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이트 : ‘오가니제이션 요리’ 한영미 공동대표
등록 2010.06.09.(박제균 앵커) 요즘 수익을 내면서 사회적 기여를 하는 이른바,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요. 다문화 이주여성, 소외계층 청소년과 함께 성공적으로 성장한 사회적 기업이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바로, 다문화 외식업체 `오가니제이션 요리` 이야기인데요.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한영미 씨를 만났습니다.
***
서 울의 한 대학가 주변 퓨전 레스토랑.
이곳은 음식도 사람도 퓨전입니다. 20여 가지 다국적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 출신 직원들이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며, 메뉴 개발에도 참여합니다.
`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요리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을 꿈꾸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다문화 이주여성을 고용한 레스토랑 외에도, 카페를 운영하고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요리를 서비스하는 회사지만, 요리를 통해 사람을 기르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요리교육을 하는 것은 이 회사의 주요사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 가니제이션 요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한영미 씨는 이 같은 사업을 3년 전 처음 구상하고, 현재까지 이끌어왔습니다.
과 거 10년 가까이 청소년 교육 기관에 몸담았던 한 대표는 청소년들과 함께 "좋은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요리 사업을 생각해냈습니다.
(인터뷰) 한영미 공동대표 / 오가니제이션 요리
"요리라는 아이템 자체가 굉장히 종합적인 예술이기도 하지만 종합적인 학습이 가능한 아이템인거예요.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지만, 처음에 진입장벽이 낮은 게 요리이기도 해요. 청소년들하고 이걸로 사업을 해보자."
2년 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후에는 다문화이주 여성을 비롯한 미취업 여성들을 고용했습니다. 이 때부터 다문화는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정체성이 됐습니다.
2008 년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이 업체에는 현재 30여 명의 직원이 있고, 이 가운데 7명이 다문화 이주여성입니다.
하 지만 소외계층 일자리 제공, 그 자체가 이 회사의 특별한 점은 아닙니다.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해 직장 내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자기계발 기회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이주여성분들이 하신 말씀이 있어요. 자기가 식당아줌마라는 느낌을 못 받는다는 거죠. 나는 이곳에서 요리하는 요리사라는 생각이 든다는 거예요. 하는 일은 힘들고 고된 노동은 똑같은데 이 사람들이 가진 직업에 대한 자부심, 일에 대한 만족감은 회사가 가진 철학이나 업무환경이나 그런 것들이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언어와 문화차이로 인한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느 레스토랑선 볼 수 없는 인도네시아 전통음식이나 러시아의 디저트는 모두 다문화 이주여성들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언어 때문에 문제된 것은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영감이 훨씬 더 풍성해졌죠. 다문화 자체가 저희의 대단한 키워드가 된 거고. 그걸로 사업비전을 내다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너무 감사하죠."
지난 2년 간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2008년 1억 50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5억원으로 뛰었고, 올해는 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앞으로 수익구조를 더욱 다원화 해 노동부의 지원 없이도 완벽히 재정자립이 가능한 상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 회적 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는 정부지원만 의지하기보다 지원이 끊겨도 지속가능한 좀 더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작은 아이디어부터 시작하는 거니까, 안되는 것도 되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 해야 하는 거고요. 조금 다른 시선을 가지고 좋은 마음으로 틈새를 찾아낸다면 혁신적인 아이템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 직 두 돌이 채 되지 않은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앞으로 다문화와 청소년 교육과 관련된 더 많은 사업들을 벌일 예정입니다.
(인 터뷰)
"내 마음가짐을 바꾸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거 그게 가장 어려운 거 같아요. 특히 사회적 기업에서는. 그걸 이뤄낸다면 그거만큼 성공적인 일은 없는 거 같아요."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뉴스데이트 : `오가니제이션 요리` 한영미 공동대표
(박제균 앵커) 요즘 수익을 내면서 사회적 기여를 하는 이른바, 사회적 기업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는데요. 다문화 이주여성, 소외계층 청소년과 함께 성공적으로 성장한 사회적 기업이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바로, 다문화 외식업체 `오가니제이션 요리` 이야기인데요.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한영미 씨를 만났습니다.
