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크뷰]청해부대, 아덴만 쾌거 外
등록 2011.01.24.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구조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이 29일 한국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또 숙적 일본과의 아시안컵 4강전도 앞두고 있습니다. 편집국 최영훈 부국장입니다.
***
◇아덴만 쾌거=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구조된 삼호주얼리호와 선원들이 27일 오만 무스카트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한국인 선원 7명은 무스카트에 도착하자마자 비행기 편으로 귀국시킬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정이 순조롭다면 이들은 29일 한국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생포한 소말리아 해적 5명은 한국으로 이송해 처벌할 방침입니다.
선원들을 훌륭하게 구해낸 청해부대 최영함은 무스카트에서 삼호주얼리호와 선원, 생포한 해적과 해적 사체를 정부 인질대응 팀에게 넘겨준 뒤 내달 초 아덴 만 작전지역으로 복귀할 계획입니다.
한편 석해균 선장은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의 정상 기동을 방해하며 선박 내의 상황을 해군에게 알려 `완전 작전`의 1등 공신이자 `아덴만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엔진에 물을 타고 역방향으로 선박을 운항하며 해군이 구조 작전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게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아차린 해적들에게 모진 매를 맞아 어깨와 무릎에 골절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오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석 선장은 격분한 해적이 근접 거리에서 쏜 4발의 총격 중 3발을 맞았습니다. 이중 복부에 맞은 총탄은 아직 제거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2차 수술을 받아야 하는 석 선장의 상태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위중합니다.
◇박완서 타계= 소설가 박완서 씨가 22일 오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해 담낭암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는데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합니다.
그는 1931년 경기 개풍에서 태어났습니다. 1950년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지만 6·25 전쟁이 일어나 학업을 중단했습니다. 소설가로 등단한 건 그로부터 한참 지난 1970년, 우리 나이로 마흔이 됐을 때입니다. 당시 여성동아 장편소설 현상공모에 `나목`이 당선돼 소설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등단은 늦었지만 작품 활동은 왕성했습니다. `엄마의 말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같은 소설뿐만 아니라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처럼 따뜻한 산문집도 발표했습니다.
문단에서는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소설로 형상화하고, 도시문명이나 여성 문제 등 다양한 세계와 소재를 글에 담아낸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각계에서 조문객들이 폭설을 뚫고 찾아와 고인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후배 문인들에게 부의금을 받지 말라는 유언을 남길 정도로 살뜰했던 고인이 앞서간 남편과 외아들 곁에서 편히 잠들기를 바랍니다.
◇새 교과교육과정 발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새 교과교육과정 최종안이 오늘(24일) 발표됩니다. 올해 초등학교 1, 2학년과 중고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은 학교단위의 자율성을 높여 교과군 별로 기존 시수의 20%까지 증감 가능케 하고 교과별 시수도 학교가 결정하게 했습니다. 또 특정과목을 한 학기 또는 1년 단위로 몰아서 배우는 집중 이수제도 도입했습니다.
2014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회 치르려던 계획은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어 수학 영어영역의 문제를 수준에 따라 A, B형으로 나누는 방안은 당초대로 시행하되 탐구영역을 통폐합하려던 계획은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자세한 개편안을 26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시안컵= 51년 만에 아시안컵 축구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10시 2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경기장에서 숙적 일본과 4강전을 치릅니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일본에 40승21무12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이 1956년과 1960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데 비해 일본은 1992년 2000년 2004년 세 차례 우승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2007년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일본을 만나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긴 바 있습니다.
일본은 이번 2011년 아시안컵에서 4경기에서 11득점 4실점, 한국은 8득점 3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한국은 이란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극심한 체력전을 펼친 뒤 일본보다 하루 덜 쉰 상태에서 경기에 나섭니다. 이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더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조광래 감독은 "선수시절부터 일본을 두려워해 본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신광영 앵커) 한 주간의 주요 이슈를 전망하고 분석하는 위크뷰입니다.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 구조된 삼호 주얼리호 선원들이 29일 한국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또 숙적 일본과의 아시안컵 4강전도 앞두고 있습니다. 편집국 최영훈 부국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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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쾌거=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구조된 삼호주얼리호와 선원들이 27일 오만 무스카트항에 도착할 예정입니다. 정부는 한국인 선원 7명은 무스카트에 도착하자마자 비행기 편으로 귀국시킬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일정이 순조롭다면 이들은 29일 한국에 도착할 전망입니다. 정부는 생포한 소말리아 해적 5명은 한국으로 이송해 처벌할 방침입니다.
