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등록 2010.10.13.
지하 광산에 갇혀 있었던 칠레 광부들이 구조되기 시작했습니다. 매몰된 지 69일 만입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잡니다.

***

우 리시간 13일 오전. 많은 이의 간절한 기원을 등에 업은 구조용 캡슐이 지하로 내려갑니다. 구조대원을 태운 캡슐이 17분 만에 지하 625m 갱도에 도착합니다. 얼마 후 첫 번째 구조 대상자를 태운 캡슐이 다시 지상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16분이 지난 오후 12시 10분. 드디어 불사조란 이름의 구조 캡슐이 지상에 도착합니다.

칠레 당국이 산호세 광산 붕괴 사고로 지하에 갇혀 있던 광원 33명에 대한 구조 작전에 돌입해 첫 구출 대상자인 플로렌시오 아발로스(31) 씨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무려 매몰 69일 만에 다시 세상과 만난 것입니다.

비교적 건강한 모습의 아발로스 씨는 캡슐에서 나와 가슴 졸이며 아빠의 생환을 기다리던 어린 아들과 뜨거운 포옹을 했습니다.

이 어 1시간 뒤 마리오 세풀베다 씨가 두 번째로 구조됐습니다. 밝은 표정의 세풀베다 씨는 지하에서 가져온 돌맹이를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 준 뒤 함박웃음을 짓고 있던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구조 작업은 캡슐에 광원 1명씩 태워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명당 구조시간이 약 1시간 씩으로 33명 전원을 구출하는 데에는 총 36~48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오후 2시 10분 현재 3명이 구조됐습니다.

구 조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현지에는 광산 기술자와 구조 전문가, 의료요원 등 250여명이 동원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구조 과정은 칠레 국영 TV와 CNN 등을 통해 약간의 시차를 둔 채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인터넷 신문 동아닷컴도 오전 10시부터 로이터 WNS를 통해 구조 과정을 생중계 했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hotbase@donga.com

지하 광산에 갇혀 있었던 칠레 광부들이 구조되기 시작했습니다. 매몰된 지 69일 만입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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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 리시간 13일 오전. 많은 이의 간절한 기원을 등에 업은 구조용 캡슐이 지하로 내려갑니다. 구조대원을 태운 캡슐이 17분 만에 지하 625m 갱도에 도착합니다. 얼마 후 첫 번째 구조 대상자를 태운 캡슐이 다시 지상으로 올라갑니다.

그리고 16분이 지난 오후 12시 10분. 드디어 불사조란 이름의 구조 캡슐이 지상에 도착합니다.

칠레 당국이 산호세 광산 붕괴 사고로 지하에 갇혀 있던 광원 33명에 대한 구조 작전에 돌입해 첫 구출 대상자인 플로렌시오 아발로스(31) 씨를 구조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무려 매몰 69일 만에 다시 세상과 만난 것입니다.

비교적 건강한 모습의 아발로스 씨는 캡슐에서 나와 가슴 졸이며 아빠의 생환을 기다리던 어린 아들과 뜨거운 포옹을 했습니다.

이 어 1시간 뒤 마리오 세풀베다 씨가 두 번째로 구조됐습니다. 밝은 표정의 세풀베다 씨는 지하에서 가져온 돌맹이를 주변 사람들에게 하나씩 나눠 준 뒤 함박웃음을 짓고 있던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과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습니다.

구조 작업은 캡슐에 광원 1명씩 태워 끌어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1명당 구조시간이 약 1시간 씩으로 33명 전원을 구출하는 데에는 총 36~48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오후 2시 10분 현재 3명이 구조됐습니다.

구 조 작업이 벌어지고 있는 현지에는 광산 기술자와 구조 전문가, 의료요원 등 250여명이 동원돼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구조 과정은 칠레 국영 TV와 CNN 등을 통해 약간의 시차를 둔 채 생중계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인터넷 신문 동아닷컴도 오전 10시부터 로이터 WNS를 통해 구조 과정을 생중계 했습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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