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뷰]구제역 백신 접종 8곳으로 확대外

등록 2010.12.27.
(박제균 앵커)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 뷰입니다.

지난 주말 시작된 구제역 백신 접종이 오늘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실시됐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현재까지 도살된 소와 돼지는 44만여 마리에 이릅니다.

(구가인 앵커)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두고 극한 대립을 해 왔던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협의를 재개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시와 시의회, 자치구 협의회 등과 `4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편집국 허승호 부국장입니다.

***

◇구제역 대책

25일부터 시작된 구제역 백신 접종이 27일에는 경기 여주, 이천, 양평에서도 실시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백신 접종 지역은 8곳입니다.

방역 당국이 경기 남부지역에까지 백신을 투여키로 한 것은 여기서 젖소와 돼지를 많이 키우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는 국내 전체 젖소의 40%, 돼지의 20%를 기르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은 확산 상황을 지켜보면서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강원도의 경우 구제역이 소규모 농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산악 지형의 특성상 크게 확산될 가능성도 낮기 때문입니다.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27일을 기준으로 전국 4개 시도, 26개 시군으로 확산됐습니다.

도살처분 규모도 44만여 마리에 이릅니다.

◇중국 금리인상 여파

성탄절 저녁 중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6%를 넘으면서 금리 인상이 예상은 되었지만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코스피 200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점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한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이 중국의 과열된 경제를 식히고 속도를 조절한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는 호재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금리인상으로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한국 원화 가치도 올라갈 것으로 보여 외환 관리에는 신경을 써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중국은 내년 상반기 중 금리를 한두 차례 더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무상급식` 대화 재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두고 극한 대립을 해 왔던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중단했던 협의를 재개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자치구 협의회의 `4자 회동`을 제안해 무상급식을 둘러싼 갈등이 풀릴지 주목됩니다.

시의회 민주당 측은 "꼭 내년에 모든 학년에 시행해야 한다"고 고집하지는 않는 분위기이고, 서울시도 "시범실시라면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합의의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양측이 31일까지 타협하지 못할 경우 서울시는 시의회가 내년 예산안을 일방적으로 수정한 것에 대해 대법원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파행은 해를 넘기게 됩니다.

◇민주당 순회규탄대회 종료

28일은 민주당이 여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에 반발해 시작한 전국 순회 규탄대회가 끝나는 날입니다.

민주당은 2주 동안 천막농성과 장외집회를 계속해 왔지만 뚜렷한 성과는 얻지 못했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가 시·군·구별로 이슈가 되는 민생현장을 찾아 관련 당사자와 테이블 미팅을 갖는 형식의 생활밀착형 투쟁에 나서겠다는 복안입니다.

원내전략에 대해서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는 버리지 않는다. 개각으로 인사청문회 요청이 오면 반드시 응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예산안 날치기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의 의사표명 한 마디 없는데 국회로 돌아가는 것이 옳으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9일 경 의원총회를 통해 진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종편 발표

새로 출범하는 종합편성(종편) 및 보도채널 사업자가 30일 또는 31일 발표됩니다.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단은 방송 경영 회계 법률 등 7개 분야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병기 심사위원장은 2008년 민주당 추천으로 방통위원에 임명됐으며 올해 2월 방통위원을 사임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동아일보가 추진하는 `채널 A`를 비롯한 6개 사업자가 종편 사업계획서 등을 방통위에 제출했습니다.

보도채널 관련해서는 5개 사업자가 지원했습니다.

◇송년-신년행사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유럽 재정위기, 아이티 대지진, 주요국 환율전쟁, 위키리크스의 미국 외교전문 폭로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2010년을 떠나보내는 시점이죠.

새해 첫날을 준비하는 지구촌의 손길도 분주한데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의 전광판을 통해 진행되는 새해 카운트다운은 수십 억 명에게 생중계되는 세계 최고의 새해맞이 행사입니다.

아시아 유럽 남미 호주의 주요 도시에서도 화려한 불꽃놀이와 퍼레이드 등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상 주간뉴스전망이었습니다.

(박제균 앵커) 한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 뷰입니다.

지난 주말 시작된 구제역 백신 접종이 오늘 경기 남부지역에서도 실시됐습니다. 지난달 발생한 구제역이 확산되면서 현재까지 도살된 소와 돼지는 44만여 마리에 이릅니다.

