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외무성 대변인 통해 6자회담 제안
등록 2010.07.12.(박 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m니다.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6자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정부는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이번 주에는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열립니다. 4선의 안상수, 홍준표 의원이 경합하는 가운데 소장파 단일화 바람이 판도를 바꿀지 주목됩니다. 편집국 최영훈 부국장입니다.
***
◇6 자회담 재개 여부
=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6자회담 제안에 국제사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은 사실상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직접 공격이 명시되지 않자, 북한 정부가 `출구전략`을 채택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6자회담 제의는 미국, 일본의 대북 제재를 막고 경제난 탈출을 위한 것으로 관측합니다.
한국 정부는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사과나 재발방지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북한의 태도변화가 먼저라는 것입니다. 또 북한이 비핵화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 등에만 관심을 보인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대화와 제재를 병행한다는 투 트랙 전략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에 나서자고 촉구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11일 여론조사에서 정두언 의원이 소장파 단일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당 대표를 놓고 4선의 안상수 홍준표 의원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소장파 단일화 바람이 판도를 뒤흔들지 주목됩니다. 정 의원은 "이제 당 대표도 노려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 의원에게 남경필 의원 지지표가 그대로 갈지는 미지수입니다. 소장파 후보 중 초선쇄신파를 대표한 김성식 의원이 단일화에 합류하지 않아 단일화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친박근혜는 소장파의 단일화에 더욱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친박계 중진의원들은 12일 막판 후보 조정을 위한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 월드컵
= 대한민국이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은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남아공은 개최국으로선 역대 처음 조별리그서 탈락했고 그동안 유럽팀이 비유럽 지역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징크스도 깨졌습니다. 전 대회 우승국 이탈리아와 준우승국 프랑스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이변도 낳았습니다. 득점왕은 결국 도움골을 3골 넣은 독일의 샛별 토마스 뮐러에게 돌아갔습니다.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15골) 경신을 노렸던 독일의 클로제는 14호 골까지 성공했지만 부상으로 3,4위전에 나서지 못해 기록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에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세계적인 프로리그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선거
= 일본 집권당인 민주당이 11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했습니다. 지난해 8·30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54년 만의 자민당 장기집권을 끝내고 정권을 잡았지만, 정권의 중간평가에서 국민의 외면을 받은 것입니다. 선거 패배로 민주당은 연립정권을 이루고 있는 국민신당을 합쳐도 참의원 과반에 미달합니다. 중의원은 여당, 참의원은 야당이 다수당이 돼 주요 법안 통과가 참의원에서 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선거 패인은 소비세 인상 움직임 때문입니다. 한일관계는 크게 변하진 않겠지만, 우리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영주외국인 지방참정권 문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동아다문화상= 동아일보는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올해부터 `동아다문화상`을 만들어 12일 시상했습니다. 다문화 정착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개인과 단체, 모범적인 다문화 청소년, 가족을 선정해 공적을 치하하고 부상도 줬습니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다문화 연중기획 `달라도 다함께-글로벌코리아, 다문화가 힘이다`로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며칠 전 스무 살 베트남 신부가 한국에 온지 8일 만에 남편에게 살해된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건강하고 평등한 다문화 사회의 실현은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습니다. 민과 관이 합심해 피부색과 언어, 문화가 달라도 차별 않고 함께 잘사는 글로벌 코리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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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제균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m니다.
북한이 외무성 대변인을 통해 6자회담을 제안했습니다. 정부는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이번 주에는 한나라당 전당대회가 열립니다. 4선의 안상수, 홍준표 의원이 경합하는 가운데 소장파 단일화 바람이 판도를 바꿀지 주목됩니다. 편집국 최영훈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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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자회담 재개 여부
= 북한 외무성 대변인의 6자회담 제안에 국제사회의 눈과 귀가 쏠리고 있습니다.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은 사실상 북한을 규탄하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의 직접 공격이 명시되지 않자, 북한 정부가 `출구전략`을 채택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북한의 6자회담 제의는 미국, 일본의 대북 제재를 막고 경제난 탈출을 위한 것으로 관측합니다.
