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힘들었던건 너무 묶여서…”

등록 2010.12.10.
(신광영) 영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뭉쳤습니다. 액션스릴러 영화 `황해`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정안) 영화 속에서 완벽하게 조선족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하정우씨를 스포츠동아 윤여수 차장이 만났습니다.

***

(기자)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누명을 쓴 캐릭터로 알고 있습니다.

(하정우) 지극히 평범한 한 남자이고 연길에 살고 있고 택시 운전을 하고 있고 딸이 하나 있는데, 어느 날 와이프가 한국에 돈을 벌러 가게 된 거예요. 그 곳에서는 그런 일이 일상이죠. 남편이 되었든, 부인이 되었든. 그랬는데 그 한국에 가게 된 여비를 빚을 내서 마련해 와이프를 보냈는데 연락이 끊긴 거예요. 돈을 못 갚게 되니까 이 남자가 협박에 시달리고 그러던 중에 한 남자를 만나서 한국을 가서 일 처리를 해라. 그런데 제가 의뢰받았던 그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갔는데 다른 사람이 이미 일을 벌이고 있는 거예요. 그랬을 때 굉장히 당황스럽죠. 그리고 모든 누명과 오해는 제가 받게 되서, 그 곳에서 쫓기게 되고 결말에 치닫게 되는 그런 영화이고, 그런 인물입니다.

(기자) 관객들도 상당히 기대하는 바가 큰 느낌이고요. 연기를 직접 한 배우 입장에서도 그런 기대감이 남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정우) 영화는 분명 다른 영화이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나 작업을 하는 태도 등이 이런 것들이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영화 `황해`는 시작과 함께 바로 우리가 본론에 들어가서 정말 더 밀도 있고 디테일한 어떤 것들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고 그것이 전작인 영화 `추격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인 것 같아요.

(기자) 그렇게 오래 기간 촬영을 하신 만큼 개인적으로 얻은 것들이 따로 있을 것 같아요.

(하정우) 오랜 기간 동안 한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이 더 몰입할 수 있고 집중할 수 있는 힘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재밌고 좋았던 부분이었고 그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지루한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루하루가 무언가 새롭게 옷을 바꿔 입거나 얼굴을 다르게 하고 싶은데 너무 묶여있어서 좀 지루함 같은 것들이 제일 힘든 부분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들이 들고. 개인적으로 이 영화 자체는 제가 그간 작업을 해오면서 느끼고 쌓였던 그런 것들이 다시 리셋되는 느낌이 들었었어요. 그만큼 이 영화가 생각보다 저에게 컸던 것 같아요.

(기 자) 지치지 않고 연기를 하실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 스스로 지친 경험이 없나?

(하정우)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게끔, 준비를 많이 한다. 철저하게 나의 생활과 일상을 지켜가면서 충분히 여가시간들을 부지런하게 보내려고 노력을 해요.

(기 자) 배우 하정우에게 그림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단순히 취미 활동으로만 보이지 않는다.

(하정우) 저의 현재로서는, 영화 찍는 것 외에는 모든 부분이 그림 생각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아요. 나를 한 번 씻겨줄 수 있는, 나에게 안식을 줄 수 있는 그런 부분인 것 같아요.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신광영) 영화 `추격자`의 나홍진 감독과 하정우, 김윤석이 다시 뭉쳤습니다. 액션스릴러 영화 `황해`가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김정안) 영화 속에서 완벽하게 조선족으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하정우씨를 스포츠동아 윤여수 차장이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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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안녕하세요. 이번에는 누명을 쓴 캐릭터로 알고 있습니다.

(하정우) 지극히 평범한 한 남자이고 연길에 살고 있고 택시 운전을 하고 있고 딸이 하나 있는데, 어느 날 와이프가 한국에 돈을 벌러 가게 된 거예요. 그 곳에서는 그런 일이 일상이죠. 남편이 되었든, 부인이 되었든. 그랬는데 그 한국에 가게 된 여비를 빚을 내서 마련해 와이프를 보냈는데 연락이 끊긴 거예요. 돈을 못 갚게 되니까 이 남자가 협박에 시달리고 그러던 중에 한 남자를 만나서 한국을 가서 일 처리를 해라. 그런데 제가 의뢰받았던 그 일을 처리하기 위해서 갔는데 다른 사람이 이미 일을 벌이고 있는 거예요. 그랬을 때 굉장히 당황스럽죠. 그리고 모든 누명과 오해는 제가 받게 되서, 그 곳에서 쫓기게 되고 결말에 치닫게 되는 그런 영화이고, 그런 인물입니다.

(기자) 관객들도 상당히 기대하는 바가 큰 느낌이고요. 연기를 직접 한 배우 입장에서도 그런 기대감이 남다르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하정우) 영화는 분명 다른 영화이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나 작업을 하는 태도 등이 이런 것들이 연장선상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영화 `황해`는 시작과 함께 바로 우리가 본론에 들어가서 정말 더 밀도 있고 디테일한 어떤 것들을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그런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었던 것 같고 그것이 전작인 영화 `추격자`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부분인 것 같아요.

(기자) 그렇게 오래 기간 촬영을 하신 만큼 개인적으로 얻은 것들이 따로 있을 것 같아요.

(하정우) 오랜 기간 동안 한 인물을 연기한다는 것이 더 몰입할 수 있고 집중할 수 있는 힘들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래서 너무 재밌고 좋았던 부분이었고 그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너무나 지루한 부분들이 있었던 것 같아요. 하루하루가 무언가 새롭게 옷을 바꿔 입거나 얼굴을 다르게 하고 싶은데 너무 묶여있어서 좀 지루함 같은 것들이 제일 힘든 부분이 아니었나 그런 생각들이 들고. 개인적으로 이 영화 자체는 제가 그간 작업을 해오면서 느끼고 쌓였던 그런 것들이 다시 리셋되는 느낌이 들었었어요. 그만큼 이 영화가 생각보다 저에게 컸던 것 같아요.

(기 자) 지치지 않고 연기를 하실 수 있는 것이 신기하다. 스스로 지친 경험이 없나?

(하정우) 그런 상황까지 가지 않게끔, 준비를 많이 한다. 철저하게 나의 생활과 일상을 지켜가면서 충분히 여가시간들을 부지런하게 보내려고 노력을 해요.

(기 자) 배우 하정우에게 그림은 어떤 의미를 갖고 있나. 단순히 취미 활동으로만 보이지 않는다.

(하정우) 저의 현재로서는, 영화 찍는 것 외에는 모든 부분이 그림 생각들로 가득 차 있는 것 같아요. 나를 한 번 씻겨줄 수 있는, 나에게 안식을 줄 수 있는 그런 부분인 것 같아요.

(기자)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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