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LR 카메라로 찍는 드라마

등록 2010.11.02.
◆DSLR 카메라로 찍는 드라마

(박제균 앵커) SBS 월화드라마 `닥터 챔프`가 색다른 화면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방송용 ENG 카메라가 아닌 DSLR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닥터챔프` 촬영 현장. 여느 드라마 촬영장과 다른 게 없어 보이지만 촬영장비는 좀 더 가벼워 보입니다. 국내 지상파 드라마 최초로 전체 방송분을 DSLR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촬영에 쓰이는 카메라는 캐논의 `EOS 5D 마크II`. 카메라의 동영상 기능을 활용해 찍고 있습니다. `닥터챔프`에는 이 카메라 5대와 70여 종의 렌즈가 쓰입니다.

(인터뷰) 정겨운 / 박지헌 역

"다른 드라마 보다가 저희 드라마보면 격이 다른 것 같은 그런 느낌?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드라마 하면서 이런 카메라로 찍었다는 것 자체가…"

(스탠딩)

사진 촬영이 주요 기능이었던 DSLR 카메라, 이제 동영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학드라마 `하우스` 시즌6의 마지막 회도 DSLR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SBS `나는 전설이다`의 공연 장면과 OBS 경인방송의 `강력1반`, tvN `조선 X파일 기찰비록`도 같은 기종의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욱 / 학생

"색감도 좋고 화질도 약간 다른 것 같고 영화 같은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 되게 좋은 것 같아요."

DSLR 카메라는 방송용 ENG 카메라보다 작고 가벼워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초당 24프레임, 30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어 영화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렌즈 종류도 많아 다양한 색감을 연출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ENG 카메라 장비는 하루 대여 비용만 1000만원 이상. 그러나 촬영용 디지털 카메라는 구입 비용이 330만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기존 방송용 카메라를 세팅하고 촬영하려면 최소 2명 이상이 필요하지만 DSLR 카메라는 한 명으로 충분합니다.

(인터뷰) 홍성길 / 촬영감독

"유도 선수가 많이 나와서 역동적인 커트가 많이 나와서 좁은 공간에도 카메라 여러 대를 한꺼번에 한 커트로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하 지만 가벼운 탓에 흔들림이 있어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10분 이상 촬영시 발열로 인해 셔터가 자동적으로 닫히기 때문에 장시간 촬영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제 실험 단계이기 때문에 촬영 보조 장비를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남태진 / 조연출

"화질은 굉장히 좋은데 음질은 안 좋아요. 방송용에 해당하는 음질이 안나와서요. 영화할 때처럼 별도 기계로 녹음을 별도로 하거든요."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은 있지만 DSLR 카메라가 영화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김아연입니다.

◆DSLR 카메라로 찍는 드라마

(박제균 앵커) SBS 월화드라마 `닥터 챔프`가 색다른 화면으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구가인 앵커) 방송용 ENG 카메라가 아닌 DSLR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기 때문인데요. 김아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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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챔프` 촬영 현장. 여느 드라마 촬영장과 다른 게 없어 보이지만 촬영장비는 좀 더 가벼워 보입니다. 국내 지상파 드라마 최초로 전체 방송분을 DSLR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촬영에 쓰이는 카메라는 캐논의 `EOS 5D 마크II`. 카메라의 동영상 기능을 활용해 찍고 있습니다. `닥터챔프`에는 이 카메라 5대와 70여 종의 렌즈가 쓰입니다.

(인터뷰) 정겨운 / 박지헌 역

"다른 드라마 보다가 저희 드라마보면 격이 다른 것 같은 그런 느낌? 저는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드라마 하면서 이런 카메라로 찍었다는 것 자체가…"

(스탠딩)

사진 촬영이 주요 기능이었던 DSLR 카메라, 이제 동영상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미국 의학드라마 `하우스` 시즌6의 마지막 회도 DSLR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SBS `나는 전설이다`의 공연 장면과 OBS 경인방송의 `강력1반`, tvN `조선 X파일 기찰비록`도 같은 기종의 카메라로 촬영했습니다.

(인터뷰) 김민욱 / 학생

"색감도 좋고 화질도 약간 다른 것 같고 영화 같은 분위기가 나는 것 같아 되게 좋은 것 같아요."

DSLR 카메라는 방송용 ENG 카메라보다 작고 가벼워 다양한 각도에서 촬영할 수 있습니다. 초당 24프레임, 30프레임을 선택할 수 있어 영화 같은 느낌을 줄 수도 있습니다. 렌즈 종류도 많아 다양한 색감을 연출하기에도 적합합니다.

비용도 절감할 수 있습니다. ENG 카메라 장비는 하루 대여 비용만 1000만원 이상. 그러나 촬영용 디지털 카메라는 구입 비용이 330만원 수준에 불과합니다.

기존 방송용 카메라를 세팅하고 촬영하려면 최소 2명 이상이 필요하지만 DSLR 카메라는 한 명으로 충분합니다.

(인터뷰) 홍성길 / 촬영감독

"유도 선수가 많이 나와서 역동적인 커트가 많이 나와서 좁은 공간에도 카메라 여러 대를 한꺼번에 한 커트로 촬영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하다…."

하 지만 가벼운 탓에 흔들림이 있어 안정감이 떨어집니다. 10분 이상 촬영시 발열로 인해 셔터가 자동적으로 닫히기 때문에 장시간 촬영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이제 실험 단계이기 때문에 촬영 보조 장비를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인터뷰) 남태진 / 조연출

"화질은 굉장히 좋은데 음질은 안 좋아요. 방송용에 해당하는 음질이 안나와서요. 영화할 때처럼 별도 기계로 녹음을 별도로 하거든요."

아직 보완해야 할 점은 있지만 DSLR 카메라가 영화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진출하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김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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