가 개막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정부와 청와대의 개편은 다소 시간이 걸릴 듯 합니다. 청와대의 한 핵심 관계자는 "청와대 개편은 현재로선 7·28 재·보궐선거 이후에 이뤄질 가능성이 훨씬 높다"며 "한나라당의 전당대회와 재보선 등 정치 일정을 고려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핵심 인사들은 인적 쇄신과 관련한 정책기조를 조율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 세종시-4대강 사업 어떻게 되나

민주당이 6·2 지방선거 승리를 발판으로 세종시 원안 추진과 4대강 살리기 사업 중단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염홍철 대전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는 8일 충남 연기군 행정도시건설청에서 세종시 수정안에 반대하고 원안 관철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 회동은 이시종 당선자가 제안했으며 안희정 당선자가 성명서 초안 작성을 맡았습니다. 세종시 수정안의 추진 여부가 불투명해지자 세종시에 투자하려했던 기업들도 투자 계획수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김두관 경남지사 당선자, 박준영 전남지사, 강운태 광주시장 당선자 등과 함께 4대강 사업을 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4대강 사업에 대해선 시도지사마다 생각이 달라 공동보조를 맞출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박준영 전남지사는 지역 발전을 위해 영산강 뱃길 복원 사업을 적극 찬성하고 있습니다. 박 지사는 지난해 4대강 사업 영산강 공구 기공식에 참석해 "이명박 대통령의 정책이 성공하길 기대한다"고 말해 탈당 요구까지 받았습니다. 4대강 지역 시도지사들은 치수 목적의 강 정비에는 반대하지 않고 4대강 사업의 규모를 축소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 전시작전권 전환 연기

로버트 게이츠 미국 국방장관은 5일 "미국은 북한에 책임을 묻기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혀 2012년 4월로 예정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시점을 연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김태영 국방장관은 전작권 문제를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6월 말 캐나다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때 전작권 전환 연기를 발표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별도의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미 양국은 6월 말경 무력시위 성격의 대규모 한미 연합훈련이 서해에서 실시되며 미 7함대 소속 핵추진 항공모함도 이 훈련에 참여한다고 밝혔습니다. 장광일 국방부 정책실장은 "이번주 실시 예정이던 연합훈련을 짜임새있게 하기 위해 2, 3주 연기했지만 훈련 규모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월드컵 D-4

남아공월드컵 개막이 4일 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5일 남아공에 입성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8시 반에 열리는 그리스전에 초점을 맞추고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허정무 감독은 5일 선수들의 심박수 박동을 점검하는 무선 데이터 측정기를 채우고 회복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대표팀은 7일 전술 훈련, 8일 체력 훈련, 9일 휴식, 10일 그리스전 경기장이 있는 포트엘리자베스로 이동 및 컨디션 조절, 11일 경기장 적응 훈련을 할 예정입니다. 체력 훈련은 `저승사자`로 불리는 레이먼드 베르하이옌 트레이너가 주도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4일 스페인과의 평가전에서 비록 0대 1로 패하긴 했지만 좋은 경기력을 보여줘 자신감을 얻었습니다. 한편 한국팀과 같은 조인 나이지리아 대표팀은 6일 북한 대표팀과 경기에서 3대 1로 대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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