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에게 좋은 음식, 나쁜 음식

등록 2010.10.27.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계속되는 압박과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진 수험생들은 각별히 건강에 유념해야 한다. 평소 먹는 음식에 따라 시험날 신체 리듬이 좋거나 나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음식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수험생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두뇌회전에 도움을 주는 영양식단과 반대로 피해야 할 음식을 알아보자.

◇주의력을 떨어뜨리는 인스턴트식품

늦은 시간까지 책상 앞에 앉아있는 수험생들은 출출할 때 간편한 간식거리를 찾는 경우가 많다. 밥 대신 햄버거나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청량음료로 갈증을 해소하다 보면 각종 화학첨가물을 과잉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몸의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뿐 아니라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또한 소화불량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고, 장이 예민해져 시험 볼 때 복통이 찾아올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숙면을 방해하는 카페인 주의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순간적인 각성효과로 잠을 쫓아줄 수는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두근거림,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숙면을 방해해 장기적으로는 피로가 쌓이게 된다. 졸릴 때는 커피를 마시는 것 보다는 5~10분 정도 잠깐 자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인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0분 이내의 낮잠은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뇌를 깨우는 아침밥

전날 저녁식사 후 아침을 거르게 되면 약 15시간 동안 공복상태가 되는데, 이때 뇌 신경세포를 움직이는 포도당 부족으로 뇌의 효율이 떨어진다. 아침밥은 뇌에 꼭 필요한 당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음식을 씹는 행위 자체로 뇌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먹어야 한다.

◇뇌 활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음식

견과류는 뇌 신경세포를 안정시키고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콩은 부족한 잠으로 원활하지 못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신경을 안정시킨다. 특히 콩의 흡수율을 높인 두부는 매우 훌륭한 두뇌 영양식이다. 검은깨는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뇌의 성분인 레시틴이 들어있어 두뇌 활동을 돕고, 스트레스로 생기는 위산 과다를 예방해 준다. 다만 견과류는 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기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 등푸른 생선, 닭고기 등으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두뇌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 머리를 맑게 해주는 오미자차

공부 중 졸릴 때는 커피대신 오미지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오미자는 오장육부의 기능을 북돋워 피로를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뇌력과 지력을 증진시킨다. 특히 대뇌피질을 맑게 해주어 집중력, 사고력, 기억력을 좋게 한다. 또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 졸음을 쫓는데도 도움이 된다. 인삼과 함께 끓여 마시거나 꿀을 타서 마시면 체력도 증진할 수 있다.

◇ 변비를 예방하는 음식

장시간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소화불량이나 변비 등에 걸리기 쉽다. 이때는 소화를 촉진해주는 성분이 들어있는 '무'를 이용한 음식이 좋다. 무는 껍질에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으므로 껍질을 벗기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또 다시마, 사과, 콩도 변비에 좋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음식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대표적인 음식은 굴이다. 굴을 섭취하기가 어렵다면 구지자차도 좋다. 구기자는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므로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구기자차는 빨리 상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우려내어서 먹는 것이 좋다.

끝으로 수험생은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코는 인체에 기를 통하게 해주는 문과 같아서 코가 막혀있으면 두뇌의 활동도 방해를 받게 된다. 공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

도움말: 고현종 코모코 한의원 원장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수능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계속되는 압박과 스트레스로 면역력이 약해진 수험생들은 각별히 건강에 유념해야 한다. 평소 먹는 음식에 따라 시험날 신체 리듬이 좋거나 나빠질 수도 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음식관리는 매우 중요하다. 수험생의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두뇌회전에 도움을 주는 영양식단과 반대로 피해야 할 음식을 알아보자.

◇주의력을 떨어뜨리는 인스턴트식품

늦은 시간까지 책상 앞에 앉아있는 수험생들은 출출할 때 간편한 간식거리를 찾는 경우가 많다. 밥 대신 햄버거나 컵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고 청량음료로 갈증을 해소하다 보면 각종 화학첨가물을 과잉 섭취하게 되는데, 이는 몸의 저항력을 떨어뜨리고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뿐 아니라 집중력을 떨어뜨리게 된다. 또한 소화불량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유발할 수 있고, 장이 예민해져 시험 볼 때 복통이 찾아올 수도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숙면을 방해하는 카페인 주의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은 순간적인 각성효과로 잠을 쫓아줄 수는 있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중추신경을 흥분시켜 두근거림,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또 숙면을 방해해 장기적으로는 피로가 쌓이게 된다. 졸릴 때는 커피를 마시는 것 보다는 5~10분 정도 잠깐 자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인 학습에 도움을 줄 수 있다. 30분 이내의 낮잠은 기억력을 증진시킨다.

◇뇌를 깨우는 아침밥

전날 저녁식사 후 아침을 거르게 되면 약 15시간 동안 공복상태가 되는데, 이때 뇌 신경세포를 움직이는 포도당 부족으로 뇌의 효율이 떨어진다. 아침밥은 뇌에 꼭 필요한 당을 공급하는 것은 물론 음식을 씹는 행위 자체로 뇌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먹어야 한다.

◇뇌 활동을 활발하게 만드는 음식

견과류는 뇌 신경세포를 안정시키고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준다. 콩은 부족한 잠으로 원활하지 못한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해주고 신경을 안정시킨다. 특히 콩의 흡수율을 높인 두부는 매우 훌륭한 두뇌 영양식이다. 검은깨는 신진대사를 조절하는 뇌의 성분인 레시틴이 들어있어 두뇌 활동을 돕고, 스트레스로 생기는 위산 과다를 예방해 준다. 다만 견과류는 지방이 많이 포함돼 있어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소화기에 무리가 올 수 있으니 적당히 섭취하는 것이 좋다.

우유, 등푸른 생선, 닭고기 등으로 단백질을 충분히 섭취하는 것도 두뇌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

◇ 머리를 맑게 해주는 오미자차

공부 중 졸릴 때는 커피대신 오미지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오미자는 오장육부의 기능을 북돋워 피로를 풀어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며, 뇌력과 지력을 증진시킨다. 특히 대뇌피질을 맑게 해주어 집중력, 사고력, 기억력을 좋게 한다. 또 뇌파를 자극하는 성분이 있어 졸음을 쫓는데도 도움이 된다. 인삼과 함께 끓여 마시거나 꿀을 타서 마시면 체력도 증진할 수 있다.

◇ 변비를 예방하는 음식

장시간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수험생들은 소화불량이나 변비 등에 걸리기 쉽다. 이때는 소화를 촉진해주는 성분이 들어있는 '무'를 이용한 음식이 좋다. 무는 껍질에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으므로 껍질을 벗기지 않고 조리하는 것이 좋다. 또 다시마, 사과, 콩도 변비에 좋다.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음식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대표적인 음식은 굴이다. 굴을 섭취하기가 어렵다면 구지자차도 좋다. 구기자는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므로 눈의 피로를 덜어준다. 구기자차는 빨리 상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우려내어서 먹는 것이 좋다.

끝으로 수험생은 감기에 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 코는 인체에 기를 통하게 해주는 문과 같아서 코가 막혀있으면 두뇌의 활동도 방해를 받게 된다. 공부에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으므로 철저한 관리를 해야 한다.

도움말: 고현종 코모코 한의원 원장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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