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람코 서울 정기 이사회

등록 2011.04.29.
뉴스테이션 제목 : 세계최대 석유회사가 서울서 이사회 연 까닭

(김정안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9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매년 주요 국가들을 선택해 정기이사회를 열어온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아람코가 올해는 서울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그 자세한 이유와 배경, 이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아람코는 28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아람코의 이사회 의장인 알 아사프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을 비롯해 알 나이미 석유장관과 알 팔리 아람코 총재 등 국제 석유시장의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아람코는 매년 자신들에게 중요한 국가들을 선택해 정기 이사회를 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국가들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석유 수요가 늘고 있어 아람코에게는 특별한 시장입니다. 이런 중요성을 감안해 아람코는 지난해 정기 이사회는 중국에서 열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국내 정유회사들이 수입하는 전체 원유의 30% 이상이 아람코에서 생산한 것일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또 한국이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최근 중동국가들과 다양한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도 아람코가 정기 이사회를 한국에서 연 배경으로 꼽힙니다.

(전화 인터뷰) 이문배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1분45초)

“석유산업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라던지 다른 에너지원에 대한 투자 그리고 기타 에너지와 관련된 연관 산업에 대한 협력 개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중요성이 그만큼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잘 드러나지 않는 마케팅을 추구해 왔지만 아람코는 이번 정기 이사회 때는 그동안 한국 기업들과 맺어온 협력 관계를 기념하고 일반인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기 위한 특별 전시관도 마련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한국 기업들과 추진한 주요 사업과 한국 기업들에게서 구입한 대형 유조선과 각종 석유 개발 장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살라 알 다리 아람코 홍보팀

“우리는 이번 행사를 한국 기업과의 우호 및 협력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한국은 아람코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매우 중요한 나라입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 원전수주를 계기로 중동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람코의 정기 이사회 개최가 향후 어떤 협력관계를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세형입니다.

뉴스테이션 제목 : 세계최대 석유회사가 서울서 이사회 연 까닭

(김정안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4월 29일 동아 뉴스 스테이션입니다.

매년 주요 국가들을 선택해 정기이사회를 열어온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아람코가 올해는 서울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그 자세한 이유와 배경, 이세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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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는 28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정기 이사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아람코의 이사회 의장인 알 아사프 사우디아라비아 재무장관을 비롯해 알 나이미 석유장관과 알 팔리 아람코 총재 등 국제 석유시장의 유력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아람코는 매년 자신들에게 중요한 국가들을 선택해 정기 이사회를 여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중국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 국가들은 미국이나 유럽에 비해 석유 수요가 늘고 있어 아람코에게는 특별한 시장입니다. 이런 중요성을 감안해 아람코는 지난해 정기 이사회는 중국에서 열었습니다.

한국의 경우, 국내 정유회사들이 수입하는 전체 원유의 30% 이상이 아람코에서 생산한 것일 정도로 비중이 큽니다.

또 한국이 아랍에미리트를 중심으로 최근 중동국가들과 다양한 경제협력을 추진하고 있다는 것도 아람코가 정기 이사회를 한국에서 연 배경으로 꼽힙니다.

(전화 인터뷰) 이문배 에너지경제연구원 선임 연구위원 (1분45초)

“석유산업뿐만 아니라 신재생 에너지라던지 다른 에너지원에 대한 투자 그리고 기타 에너지와 관련된 연관 산업에 대한 협력 개발 사업들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중요성이 그만큼 반영된 결과라고 볼 수 있습니다.”

평소 잘 드러나지 않는 마케팅을 추구해 왔지만 아람코는 이번 정기 이사회 때는 그동안 한국 기업들과 맺어온 협력 관계를 기념하고 일반인들에게 회사를 소개하기 위한 특별 전시관도 마련했습니다.

전시관에서는 한국 기업들과 추진한 주요 사업과 한국 기업들에게서 구입한 대형 유조선과 각종 석유 개발 장비 등을 볼 수 있습니다.

(인터뷰) 살라 알 다리 아람코 홍보팀

“우리는 이번 행사를 한국 기업과의 우호 및 협력관계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했습니다. 한국은 아람코와 사우디아라비아에 매우 중요한 나라입니다.”

2009년 아랍에미리트 원전수주를 계기로 중동 국가들과의 경제협력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아람코의 정기 이사회 개최가 향후 어떤 협력관계를 불러올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동아일보 이세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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