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인기 ‘정력제’ 천산갑이 뭐기에… 

등록 2011.04.21.
태국 세관 당국이 멸종 위기 종인 천산갑을 가득 싣고 가던 트럭을 적발해 압수했습니다. 이 동물은 중국과 동남아 상류층의 정력제로 인기가 높아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잡니다.

*******************

사람들이 트럭에 실려 있던 물건들을 바닥에 내려 놓습니다.

그물 속에 들어있는 무언가가 꿈틀 꿈틀 움직입니다. 열어보니 멸종 위기종인 천산갑이 나옵니다.

태 국 세관당국이 20일 천산갑 등 밀반입 야생 동물을 싣고 가던 트럭을 적발해 내용물을 압수했습니다.

특히 천산갑이 175마리나 됐는데 시가로 7200만 원 어치 규몹니다. 당국은 이 천산갑들이 말레이시아로부터 밀반입돼 제3국으로 넘겨질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천산갑은 온 몸이 비늘로 덮여 있는 개미핥기 종류의 동물로 중국은 물론 동남아 상류층의 정력제로 인기가 높아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비늘이 달린 가죽은 핸드백이나 신발로 만들어집니다. 천산갑은 홀로 생활하는 야행성 동물이며 새끼를 한 번에 한 마리만 낳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한 태국은 불법 야생동물 거래 근절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프로송 푸타넷 / 세관장]

"최근 세관원들은 마약과 불법 야생동물 거래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범인들을 종종 체포하기도 한다. 곧 이와 같은 행위가 중단될 것이라고 본다. 그들의 불법 행위는 계속되겠지만 그 어떠한 이득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중단하게 될 것이다."

한편 이날 세관 당국에 압수된 천산갑은 곧 야생동식물 보호센터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hotbase@donga.com

태국 세관 당국이 멸종 위기 종인 천산갑을 가득 싣고 가던 트럭을 적발해 압수했습니다. 이 동물은 중국과 동남아 상류층의 정력제로 인기가 높아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고 합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잡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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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트럭에 실려 있던 물건들을 바닥에 내려 놓습니다.

그물 속에 들어있는 무언가가 꿈틀 꿈틀 움직입니다. 열어보니 멸종 위기종인 천산갑이 나옵니다.

태 국 세관당국이 20일 천산갑 등 밀반입 야생 동물을 싣고 가던 트럭을 적발해 내용물을 압수했습니다.

특히 천산갑이 175마리나 됐는데 시가로 7200만 원 어치 규몹니다. 당국은 이 천산갑들이 말레이시아로부터 밀반입돼 제3국으로 넘겨질 예정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열대지방에서 서식하는 천산갑은 온 몸이 비늘로 덮여 있는 개미핥기 종류의 동물로 중국은 물론 동남아 상류층의 정력제로 인기가 높아 밀렵꾼들의 표적이 되고 있습니다.

비늘이 달린 가죽은 핸드백이나 신발로 만들어집니다. 천산갑은 홀로 생활하는 야행성 동물이며 새끼를 한 번에 한 마리만 낳기 때문에 매우 희귀한 동물이기도 합니다.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의 국제무역에 관한 협약(CITES)`에 가입한 태국은 불법 야생동물 거래 근절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입니다.

[프로송 푸타넷 / 세관장]

"최근 세관원들은 마약과 불법 야생동물 거래를 집중 단속하고 있다. 이와 관련한 범인들을 종종 체포하기도 한다. 곧 이와 같은 행위가 중단될 것이라고 본다. 그들의 불법 행위는 계속되겠지만 그 어떠한 이득도 취할 수 없기 때문에 언젠가는 중단하게 될 것이다."

한편 이날 세관 당국에 압수된 천산갑은 곧 야생동식물 보호센터로 옮겨질 예정입니다.

동아닷컴 고영준입니다.

hotba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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