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 뷰]北 노동당 대표자회 44년만에…

등록 2010.09.06.
(박제균 앵커)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 뷰입니다.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가 44년 만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열릴 것은 유력하지만 아직까지 개막일 등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진 않고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신상훈 사장의 해임 안건을 논의할 이사회가 늦춰져 신한금융지주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한동안 큰 수사를 자제해왔던 검찰이 최근 대기업과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편집국 허승호 부국장입니다.

***

◇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

북한의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 개최가 임박했습니다.

북한은 44년 만에 여는 이 대회에 참석할 대표 선출 등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입니다.

따라서 대표자회는 이번 주 열릴 것이 유력시 돼왔습니다.

하지만 북한 매체들은 6일 오전까지 회의일정은 물론 행사참가자들의 평양 집결 등 예비동향 등도 전혀 보도하지 않아 개막일이 아직 오리무중인 상태입니다.

북한은 이번 당 대표자회를 정식 당 대회에 준하는 격식을 갖춰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표자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의 권력승계가 공식화될 것인지 여부입니다.

또 엘리트그룹의 재편과 노동당의 정책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44년 만에 열린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결과가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 사태

신한금융지주 사태가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당초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주에 긴급 이사회를 열 방침이었습니다.

배임 및 횡령혐의로 신한은행으로부터 고소된 신상훈 사장을 해임하기 위한 이사회입니다.

하지만 신 사장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나를 해임하기 위한 이사회 소집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재일동포 주주들의 대표역할을 하고 있는 최종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도 "검찰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신 사장을 해임하는 것에 반대하기로 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다 노동조합까지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국환 노조위원장은 "검찰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사회를 강행한다면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사회를 열더라도 곧바로 해임안을 상정하지는 않고 고소 배경을 설명한 후 의견을 모아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이 문제와 별개로 신 사장의 피고소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이번 주에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검찰 사정 재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1년 넘게 큰 수사를 자제해왔던 검찰이 최근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김준규 검찰총장이 지난달 특수부장 회의에서 "국민은 강력한 법 집행을 바란다"고 발언한 이후 전국 검찰청의 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3, 4곳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 비리를 비롯해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정치인과 고위관료들이 줄줄이 검찰청에 불려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가 시작된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사건도 당초 중수부가 금융감독원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직접 수사여부를 검토했던 사건이라고 합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노 전 대통령의 유족으로부터 `차명계좌 발언` 때문에 고소를 당한 상태입니다.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경찰 조사에서 "정치권에 공천 관련 금품로비를 했다"고 진술한 부분 역시 검찰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입니다.

검찰의 이번 사정 수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검찰 간부는 "한명숙 전 총리 1심 무죄 판결 이후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검찰이 거악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금통위 금리조정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금통위는 7월 정례회의에서 2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현재 한은 안팎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상되리라는 데 조금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경기대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새로운 종합 경기부양책을 발표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를 방문해 1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제안하는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올해 11월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오바마 대통령은 다소 다급한 상황입니다.

이상 이번 주 주요뉴스 전망이었습니다.

(박제균 앵커)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 뷰입니다.

북한 노동당 대표자회가 44년 만에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열릴 것은 유력하지만 아직까지 개막일 등 구체적인 일정이 나오진 않고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신상훈 사장의 해임 안건을 논의할 이사회가 늦춰져 신한금융지주 사태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 한동안 큰 수사를 자제해왔던 검찰이 최근 대기업과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 수사를 시작했습니다. 편집국 허승호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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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노동당 대표자회

북한의 제3차 노동당 대표자회 개최가 임박했습니다.

북한은 44년 만에 여는 이 대회에 참석할 대표 선출 등 모든 준비를 끝낸 상태입니다.

따라서 대표자회는 이번 주 열릴 것이 유력시 돼왔습니다.

하지만 북한 매체들은 6일 오전까지 회의일정은 물론 행사참가자들의 평양 집결 등 예비동향 등도 전혀 보도하지 않아 개막일이 아직 오리무중인 상태입니다.

북한은 이번 당 대표자회를 정식 당 대회에 준하는 격식을 갖춰 준비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대표자회의 가장 큰 관심사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3남 김정은의 권력승계가 공식화될 것인지 여부입니다.

또 엘리트그룹의 재편과 노동당의 정책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44년 만에 열린다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며 "결과가 남북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에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신한금융지주 사태

신한금융지주 사태가 장기화할 전망입니다.

당초 신한금융지주는 이번 주에 긴급 이사회를 열 방침이었습니다.

배임 및 횡령혐의로 신한은행으로부터 고소된 신상훈 사장을 해임하기 위한 이사회입니다.

하지만 신 사장 측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며 "나를 해임하기 위한 이사회 소집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재일동포 주주들의 대표역할을 하고 있는 최종태 재일한국상공회의소 회장도 "검찰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신 사장을 해임하는 것에 반대하기로 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모르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다 노동조합까지 반대하고 있습니다. 김국환 노조위원장은 "검찰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에 이사회를 강행한다면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사회를 열더라도 곧바로 해임안을 상정하지는 않고 고소 배경을 설명한 후 의견을 모아갈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이 문제와 별개로 신 사장의 피고소 혐의에 대한 검찰의 수사가 이번 주에 본격화될 예정입니다.

◇검찰 사정 재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이후 1년 넘게 큰 수사를 자제해왔던 검찰이 최근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입니다.

김준규 검찰총장이 지난달 특수부장 회의에서 "국민은 강력한 법 집행을 바란다"고 발언한 이후 전국 검찰청의 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3, 4곳의 대기업 및 중견기업 비리를 비롯해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조만간 정치인과 고위관료들이 줄줄이 검찰청에 불려나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서울서부지검에서 수사가 시작된 한화그룹 비자금 의혹사건도 당초 중수부가 금융감독원에서 자료를 넘겨받아 직접 수사여부를 검토했던 사건이라고 합니다.

조현오 경찰청장은 노 전 대통령의 유족으로부터 `차명계좌 발언` 때문에 고소를 당한 상태입니다.

오현섭 전 여수시장이 경찰 조사에서 "정치권에 공천 관련 금품로비를 했다"고 진술한 부분 역시 검찰이 관심을 갖고 있는 사안입니다.

검찰의 이번 사정 수사는 그 어느 때보다 강도가 높을 것으로 보입니다.

한 검찰 간부는 "한명숙 전 총리 1심 무죄 판결 이후 떨어진 신뢰를 회복하려면 검찰이 거악과 싸우는 모습을 보여줄 수밖에 없지 않느냐"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습니다.

◇금통위 금리조정

9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가 열립니다.

이 자리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금통위는 7월 정례회의에서 23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연 2.0%에서 2.25%로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대내외적으로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면서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현재 한은 안팎에서는 이번 금통위에서 금리가 인상되리라는 데 조금 더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입니다.

◇미국 경기대책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이번 주 새로운 종합 경기부양책을 발표합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8일 오하이오 주 클리블랜드를 방문해 100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제안하는 연설을 할 예정입니다.

올해 11월 실시되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패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어 오바마 대통령은 다소 다급한 상황입니다.

이상 이번 주 주요뉴스 전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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