***
서 울의 한 대학가 주변 퓨전 레스토랑.
이곳은 음식도 사람도 퓨전입니다. 20여 가지 다국적 요리를 접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동남아시아와 러시아 등 다양한 문화권 출신 직원들이 주문을 받고 서빙을 하며, 메뉴 개발에도 참여합니다.
`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요리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것을 꿈꾸는 사회적 기업입니다.
다문화 이주여성을 고용한 레스토랑 외에도, 카페를 운영하고 케이터링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요리를 서비스하는 회사지만, 요리를 통해 사람을 기르는 회사이기도 합니다.
소외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요리교육을 하는 것은 이 회사의 주요사업 가운데 하나입니다.
오 가니제이션 요리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한영미 씨는 이 같은 사업을 3년 전 처음 구상하고, 현재까지 이끌어왔습니다.
과 거 10년 가까이 청소년 교육 기관에 몸담았던 한 대표는 청소년들과 함께 "좋은 일,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먹고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중 요리 사업을 생각해냈습니다.
(인터뷰) 한영미 공동대표 / 오가니제이션 요리
"요리라는 아이템 자체가 굉장히 종합적인 예술이기도 하지만 종합적인 학습이 가능한 아이템인거예요. 전문적인 기술이 필요하지만, 처음에 진입장벽이 낮은 게 요리이기도 해요. 청소년들하고 이걸로 사업을 해보자."
2년 전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한 후에는 다문화이주 여성을 비롯한 미취업 여성들을 고용했습니다. 이 때부터 다문화는 `오가니제이션 요리`의 정체성이 됐습니다.
2008 년 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이 업체에는 현재 30여 명의 직원이 있고, 이 가운데 7명이 다문화 이주여성입니다.
하 지만 소외계층 일자리 제공, 그 자체가 이 회사의 특별한 점은 아닙니다.
자녀를 둔 직원들을 위해 직장 내 보육시설을 운영하고, 지속적인 자기계발 기회도 제공합니다.
(인터뷰)
"이주여성분들이 하신 말씀이 있어요. 자기가 식당아줌마라는 느낌을 못 받는다는 거죠. 나는 이곳에서 요리하는 요리사라는 생각이 든다는 거예요. 하는 일은 힘들고 고된 노동은 똑같은데 이 사람들이 가진 직업에 대한 자부심, 일에 대한 만족감은 회사가 가진 철학이나 업무환경이나 그런 것들이 크게 작용한다고 생각해요."
언어와 문화차이로 인한 어려움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여느 레스토랑선 볼 수 없는 인도네시아 전통음식이나 러시아의 디저트는 모두 다문화 이주여성들을 통해 만들어졌습니다.
(인터뷰)
"언어 때문에 문제된 것은 전혀 없었어요. 오히려 영감이 훨씬 더 풍성해졌죠. 다문화 자체가 저희의 대단한 키워드가 된 거고. 그걸로 사업비전을 내다보고 있기 때문에 저희는 너무 감사하죠."
지난 2년 간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성장을 거듭했습니다. 2008년 1억 5000만원에 불과했던 매출은 지난해 5억원으로 뛰었고, 올해는 1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한 대표는 앞으로 수익구조를 더욱 다원화 해 노동부의 지원 없이도 완벽히 재정자립이 가능한 상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사 회적 기업을 준비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그는 정부지원만 의지하기보다 지원이 끊겨도 지속가능한 좀 더 혁신적인 사업 아이템을 찾으라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작은 아이디어부터 시작하는 거니까, 안되는 것도 되게 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작 해야 하는 거고요. 조금 다른 시선을 가지고 좋은 마음으로 틈새를 찾아낸다면 혁신적인 아이템은 있을 거라고 생각해요."
아 직 두 돌이 채 되지 않은 `오가니제이션 요리`는 앞으로 다문화와 청소년 교육과 관련된 더 많은 사업들을 벌일 예정입니다.
(인 터뷰)
"내 마음가짐을 바꾸고, 같이 일하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는 거 그게 가장 어려운 거 같아요. 특히 사회적 기업에서는. 그걸 이뤄낸다면 그거만큼 성공적인 일은 없는 거 같아요."
동아일보 구가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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