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47여객기 날개를 지붕으로…

등록 2010.09.06.
보잉 747여객기 날개를 지붕으로 쓰는 이색 집이 미국에서 지어지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기잡니다.

***

미국 캘리포니아 주 말리부 해변.

여성 사업가 프랜시 리월드 씨는 태평양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에 평생 꿈꿔 오던 집을 짓고 있습니다.

6만 7000평에 상당하는 22ha의 드넓은 부지에 들어서는 집의 외관은 캘리포니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택과는 많이 다릅니다.

특히 천장부분이 특이한데요,

이 집은 폐여객기의 부속품을 재활용해 짓고 있습니다.

집을 설계한 건축가 데이비드 허츠 씨의 설명입니다.

[데이비드 허츠 ]

" 지붕이 고정돼 있지 않아 기둥이 많이 필요 없는 집을 떠올렸다. 지붕의 상부와 하부가 곡선을 이루고 바깥 풍경을 향하도록 설계하고자 했다. 설계를 하다 보니 비행기의 날개가 떠올랐다. 그래서 비행기의 날개로 집을 만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됐다. "

현대적으로 설계된 매끈한 곡선형의 집을 주문한 리월드 씨는 허츠 씨의 아이디어를 무척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프랜시 리월드]

"(허츠 씨에게) 나는 `그것 참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다`고 말했다. 비행기 1대를 구해서 그 부속품으로 집의 지붕과 천장을 만들면 어떻게 될지 보자고 했다."

두 사람은 모하비 사막의 폐품처리장에서 수명을 다 한 보잉 747 여객기 1대를 약 4100만 원을 주고 샀습니다.

허츠 씨는 비행기의 각종 부속품을 재활용해 집을 짓도록 설계했습니다. 날개와 꼬리 부분은 3층짜리 주택의 지붕으로 바뀌었으며, 조종석과 1등석 칸은 각각 명상실과 손님방으로 변신할 예정입니다.

태양광과 복사열을 이용하는 친환경 주택이기도 한 이 집은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동아닷컴 이화영입니다.

likeindians@donga.com

보잉 747여객기 날개를 지붕으로 쓰는 이색 집이 미국에서 지어지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이화영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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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주 말리부 해변.

여성 사업가 프랜시 리월드 씨는 태평양이 한 눈에 내려다보이는 이곳에 평생 꿈꿔 오던 집을 짓고 있습니다.

6만 7000평에 상당하는 22ha의 드넓은 부지에 들어서는 집의 외관은 캘리포니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택과는 많이 다릅니다.

특히 천장부분이 특이한데요,

이 집은 폐여객기의 부속품을 재활용해 짓고 있습니다.

집을 설계한 건축가 데이비드 허츠 씨의 설명입니다.

[데이비드 허츠 ]

" 지붕이 고정돼 있지 않아 기둥이 많이 필요 없는 집을 떠올렸다. 지붕의 상부와 하부가 곡선을 이루고 바깥 풍경을 향하도록 설계하고자 했다. 설계를 하다 보니 비행기의 날개가 떠올랐다. 그래서 비행기의 날개로 집을 만들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됐다. "

현대적으로 설계된 매끈한 곡선형의 집을 주문한 리월드 씨는 허츠 씨의 아이디어를 무척 마음에 들어 했습니다.

[프랜시 리월드]

"(허츠 씨에게) 나는 `그것 참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다`고 말했다. 비행기 1대를 구해서 그 부속품으로 집의 지붕과 천장을 만들면 어떻게 될지 보자고 했다."

두 사람은 모하비 사막의 폐품처리장에서 수명을 다 한 보잉 747 여객기 1대를 약 4100만 원을 주고 샀습니다.

허츠 씨는 비행기의 각종 부속품을 재활용해 집을 짓도록 설계했습니다. 날개와 꼬리 부분은 3층짜리 주택의 지붕으로 바뀌었으며, 조종석과 1등석 칸은 각각 명상실과 손님방으로 변신할 예정입니다.

태양광과 복사열을 이용하는 친환경 주택이기도 한 이 집은 올해 안에 완공될 예정입니다.

동아닷컴 이화영입니다.

likeindian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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