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되살아나는 정조의 꿈

등록 2011.04.01.
ANC>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좋은 땅으로 옮기고 군사·상업적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하겠다” 약 200여 년 전, 수원으로의 수도 이전에 대한 정조대왕의 꿈이었습니다.

뒤주에 갇혀서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권의 실현. 이 모든 마음을 담아 수원화성이 만들어졌죠.

그 뒤, 수원에서는 스스로를 ‘효의 고장’이라고 이름붙이고 정조대왕의 뜻을 기리기 위한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tand-up>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서 2011년 상설한마당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Report>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를 선두로 기나긴 행렬이 줄을 잇습니다.

2011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정조대왕의 화성행차 8일간을 재연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입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이 행렬은, 엄숙하게 한 걸음씩 옮기며 화성행궁 광장에 도착합니다.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를 시작으로 화성행궁 광장에서 정조대왕 친위부대인 장용영(壯勇營)의 군사훈련을 재연하는 ‘장용영 수위의식’과 민족 전통 무예를 선보이는 무예24기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수원시의장도 참석해 수원화성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INT>염태영 / 수원시장

“215,6년 전 정조대왕께서 화성행궁 만드시고 화성을 축소하시고, 이곳에서 여러 가지 의식을 하셨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장용영 무사들의 무예24기와 수위 의식 같은 것인데 그 상설공연을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막하는 날입니다. 시민들께서 많이 오셨고, 전국의 파워 블로거들이 오셔서 우리지역에 정조대왕이 이루고자 하셨던 꿈과 위민정식, 실학정신 등을 오늘 되살려서 문화시민의 자긍심을 맘껏 드높인 그런 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INT>강장봉 / 수원시의장

“날씨도 화창하고 시민들께서 많이들 나오셨습니다. 이런 행사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참여가 우선돼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고 (많이 참석해주셔서) 무척 의미가 깊은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축제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는 전통과 문화의 얼이 깃든 수원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됐습니다.

INT>최안식 김점자 / 수원 권선동

“무예24기가 아주 역동적이고 좋네요”

INT>이재준 / 인천 검단

“왕의 행차 그 자체를 본다는 게 아이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고, 저 또한 처음 봤습니다. (행렬이 시작되는) 연무대에서부터 쭉 따라왔는데, 아이들도, 저에게도 느끼는 점이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경복궁도 가보고 수원도 일부러 찾아왔지만, 그 곳마다 느끼는 느낌이 달라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2011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이 3월 27일 기점으로 개막하면서 행궁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전통체험과 상설이벤트가 진행됩니다.

11월까지 평일과 주말, 화성행궁을 보다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한마당이 운영되며, 한지나 천을 이용한 전통공예, 수묵염색옷 공예, 우리 전통 차 체험 등 잊혀져가는 전통을 현대와 접목시킨 체험의 장입니다.

INT>이정하 / 은향공방

“화성행궁 거리에서 옛 문화를 살리기 위해서 옛 문인들의 전통을 생활 체험이나 염색한 옷으로 생활 속으로 되돌리기 위해 이 거리에 참여를 했습니다.”

군사훈련을 재연하는 장용영수위의식은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무예24기 공연은 12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1시에

줄타기, 궁중무용 등을 보고 즐길 수 있는 토요상설공연은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화성행궁에서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권오규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37@donga.com

ANC>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를 좋은 땅으로 옮기고 군사·상업적 기능을 갖춘 신도시를 건설하겠다” 약 200여 년 전, 수원으로의 수도 이전에 대한 정조대왕의 꿈이었습니다.

뒤주에 갇혀서 억울하게 생을 마감한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권의 실현. 이 모든 마음을 담아 수원화성이 만들어졌죠.

그 뒤, 수원에서는 스스로를 ‘효의 고장’이라고 이름붙이고 정조대왕의 뜻을 기리기 위한 여러 행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Stand-up> 세계문화유산인 수원화성에서 2011년 상설한마당의 화려한 막이 올랐습니다.

Report> 정조대왕과 혜경궁홍씨를 선두로 기나긴 행렬이 줄을 잇습니다.

2011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의 시작을 알리는, 정조대왕의 화성행차 8일간을 재연하는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입니다.

시민이 직접 참여해 더욱 의미 있는 이 행렬은, 엄숙하게 한 걸음씩 옮기며 화성행궁 광장에 도착합니다.

정조대왕 능행차 연시를 시작으로 화성행궁 광장에서 정조대왕 친위부대인 장용영(壯勇營)의 군사훈련을 재연하는 ‘장용영 수위의식’과 민족 전통 무예를 선보이는 무예24기 공연이 이어졌습니다.

염태영 수원시장과 강장봉 수원시의장도 참석해 수원화성에 대한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INT>염태영 / 수원시장

“215,6년 전 정조대왕께서 화성행궁 만드시고 화성을 축소하시고, 이곳에서 여러 가지 의식을 하셨는데 그 중에 대표적인 것이 장용영 무사들의 무예24기와 수위 의식 같은 것인데 그 상설공연을 올해 들어 처음으로 개막하는 날입니다. 시민들께서 많이 오셨고, 전국의 파워 블로거들이 오셔서 우리지역에 정조대왕이 이루고자 하셨던 꿈과 위민정식, 실학정신 등을 오늘 되살려서 문화시민의 자긍심을 맘껏 드높인 그런 행사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INT>강장봉 / 수원시의장

“날씨도 화창하고 시민들께서 많이들 나오셨습니다. 이런 행사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참여가 우선돼야 할 것 같습니다. 다행히 날씨가 좋고 (많이 참석해주셔서) 무척 의미가 깊은 행사였던 것 같습니다.”

축제를 관람하는 시민들에게는 전통과 문화의 얼이 깃든 수원화성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됐습니다.

INT>최안식 김점자 / 수원 권선동

“무예24기가 아주 역동적이고 좋네요”

INT>이재준 / 인천 검단

“왕의 행차 그 자체를 본다는 게 아이들에게 많이 도움이 될 것 같고, 저 또한 처음 봤습니다. (행렬이 시작되는) 연무대에서부터 쭉 따라왔는데, 아이들도, 저에게도 느끼는 점이 많았습니다. 아이들과 경복궁도 가보고 수원도 일부러 찾아왔지만, 그 곳마다 느끼는 느낌이 달라서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2011 화성행궁 상설한마당이 3월 27일 기점으로 개막하면서 행궁에서는 앞으로 다양한 전통체험과 상설이벤트가 진행됩니다.

11월까지 평일과 주말, 화성행궁을 보다 깊이 있게 즐길 수 있는 체험한마당이 운영되며, 한지나 천을 이용한 전통공예, 수묵염색옷 공예, 우리 전통 차 체험 등 잊혀져가는 전통을 현대와 접목시킨 체험의 장입니다.

INT>이정하 / 은향공방

“화성행궁 거리에서 옛 문화를 살리기 위해서 옛 문인들의 전통을 생활 체험이나 염색한 옷으로 생활 속으로 되돌리기 위해 이 거리에 참여를 했습니다.”

군사훈련을 재연하는 장용영수위의식은 11월까지 매주 일요일 오후 2시에

무예24기 공연은 12월까지 월요일을 제외한 오전 11시에

줄타기, 궁중무용 등을 보고 즐길 수 있는 토요상설공연은 11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에

화성행궁에서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권오규 동아닷컴 객원기자 press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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