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살 때도 연비를? 고효율 주택시대

등록 2011.04.27.
(김정안 앵커)자동차를 살 때 연비 많이 따지시죠? 집을 살 때도 연비를 따지는 시대가 곧 온다고 합니다. 나성엽기자입니다.

***************

서울 반포에 신축중인 한 아파트단집니다.

보통 아파트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이곳에는 관리비를 줄여주는 특별한 기술이 숨어 있습니다.

옥상의 태양광 발전기로 생산한 전기로

집안 조명을 켜고 가전제품을 작동합니다.

단지 조명시설도 풍력과 태양광 발전기가 만들어낸 전기로

불을 밝힙니다.

냉난방은 땅속의 열을 이용합니다.

지하에 설치된 지열보일러가 땅속에서 올라온 공기로

냉난방을 하고 뜨거운 물을 공급합니다.

(인터뷰)

"에어컨과 같은 원리입니다.

에어컨은 공기 중의 열을 밖으로 버리는 원리이고

지열 냉난방은 지열을 이용해

각 가정의 냉난방 원료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금 짓고 있는 대부분 아파트에는

이 같은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관리비를 줄이려는 목적도 있지만

앞으로는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집은 지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기존 주택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30% 이상 줄인 아파트에만

건축 허가를 내주기로 했습니다.

2025년부터는 냉, 난방비가 한푼이라도 나오는 아파트는

건축허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건설사들은 미리부터 첨단 에너지 절감 기술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부 규제도 있지만,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해서라도

에너지 절감 기술은 꼭 필요로 합니다."

베란다나 창문에 달린 집열판에 모인 열로 보일러를 작동하고

실내 자전거로도 휴대 전화를 충전합니다.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만으로도

불필요하게 전기가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의 10분 1수준의 연료로 난방이 가능합니다.

아직 상용화는 안 됐지만 이 같은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집에서 생산하고 남는 전기를 한국전력에 팔수도 있게 됩니다.

(스텐드업)

그동안 집을 고를 때는

교통이나 교육환경 등 입지를 고려했습니다.

이제는 자동차를 살 때처럼

집을 고를 때도 연비를 따져봐야 하는 시대입니다.

동아일보 나성엽입니다.

(김정안 앵커)자동차를 살 때 연비 많이 따지시죠? 집을 살 때도 연비를 따지는 시대가 곧 온다고 합니다. 나성엽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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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에 신축중인 한 아파트단집니다.

보통 아파트와 다름없어 보이지만

이곳에는 관리비를 줄여주는 특별한 기술이 숨어 있습니다.

옥상의 태양광 발전기로 생산한 전기로

집안 조명을 켜고 가전제품을 작동합니다.

단지 조명시설도 풍력과 태양광 발전기가 만들어낸 전기로

불을 밝힙니다.

냉난방은 땅속의 열을 이용합니다.

지하에 설치된 지열보일러가 땅속에서 올라온 공기로

냉난방을 하고 뜨거운 물을 공급합니다.

(인터뷰)

"에어컨과 같은 원리입니다.

에어컨은 공기 중의 열을 밖으로 버리는 원리이고

지열 냉난방은 지열을 이용해

각 가정의 냉난방 원료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지금 짓고 있는 대부분 아파트에는

이 같은 에너지 절감 기술이 적용되고 있습니다.

관리비를 줄이려는 목적도 있지만

앞으로는 에너지 사용량이 많은 집은 지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내년부터

기존 주택보다 에너지 소비량을 30% 이상 줄인 아파트에만

건축 허가를 내주기로 했습니다.

2025년부터는 냉, 난방비가 한푼이라도 나오는 아파트는

건축허가를 받을 수 없습니다.

건설사들은 미리부터 첨단 에너지 절감 기술에 나서고 있습니다.

(인터뷰)

"정부 규제도 있지만,

저탄소 녹색 성장을 위해서라도

에너지 절감 기술은 꼭 필요로 합니다."

베란다나 창문에 달린 집열판에 모인 열로 보일러를 작동하고

실내 자전거로도 휴대 전화를 충전합니다.

대기전력 차단 스위치만으로도

불필요하게 전기가 낭비되는 것을 막을 수 있고,

고효율 콘덴싱 보일러는

일반 보일러의 10분 1수준의 연료로 난방이 가능합니다.

아직 상용화는 안 됐지만 이 같은 기술이 더욱 발전하면

집에서 생산하고 남는 전기를 한국전력에 팔수도 있게 됩니다.

(스텐드업)

그동안 집을 고를 때는

교통이나 교육환경 등 입지를 고려했습니다.

이제는 자동차를 살 때처럼

집을 고를 때도 연비를 따져봐야 하는 시대입니다.

동아일보 나성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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