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 뷰]‘미니총선’ 7·28 재보궐 선거 D-2

등록 2010.07.26.
(박제균 앵커)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 ¤니다.

7·28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6.2 지방선거 이후 민심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구 가인 앵커) GM대우자동차가 임금 및 단체협상 노사 잠정합의안을 26일 조합원 투표에 부칩니다. 합의안이 통과되면 현대차에 이어 대우차 역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임금협상을 2년 연속 분규 없이 마무리 짓게 됩니다. 편집국 허승호 부국장입니다.

***

◇7·28 재보궐 선거

7·28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번 6·2지방선거가 있은 후 56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6.2 선거는 정권심판론 속에 집권 한나라당의 참패로 끝났지요.

여권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민심과의 소통과 친서민 정책을 강화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대한 민심의 평가가 어떨지 관심꺼리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선거구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호남 등 영남권을 제외한 전국에 고루 분포해 있어 `미니총선`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의 민심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판세는 여전히 한나라당에 불리해 보입니다.

재보선은 전통적으로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해 여당에 불리한데다가,

이번 선거지역 8곳 중 직전 의원이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곳은 하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2, 3곳에서만 당선되면 오히려 "야당이 패배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여당이 선전한다면 지방선거 패배의 후유증을 어느 정도 극복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다시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또 한번 참패한다면 여권은 더욱 수세로 몰리게 됩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개각의 폭과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여권 실세인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서울 은평을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할 경우 여권의 권력 역학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도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다음달 전당대회에 나설 정세균 대표와 경쟁자인 정동영, 손학규 상임고문의 경쟁구도가 달라질 전망입니다.

◇GM대우차 임단협

GM대우자동차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노사 잠정합의안을 26일 조합원 투표에 부칩니다.

투표 결과는 27일경 나올 예정입니다.

이 합의안이 통과되면 GM대우차는 2002년 10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마무리 짓게 됩니다.

또 완성차업체 5곳 중 기아자동차를 제외한 4개 업체가 파업 없이 올해 임금 협상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현대자동차도 올해가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규 없이 연속 두 해를 보내는 해입니다.

쌍용자동차는 5월 노조 전임자 수를 크게 줄이는 내용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했으며, 노조가 없는 르노삼성자동차는 2000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노사 분규가 없었습니다.

현재 기아차는 개정 노동법과 타임오프제 시행을 둘러싸고 재계와 노동계 간 대리전을 벌이는 양상이어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다른 자동차회사들의 임단협 분위기가 기아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크메르루즈 학살범 첫 판결

캄보디아 국제전범재판소가 1970년대 크메르루주 정권이 저지른 대학살 가담자에 대해 26일 첫 판결을 내립니다.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카잉 구엑 에아브(67).

투올슬랭 교도소의 소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그는 교도소장 시절 수감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처형하고 고문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교도소장 재직 당시 수감자 1만6000명 중 살아남은 사람이 14명에 불과합니다.

검찰은 에아브에 대해 징역 40년형을 구형했습니다.

유엔과 캄보디아 정부의 협상에 따라 설치된 전범재판소는 최고 형량을 종신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크메르루주 정권은 1975년부터 1979년 집권하면서 200만 명을 무차별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전범들에 대한 재판은 내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국립공원 불법시설물 철거

요즘 북한산 송추 계곡에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단속대원 30명이 매일 투입돼 여름 성수기 특별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송추 계곡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송추 계곡은 입구부터 상류까지 2.5㎞ 구간에 40여개의 음식점들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들 음식점들은 계곡에 평상과 천막을 무단 설치하고 영업을 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음식점을 이용하지 않는 탐방객들은 계곡 물에 발 한 번 담그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철거에 대한 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찮습니다.

공단은 앞으로 송추계곡 뿐 아니라 다른 국립공원에 설치된 불법 시설물도 철거할 예정입니다.

(박제균 앵커)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 ¤니다.

7·28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6.2 지방선거 이후 민심의 향방이 주목됩니다.

(구 가인 앵커) GM대우자동차가 임금 및 단체협상 노사 잠정합의안을 26일 조합원 투표에 부칩니다. 합의안이 통과되면 현대차에 이어 대우차 역시 출범 이후 처음으로 임금협상을 2년 연속 분규 없이 마무리 짓게 됩니다. 편집국 허승호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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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8 재보궐 선거

7·28 재·보궐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난번 6·2지방선거가 있은 후 56일 만에 치러지는 선거입니다.

