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국적군 공습 감행…카다피궁 파괴

등록 2011.03.21.
(김정안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1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반정부시위대를 진압해온 리비아군에 대해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다국적군이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카다피는 미사일 공격으로 자신의 관저가 파괴되자 정전을 선언했습니다. 신광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미국과 프랑스, 영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이 미사일과 전투기를 이용해 카디피의 관저를 파괴하는 등 리비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적 개입이 본격화됐습니다.

다국적군은 지난 19일 1차 공습으로 리비아의 방공시스템을 무력화시킨데 이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차 공습을 감행해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카다피 궁을 파괴했습니다.

다국적군의 이 같은 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민간인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군사조치를 허용한 데 따른 겁니다.

미군은 "이번 공습이 카다피 정권의 대공망을 매우 효과적으로 파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리핑 영상 있으면 현장음으로 대체)

1차 공습 당시 결사항전을 다짐했던 카다피군은 2차 공습으로 피해 규모가 커지자 정전을 발표하고 반군의 거점인 벵가지 대한 공격을 멈췄습니다.

하지만 카다피 측은 지난 18일 정전을 약속했다가 이튿날 이를 뒤집고 반정부 시위대를 공격한 바 있습니다.

이에 미군 측은 "리비아의 정전선언은 사실이 아니거나 또 다시 위반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의 차남 세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는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군사작전에 놀랐다"며 "아버지가 퇴진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항전의사를 밝혔습니다.(인터뷰 영상 있으면 대체)

현재 카다피군은 반군이 장악했던 리비아 제3의 도시 미스라타로 진격해 반군과 교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서방의 군사작전에 반대해 온 러시아가 1차 공습으로 민간인 48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리비아 당국도 이번 공습으로 64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과 아랍연맹 등은 이번 군사작전을 비판하거나 유감을 표시하는 등 이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국적군은 "민간인 희생을 우려해 군사시설만 타격 목표로 설정했다"며 "민간인 희생이 발생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안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3월 21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반정부시위대를 진압해온 리비아군에 대해 미국과 프랑스, 영국 등 다국적군이 공습을 감행했습니다. 카다피는 미사일 공격으로 자신의 관저가 파괴되자 정전을 선언했습니다. 신광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미국과 프랑스, 영국이 주도하는 다국적군이 미사일과 전투기를 이용해 카디피의 관저를 파괴하는 등 리비아에 대한 국제사회의 군사적 개입이 본격화됐습니다.

다국적군은 지난 19일 1차 공습으로 리비아의 방공시스템을 무력화시킨데 이어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2차 공습을 감행해 수도 트리폴리에 있는 카다피 궁을 파괴했습니다.

다국적군의 이 같은 조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리비아 상공에 대한 비행금지구역 설정과 민간인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군사조치를 허용한 데 따른 겁니다.

미군은 "이번 공습이 카다피 정권의 대공망을 매우 효과적으로 파괴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브리핑 영상 있으면 현장음으로 대체)

1차 공습 당시 결사항전을 다짐했던 카다피군은 2차 공습으로 피해 규모가 커지자 정전을 발표하고 반군의 거점인 벵가지 대한 공격을 멈췄습니다.

하지만 카다피 측은 지난 18일 정전을 약속했다가 이튿날 이를 뒤집고 반정부 시위대를 공격한 바 있습니다.

이에 미군 측은 "리비아의 정전선언은 사실이 아니거나 또 다시 위반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런 가운데 카다피의 차남 세이프 알 이슬람 카다피는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군사작전에 놀랐다"며 "아버지가 퇴진하는 일을 없을 것"이라고 항전의사를 밝혔습니다.(인터뷰 영상 있으면 대체)

현재 카다피군은 반군이 장악했던 리비아 제3의 도시 미스라타로 진격해 반군과 교전 중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한편 서방의 군사작전에 반대해 온 러시아가 1차 공습으로 민간인 48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하는 가운데 리비아 당국도 이번 공습으로 64명이 숨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또 중국과 아랍연맹 등은 이번 군사작전을 비판하거나 유감을 표시하는 등 이견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국적군은 "민간인 희생을 우려해 군사시설만 타격 목표로 설정했다"며 "민간인 희생이 발생한 정황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더보기
공유하기 닫기

VODA 인기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