한국 정부는 아직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북한의 사과나 재발방지가 이뤄지지 않은 만큼 북한의 태도변화가 먼저라는 것입니다. 또 북한이 비핵화 진정성을 보이지 않고 미국과의 평화협정 체결 등에만 관심을 보인다는 뜻입니다. 정부는 대화와 제재를 병행한다는 투 트랙 전략을 유지할 방침입니다. 그러나 북한의 태도 변화가 없는 가운데 중국과 미국이 북한의 비핵화를 위해 6자회담에 나서자고 촉구할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합니다.
◇한나라당 전당대회
= 이틀 앞으로 다가온 한나라당 전당대회에 변수가 생겼습니다. 11일 여론조사에서 정두언 의원이 소장파 단일 후보로 결정됐습니다. 당 대표를 놓고 4선의 안상수 홍준표 의원이 경합을 벌이는 가운데 소장파 단일화 바람이 판도를 뒤흔들지 주목됩니다. 정 의원은 "이제 당 대표도 노려볼 만하다"고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정 의원에게 남경필 의원 지지표가 그대로 갈지는 미지수입니다. 소장파 후보 중 초선쇄신파를 대표한 김성식 의원이 단일화에 합류하지 않아 단일화 효과가 그리 크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4명의 후보가 출마한 친박근혜는 소장파의 단일화에 더욱 위협을 느끼고 있습니다. 친박계 중진의원들은 12일 막판 후보 조정을 위한 회동을 갖기로 했습니다.
◇ 월드컵
= 대한민국이 사상 첫 원정 16강을 달성한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이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습니다. 남아공 월드컵은 `이변의 연속`이었습니다. 남아공은 개최국으로선 역대 처음 조별리그서 탈락했고 그동안 유럽팀이 비유럽 지역에서 한 번도 우승하지 못했던 징크스도 깨졌습니다. 전 대회 우승국 이탈리아와 준우승국 프랑스가 조별리그에서 탈락하는 이변도 낳았습니다. 득점왕은 결국 도움골을 3골 넣은 독일의 샛별 토마스 뮐러에게 돌아갔습니다. 월드컵 개인 통산 최다골(15골) 경신을 노렸던 독일의 클로제는 14호 골까지 성공했지만 부상으로 3,4위전에 나서지 못해 기록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한편 이번 월드컵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에게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세계적인 프로리그로부터 러브콜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선거
= 일본 집권당인 민주당이 11일 치러진 참의원 선거에서 참패했습니다. 지난해 8·30 총선에서 압승하면서 54년 만의 자민당 장기집권을 끝내고 정권을 잡았지만, 정권의 중간평가에서 국민의 외면을 받은 것입니다. 선거 패배로 민주당은 연립정권을 이루고 있는 국민신당을 합쳐도 참의원 과반에 미달합니다. 중의원은 여당, 참의원은 야당이 다수당이 돼 주요 법안 통과가 참의원에서 제동이 걸릴 수 있습니다. 선거 패인은 소비세 인상 움직임 때문입니다. 한일관계는 크게 변하진 않겠지만, 우리가 큰 관심을 갖고 있는 영주외국인 지방참정권 문제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됩니다.
◇동아다문화상= 동아일보는 언론사로는 처음으로 올해부터 `동아다문화상`을 만들어 12일 시상했습니다. 다문화 정착을 위해 헌신하고 봉사한 개인과 단체, 모범적인 다문화 청소년, 가족을 선정해 공적을 치하하고 부상도 줬습니다. 동아일보는 지난해 다문화 연중기획 `달라도 다함께-글로벌코리아, 다문화가 힘이다`로 커다란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며칠 전 스무 살 베트남 신부가 한국에 온지 8일 만에 남편에게 살해된 비극적인 사건이 다시 발생했습니다. 건강하고 평등한 다문화 사회의 실현은 발등에 떨어진 불과 같습니다. 민과 관이 합심해 피부색과 언어, 문화가 달라도 차별 않고 함께 잘사는 글로벌 코리아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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