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밀한 관계’ 북-이란 동시다발적 제재 왜?

등록 2010.08.05.
(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5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이번 주 방한한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특보와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는 이란 제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 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구가인 앵커) 북한과 이란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북한과 이란의 은밀한 관계를 주목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막을 영상뉴스팀 김정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

천안함 사태 이후 대북 제재 조치가 최대 관심사인 자리에서 미 행정부 관리들은 이란을 겨냥한 압박 조치 등을 거듭 언급합니다.

(기자회견 녹취)대니얼 글레이저/미 재무부 부차관보

“이란을 겨냥한 새로운 압박 조치 등에 한국도 적극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아인혼 미 국무부 특별보좌관과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는 짧은 방한 기간 동안 미국의 대 이란 제재 조치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데도 많은 정성을 들였습니다.

(기자회견 녹취)로버트 아인혼/미 국무부 비확산 및 군축 담당 특별보좌관

“우리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따른 분명한 지역적 영향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북한 문제를 논의한 동시에 이란의 핵 문제와 이란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을 강화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다루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과 이란 문제를 함께 묶어 본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은 북한과 이란의 밀월 관계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미사일에서부터 핵 기술 분야까지. 북한과 이란의 비밀스런 관계는 오래 전부터 지속돼 왔다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조슈아 스탠든/변호사·One Free Korea 사이트 운영자

“북한은 이란으로 비밀리 거래 무기를 운송하다 적발된바 있다…. 테러를 지원하는 불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북한이 이란을 통해 중동 내 반미 무장 테러 조직인 헤즈볼라 하마스 등과도 단단한 연계 고리를 맺고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전화 인터뷰)브루스 벡톨/ 미 해병대 지휘참모 대학 교수

“북한과 가장 최근 관계를 맺고 있는 불법테러 조직은 헤즈볼라 그리고 이란혁명수비대(IRGC)다…. IRGC는 헤즈볼라와 하마스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이란의 (북한으로부터의)불법 무기 수입에도 관여하고 있다.”

핵 개발에 북한과 이란 간의 교류가 그 어느 분야보다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이어집니다.

(전화인터뷰)브루스 벡톨/ 미 해병대 지휘참모 대학 교수

“이란은 고농축우라늄 관련 기술 협력을 북한과 극비리 진행 중이다…. 정보나 기술력을 헤즈볼라 등에 팔아넘길 경우 이스라엘의 보복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 포석도 깔려 있다.”

결국 미국이 이란과 북한을 동시에 겨냥해 포괄적인 제재 조치를 취하려는 것은 내밀한 양국 관계를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의 이란 정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동아일보 김정안입니다.

(신광영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8월 5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이번 주 방한한 로버트 아인혼 미 국무부 특보와 대니얼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는 이란 제제 문제와 관련해서도 우리 정부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구가인 앵커) 북한과 이란에 대한 동시다발적인 제재가 이뤄지고 있는데요, 북한과 이란의 은밀한 관계를 주목하기 때문입니다. 자세한 내막을 영상뉴스팀 김정안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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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 사태 이후 대북 제재 조치가 최대 관심사인 자리에서 미 행정부 관리들은 이란을 겨냥한 압박 조치 등을 거듭 언급합니다.

(기자회견 녹취)대니얼 글레이저/미 재무부 부차관보

“이란을 겨냥한 새로운 압박 조치 등에 한국도 적극 동참해야 할 것입니다.”

아인혼 미 국무부 특별보좌관과 글레이저 재무부 부차관보는 짧은 방한 기간 동안 미국의 대 이란 제재 조치를 설명하고 협조를 요청하는 데도 많은 정성을 들였습니다.

(기자회견 녹취)로버트 아인혼/미 국무부 비확산 및 군축 담당 특별보좌관

“우리는 북한의 도발 행위에 따른 분명한 지역적 영향 때문에 많은 시간을 할애해 북한 문제를 논의한 동시에 이란의 핵 문제와 이란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을 강화할 필요성에 대해서도 다루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이 북한과 이란 문제를 함께 묶어 본격적인 행보를 보인 것은 북한과 이란의 밀월 관계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합니다.

미사일에서부터 핵 기술 분야까지. 북한과 이란의 비밀스런 관계는 오래 전부터 지속돼 왔다는 겁니다.

(전화 인터뷰)조슈아 스탠든/변호사·One Free Korea 사이트 운영자

“북한은 이란으로 비밀리 거래 무기를 운송하다 적발된바 있다…. 테러를 지원하는 불법 행위로 간주될 수 있다.”

북한이 이란을 통해 중동 내 반미 무장 테러 조직인 헤즈볼라 하마스 등과도 단단한 연계 고리를 맺고 있다는 주장도 나옵니다.

(전화 인터뷰)브루스 벡톨/ 미 해병대 지휘참모 대학 교수

“북한과 가장 최근 관계를 맺고 있는 불법테러 조직은 헤즈볼라 그리고 이란혁명수비대(IRGC)다…. IRGC는 헤즈볼라와 하마스에 대한 지원뿐만 아니라 이란의 (북한으로부터의)불법 무기 수입에도 관여하고 있다.”

핵 개발에 북한과 이란 간의 교류가 그 어느 분야보다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주장이 이어집니다.

(전화인터뷰)브루스 벡톨/ 미 해병대 지휘참모 대학 교수

“이란은 고농축우라늄 관련 기술 협력을 북한과 극비리 진행 중이다…. 정보나 기술력을 헤즈볼라 등에 팔아넘길 경우 이스라엘의 보복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라는 포석도 깔려 있다.”

결국 미국이 이란과 북한을 동시에 겨냥해 포괄적인 제재 조치를 취하려는 것은 내밀한 양국 관계를 의식한 조치라는 해석이 가능합니다.

이에 따라 향후 한국의 이란 정책에도 적지 않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동아일보 김정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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