6.2 선거는 정권심판론 속에 집권 한나라당의 참패로 끝났지요.

여권은 지방선거 패배 이후 민심과의 소통과 친서민 정책을 강화하는 등 달라진 모습을 보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에 대한 민심의 평가가 어떨지 관심꺼리입니다.

특히 이번 선거는 선거구가 서울, 경기, 강원, 충청, 호남 등 영남권을 제외한 전국에 고루 분포해 있어 `미니총선`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동안의 민심 변화를 살펴볼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전체적인 판세는 여전히 한나라당에 불리해 보입니다.

재보선은 전통적으로 정권에 대한 중간평가 성격이 강해 여당에 불리한데다가,

이번 선거지역 8곳 중 직전 의원이 한나라당 소속이었던 곳은 하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한나라당이 2, 3곳에서만 당선되면 오히려 "야당이 패배했다"는 평가가 나올 수도 있습니다.

여당이 선전한다면 지방선거 패배의 후유증을 어느 정도 극복하면서 정국 주도권을 다시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또 한번 참패한다면 여권은 더욱 수세로 몰리게 됩니다.

이번 선거 결과는 개각의 폭과 방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또 여권 실세인 이재오 전 국민권익위원장이 서울 은평을에서 승리해 국회에 입성할 경우 여권의 권력 역학관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도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다음달 전당대회에 나설 정세균 대표와 경쟁자인 정동영, 손학규 상임고문의 경쟁구도가 달라질 전망입니다.

◇GM대우차 임단협

GM대우자동차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노사 잠정합의안을 26일 조합원 투표에 부칩니다.

투표 결과는 27일경 나올 예정입니다.

이 합의안이 통과되면 GM대우차는 2002년 10월 출범 이후 처음으로 2년 연속 임금협상을 무분규로 마무리 짓게 됩니다.

또 완성차업체 5곳 중 기아자동차를 제외한 4개 업체가 파업 없이 올해 임금 협상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현대자동차도 올해가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으로 분규 없이 연속 두 해를 보내는 해입니다.

쌍용자동차는 5월 노조 전임자 수를 크게 줄이는 내용으로 임단협을 마무리했으며, 노조가 없는 르노삼성자동차는 2000년 출범 이후 지금까지 단 한 차례도 노사 분규가 없었습니다.

현재 기아차는 개정 노동법과 타임오프제 시행을 둘러싸고 재계와 노동계 간 대리전을 벌이는 양상이어서 주목받고 있는데요,

다른 자동차회사들의 임단협 분위기가 기아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입니다.

◇크메르루즈 학살범 첫 판결

캄보디아 국제전범재판소가 1970년대 크메르루주 정권이 저지른 대학살 가담자에 대해 26일 첫 판결을 내립니다.

법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카잉 구엑 에아브(67).

투올슬랭 교도소의 소장을 지낸 인물입니다.

그는 교도소장 시절 수감된 사람들을 무차별적으로 처형하고 고문한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교도소장 재직 당시 수감자 1만6000명 중 살아남은 사람이 14명에 불과합니다.

검찰은 에아브에 대해 징역 40년형을 구형했습니다.

유엔과 캄보디아 정부의 협상에 따라 설치된 전범재판소는 최고 형량을 종신형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크메르루주 정권은 1975년부터 1979년 집권하면서 200만 명을 무차별 살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다른 전범들에 대한 재판은 내년에 시작될 예정입니다.

◇국립공원 불법시설물 철거

요즘 북한산 송추 계곡에서는 국립공원관리공단 소속 단속대원 30명이 매일 투입돼 여름 성수기 특별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송추 계곡을 시민들에게 돌려주기 위해서입니다.

송추 계곡은 입구부터 상류까지 2.5㎞ 구간에 40여개의 음식점들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었습니다.

이들 음식점들은 계곡에 평상과 천막을 무단 설치하고 영업을 해왔습니다.

이 때문에 음식점을 이용하지 않는 탐방객들은 계곡 물에 발 한 번 담그기가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철거에 대한 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찮습니다.

공단은 앞으로 송추계곡 뿐 아니라 다른 국립공원에 설치된 불법 시설물도 철거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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