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 꿈꾸는 한국인 레이서
등록 2011.03.29.초등학생 시절 카레이싱 장면을 처음 본 이후 강 씨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 장래희망은 F1 레이서가 됐고,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로 바뀌었다. 또래들이 진로를 고민할 때 강씨는 카트를 탔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출전한 아마추어카트 대회에서 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인 강씨는 2004년 카트챔피언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F1800대회에서 우승, 2006년까지 수 차례 우승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07년부터 국내 포뮬러 대회의 명맥이 끊기며 강씨는 멈춰설 수 밖에 없었다. 해외로 눈을 돌렸지만 스폰서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막다른 길에 다다른 강씨는 군입대를 택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다.
전역 후 강씨는 복귀전이었던 ‘CJ 슈퍼 2000 클래스’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GT마스터즈 엘리사클래식 준우승과 GT클래스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양산 개조차량으로 자웅을 겨루는 GT대회에 출전하면서도 포뮬러카 레이싱대회에 대한 꿈은 접지 않았다. 오히려 그 열망은 점점 커져만 갔다.
그러던 강씨에게 기회가 왔다. 디아지오 코리아가 성인들의 꿈을 지원하는 ‘조니워커 킵워킹펀드’ 에 최종 우승자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것이다. 강씨는 “조니워커에 대해서는 F1 맥라렌팀의 스폰서여서 익히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 “선정되고나니 너무 기뻐 눈물이 날 뻔 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킵워킹펀드’ 가 강씨에게 지원하는 금액은 2년간 1억원. 해외에서 F3 테스트를 받고 F3 대회 개막전에 참가할 수 있는 비용이다. 강 씨는 “이 기회에 많은 것을 보여줘 스폰서를 유치하면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며 주먹을 쥐어보였다.
강씨가 F3에 참가하면 국내에서 유일한 현직 F3 레이서가 된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많은 길을 걸어왔지만 아직도 F3보다 한 단계 더 높은 GP2, 가장 높은 등급인 꿈의 F1 까지 멀고 먼 여정이 남았다. 그 길의 끝에서 강씨를 볼 수 있을런지는 모른다. 하지만 강씨는 “끝까지 가볼 작정” 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I 백완종 기자 100pd@donga.com
전 세계에서 24명에게만 허락된 자리. 우주 비행사보다 숫자가 더 적다는 F1 레이서에 도전하는 한국인이 있다. 카레이서 강민재(25, POS)씨가 그 주인공이다. F1 레이서 양성을 위한 인프라가 전무한 국내 실정을 감안하면 강 씨의 도전은 무모해 보인다. 그래도 그는 묵묵히 꿈을 향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초등학생 시절 카레이싱 장면을 처음 본 이후 강 씨의 모든 것이 바뀌었다. 장래희망은 F1 레이서가 됐고, 가장 존경하는 인물은 F1의 전설 미하엘 슈마허로 바뀌었다. 또래들이 진로를 고민할 때 강씨는 카트를 탔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처음 출전한 아마추어카트 대회에서 우승하며 가능성을 보인 강씨는 2004년 카트챔피언에 올랐고, 이듬해에는 F1800대회에서 우승, 2006년까지 수 차례 우승하며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2007년부터 국내 포뮬러 대회의 명맥이 끊기며 강씨는 멈춰설 수 밖에 없었다. 해외로 눈을 돌렸지만 스폰서를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 막다른 길에 다다른 강씨는 군입대를 택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다.
전역 후 강씨는 복귀전이었던 ‘CJ 슈퍼 2000 클래스’에서 우승한 것을 시작으로 2010년 GT마스터즈 엘리사클래식 준우승과 GT클래스 준우승을 차지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양산 개조차량으로 자웅을 겨루는 GT대회에 출전하면서도 포뮬러카 레이싱대회에 대한 꿈은 접지 않았다. 오히려 그 열망은 점점 커져만 갔다.
그러던 강씨에게 기회가 왔다. 디아지오 코리아가 성인들의 꿈을 지원하는 ‘조니워커 킵워킹펀드’ 에 최종 우승자 5인 중 한 명으로 선정된 것이다. 강씨는 “조니워커에 대해서는 F1 맥라렌팀의 스폰서여서 익히 알고 있었다”고 말하고 “선정되고나니 너무 기뻐 눈물이 날 뻔 했다” 고 소감을 밝혔다. ‘킵워킹펀드’ 가 강씨에게 지원하는 금액은 2년간 1억원. 해외에서 F3 테스트를 받고 F3 대회 개막전에 참가할 수 있는 비용이다. 강 씨는 “이 기회에 많은 것을 보여줘 스폰서를 유치하면 더 많은 대회에 참가할 수 있게 된다” 며 주먹을 쥐어보였다.
강씨가 F3에 참가하면 국내에서 유일한 현직 F3 레이서가 된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난 것이 아니다. 지금까지 많은 길을 걸어왔지만 아직도 F3보다 한 단계 더 높은 GP2, 가장 높은 등급인 꿈의 F1 까지 멀고 먼 여정이 남았다. 그 길의 끝에서 강씨를 볼 수 있을런지는 모른다. 하지만 강씨는 “끝까지 가볼 작정” 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I 백완종 기자 100pd@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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