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뺨치는 ‘슈퍼 가젤 중소기업’

등록 2010.11.04.
(박제균 앵커) 요즘처럼 취업난이 심각한 와중에도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근무여건이나 성장가능성이 대기업보다 못하다는 인식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구가인 앵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복지수준이나 근무환경이 대기업 보다 나은 중소기업도 많다고 하는데요. 영상뉴스팀 신광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한적한 숲 속에 위치한 한 중소기업.

점심식사를 마친 직원들이 하나 둘 어디론가 향합니다.

이들이 모인 곳은 탁구장. (현장음) "그렇지. 잘한다!"

탁구장 옆에선 당구 게임이 한창이고, 헬스장에선 최신식 기구로 운동을 합니다.

(인터뷰) 윤여두 / 삼신이노텍 품질경영팀(입사 1년차)

"처음 입사했을 땐 탁구를 거의 못 쳤는데 한 일년 이렇게 하다보니 지금은 제법 많이 늘었어요."

이어폰을 만드는 삼신이노텍은 직원이 37명인 작은 회삽니다.

하지만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자연분해가 되도록 한 친환경 이어폰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이 업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380억원에 달했습니다.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는 나무 정자, 천연잔디로 된 족구장, 회사 옥상에 있는 미니 골프장 등 대기업 못지않은 편의시설을 갖춰 직원의 창의성을 높인 결괍니다.

(인터뷰) 김석기 / 삼신이노텍 대표이사

"`집에 가고 싶지 않은 직장을 만들자`는 게 제 취지에요. 그만큼 회사를 집처럼 편하게 느끼면서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려는 겁니다."

직원 기숙사가 호텔급인 중소기업도 있습니다.

깨끗하게 정돈된 기숙사 복도. 1명씩 배정되는 방 내부 고급스럽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탁 트인 창으로 햇살이 들어옵니다.

작업장 옆에는 넓은 헬스장과 피로를 풀 수 있는 사우나도 있습니다. 인천 앞 바다가 내다보이는 회의실은 카페를 연상시킵니다.

마루 바닥재를 생산하는 동화자연마루는 직원이 180명의 중소기업이지만 매출액은 1300억원이 넘습니다.

3년 연속 성장률이 20%가 넘고 매출도 1000억원이 넘어,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즉 `슈퍼가젤기업`입니다.

신입사원 초봉은 3400여만 원으로 같은 업종의 대기업보다 높습니다.

(인터뷰) 유돈 / 동화자연마루 인사기획팀장

"직원들이 즐겁게 일해야 회사의 성과도 좋아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 지를 고민했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고용노동부는 이처럼 대기업 못지않은 근무환경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을 선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행복지수 1등 기업` 96곳의 사례를 책자로 배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오기철 / 중소기업진흥공단 마케팅사업처 부장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청년실업은 오히려 심각해지는 상황입니다. 기업은 좋은 인재를 구하고 구직자들은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선정하게 됐습니다."

(스탠드업) 신광영 / 동아일보 영상뉴스팀

"우리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만드는 일자리가 90%에 달합니다. 최근 대기업의 고용창출 여력이 줄면서 양질의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일이 청년실업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신광영입니다."

(박제균 앵커) 요즘처럼 취업난이 심각한 와중에도 중소기업들은 인력난을 겪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근무여건이나 성장가능성이 대기업보다 못하다는 인식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구가인 앵커) 하지만 잘 살펴보면 복지수준이나 근무환경이 대기업 보다 나은 중소기업도 많다고 하는데요. 영상뉴스팀 신광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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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숲 속에 위치한 한 중소기업.

점심식사를 마친 직원들이 하나 둘 어디론가 향합니다.

이들이 모인 곳은 탁구장. (현장음) "그렇지. 잘한다!"

탁구장 옆에선 당구 게임이 한창이고, 헬스장에선 최신식 기구로 운동을 합니다.

(인터뷰) 윤여두 / 삼신이노텍 품질경영팀(입사 1년차)

"처음 입사했을 땐 탁구를 거의 못 쳤는데 한 일년 이렇게 하다보니 지금은 제법 많이 늘었어요."

이어폰을 만드는 삼신이노텍은 직원이 37명인 작은 회삽니다.

하지만 옥수수 전분으로 만들어 자연분해가 되도록 한 친환경 이어폰을 세계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이 제품이 업계의 주목을 받으면서 지난해 매출액이 380억원에 달했습니다.

삼겹살을 구워 먹을 수 있는 나무 정자, 천연잔디로 된 족구장, 회사 옥상에 있는 미니 골프장 등 대기업 못지않은 편의시설을 갖춰 직원의 창의성을 높인 결괍니다.

(인터뷰) 김석기 / 삼신이노텍 대표이사

"`집에 가고 싶지 않은 직장을 만들자`는 게 제 취지에요. 그만큼 회사를 집처럼 편하게 느끼면서 본인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도록 하려는 겁니다."

직원 기숙사가 호텔급인 중소기업도 있습니다.

깨끗하게 정돈된 기숙사 복도. 1명씩 배정되는 방 내부 고급스럽게 인테리어가 되어 있고 탁 트인 창으로 햇살이 들어옵니다.

작업장 옆에는 넓은 헬스장과 피로를 풀 수 있는 사우나도 있습니다. 인천 앞 바다가 내다보이는 회의실은 카페를 연상시킵니다.

마루 바닥재를 생산하는 동화자연마루는 직원이 180명의 중소기업이지만 매출액은 1300억원이 넘습니다.

3년 연속 성장률이 20%가 넘고 매출도 1000억원이 넘어, 작지만 빠르게 성장하는 회사 즉 `슈퍼가젤기업`입니다.

신입사원 초봉은 3400여만 원으로 같은 업종의 대기업보다 높습니다.

(인터뷰) 유돈 / 동화자연마루 인사기획팀장

"직원들이 즐겁게 일해야 회사의 성과도 좋아진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스트레스를 덜 받고 행복하게 일할 수 있을 지를 고민했습니다."

중소기업진흥공단과 고용노동부는 이처럼 대기업 못지않은 근무환경을 바탕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기업들을 선정했습니다.

정부는 이들 `행복지수 1등 기업` 96곳의 사례를 책자로 배포할 계획입니다.

(인터뷰) 오기철 / 중소기업진흥공단 마케팅사업처 부장

"중소기업은 인력난을 겪고 있는데 청년실업은 오히려 심각해지는 상황입니다. 기업은 좋은 인재를 구하고 구직자들은 좋은 일자리를 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선정하게 됐습니다."

(스탠드업) 신광영 / 동아일보 영상뉴스팀

"우리 경제에서 중소기업이 만드는 일자리가 90%에 달합니다. 최근 대기업의 고용창출 여력이 줄면서 양질의 중소기업을 육성하는 일이 청년실업을 해결하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신광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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