(구가인 앵커)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두고 극한 대립을 해 왔던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협의를 재개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시와 시의회, 자치구 협의회 등과 `4자 회동`을 제안했습니다. 편집국 허승호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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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대책

25일부터 시작된 구제역 백신 접종이 27일에는 경기 여주, 이천, 양평에서도 실시됐습니다.

이에 따라 전국의 백신 접종 지역은 8곳입니다.

방역 당국이 경기 남부지역에까지 백신을 투여키로 한 것은 여기서 젖소와 돼지를 많이 키우기 때문입니다.

경기도는 국내 전체 젖소의 40%, 돼지의 20%를 기르고 있습니다.

강원 지역은 확산 상황을 지켜보면서 백신 접종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강원도의 경우 구제역이 소규모 농가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고, 산악 지형의 특성상 크게 확산될 가능성도 낮기 때문입니다.

11월 29일 경북 안동에서 처음 발생한 구제역은 27일을 기준으로 전국 4개 시도, 26개 시군으로 확산됐습니다.

도살처분 규모도 44만여 마리에 이릅니다.

◇중국 금리인상 여파

성탄절 저녁 중국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중국의 물가상승률이 6%를 넘으면서 금리 인상이 예상은 되었지만 한국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궁금합니다.

코스피 2000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점을 눈앞에 두고 있는 한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금리 인상이 중국의 과열된 경제를 식히고 속도를 조절한다는 측면에서 중장기적으로는 호재라는 평가입니다.

다만 금리인상으로 위안화 가치가 올라가면서 한국 원화 가치도 올라갈 것으로 보여 외환 관리에는 신경을 써야한다는 지적입니다.

중국은 내년 상반기 중 금리를 한두 차례 더 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무상급식` 대화 재개

초등학교 전면 무상급식 실시를 두고 극한 대립을 해 왔던 서울시와 서울시의회가 중단했던 협의를 재개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도 시와 시의회, 시교육청, 자치구 협의회의 `4자 회동`을 제안해 무상급식을 둘러싼 갈등이 풀릴지 주목됩니다.

시의회 민주당 측은 "꼭 내년에 모든 학년에 시행해야 한다"고 고집하지는 않는 분위기이고, 서울시도 "시범실시라면 고려할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합의의 가능성은 열려 있습니다.

양측이 31일까지 타협하지 못할 경우 서울시는 시의회가 내년 예산안을 일방적으로 수정한 것에 대해 대법원에 제소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파행은 해를 넘기게 됩니다.

◇민주당 순회규탄대회 종료

28일은 민주당이 여당의 새해 예산안 강행처리에 반발해 시작한 전국 순회 규탄대회가 끝나는 날입니다.

민주당은 2주 동안 천막농성과 장외집회를 계속해 왔지만 뚜렷한 성과는 얻지 못했다는 판단입니다.

이에 따라 당 지도부가 시·군·구별로 이슈가 되는 민생현장을 찾아 관련 당사자와 테이블 미팅을 갖는 형식의 생활밀착형 투쟁에 나서겠다는 복안입니다.

원내전략에 대해서도 고민에 빠졌습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국회는 버리지 않는다. 개각으로 인사청문회 요청이 오면 반드시 응하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예산안 날치기에 대해 청와대와 여당의 의사표명 한 마디 없는데 국회로 돌아가는 것이 옳으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29일 경 의원총회를 통해 진로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종편 발표

새로 출범하는 종합편성(종편) 및 보도채널 사업자가 30일 또는 31일 발표됩니다.

이병기 서울대 전기공학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는 심사위원단은 방송 경영 회계 법률 등 7개 분야 전문가 14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이병기 심사위원장은 2008년 민주당 추천으로 방통위원에 임명됐으며 올해 2월 방통위원을 사임한 바 있습니다.

이에 앞서 이달 초 동아일보가 추진하는 `채널 A`를 비롯한 6개 사업자가 종편 사업계획서 등을 방통위에 제출했습니다.

보도채널 관련해서는 5개 사업자가 지원했습니다.

◇송년-신년행사

한 해가 저물어 갑니다.

유럽 재정위기, 아이티 대지진, 주요국 환율전쟁, 위키리크스의 미국 외교전문 폭로 등으로 다사다난했던 2010년을 떠나보내는 시점이죠.

새해 첫날을 준비하는 지구촌의 손길도 분주한데요,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의 전광판을 통해 진행되는 새해 카운트다운은 수십 억 명에게 생중계되는 세계 최고의 새해맞이 행사입니다.

아시아 유럽 남미 호주의 주요 도시에서도 화려한 불꽃놀이와 퍼레이드 등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이상 주간뉴스전망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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