선원들을 훌륭하게 구해낸 청해부대 최영함은 무스카트에서 삼호주얼리호와 선원, 생포한 해적과 해적 사체를 정부 인질대응 팀에게 넘겨준 뒤 내달 초 아덴 만 작전지역으로 복귀할 계획입니다.
한편 석해균 선장은 피랍된 삼호주얼리호의 정상 기동을 방해하며 선박 내의 상황을 해군에게 알려 `완전 작전`의 1등 공신이자 `아덴만 영웅`으로 떠올랐습니다. 그는 엔진에 물을 타고 역방향으로 선박을 운항하며 해군이 구조 작전을 할 수 있도록 시간을 벌게 했습니다. 이 사실을 알아차린 해적들에게 모진 매를 맞아 어깨와 무릎에 골절상을 입기도 했습니다. 오만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석 선장은 격분한 해적이 근접 거리에서 쏜 4발의 총격 중 3발을 맞았습니다. 이중 복부에 맞은 총탄은 아직 제거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2차 수술을 받아야 하는 석 선장의 상태는 당초 알려진 것보다 위중합니다.
◇박완서 타계= 소설가 박완서 씨가 22일 오전 세상을 떠났습니다. 지난해 담낭암 수술을 받고 치료를 받아왔는데 최근 병세가 급격히 악화됐다고 합니다.
그는 1931년 경기 개풍에서 태어났습니다. 1950년 서울대 국문과에 입학했지만 6·25 전쟁이 일어나 학업을 중단했습니다. 소설가로 등단한 건 그로부터 한참 지난 1970년, 우리 나이로 마흔이 됐을 때입니다. 당시 여성동아 장편소설 현상공모에 `나목`이 당선돼 소설가의 길을 걷게 됩니다.
등단은 늦었지만 작품 활동은 왕성했습니다. `엄마의 말뚝`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같은 소설뿐만 아니라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처럼 따뜻한 산문집도 발표했습니다.
문단에서는 전쟁과 분단의 상처를 소설로 형상화하고, 도시문명이나 여성 문제 등 다양한 세계와 소재를 글에 담아낸 작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된 빈소에는 각계에서 조문객들이 폭설을 뚫고 찾아와 고인을 추모하고 있습니다. 가난한 후배 문인들에게 부의금을 받지 말라는 유언을 남길 정도로 살뜰했던 고인이 앞서간 남편과 외아들 곁에서 편히 잠들기를 바랍니다.
◇새 교과교육과정 발표= 2009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새 교과교육과정 최종안이 오늘(24일) 발표됩니다. 올해 초등학교 1, 2학년과 중고교 1학년부터 적용되는 2009 개정 교육과정은 학교단위의 자율성을 높여 교과군 별로 기존 시수의 20%까지 증감 가능케 하고 교과별 시수도 학교가 결정하게 했습니다. 또 특정과목을 한 학기 또는 1년 단위로 몰아서 배우는 집중 이수제도 도입했습니다.
2014학년도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회 치르려던 계획은 연기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어 수학 영어영역의 문제를 수준에 따라 A, B형으로 나누는 방안은 당초대로 시행하되 탐구영역을 통폐합하려던 계획은 백지화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자세한 개편안을 26일 확정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아시안컵= 51년 만에 아시안컵 축구대회 우승을 노리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5일 오후 10시 25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알 가라파 경기장에서 숙적 일본과 4강전을 치릅니다.
한국은 역대 전적에서 일본에 40승21무12패로 앞서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시안컵에서는 한국이 1956년과 1960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한데 비해 일본은 1992년 2000년 2004년 세 차례 우승했습니다. 한국은 지난 2007년 아시안컵 3-4위전에서 일본을 만나 승부차기에서 6-5로 이긴 바 있습니다.
일본은 이번 2011년 아시안컵에서 4경기에서 11득점 4실점, 한국은 8득점 3실점을 기록 중입니다.
한국은 이란과의 8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극심한 체력전을 펼친 뒤 일본보다 하루 덜 쉰 상태에서 경기에 나섭니다. 이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더 부담스러운 상황입니다.
그러나 조광래 감독은 "선수시절부터 일본을 두려워해 본 적이 없다"며 자신감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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