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김무성 “한·EU FTA 비준안, 민주당 반대해도 오늘 처리 ”

등록 2011.05.04.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4일 오후 “민주당이 반대하더라도 오늘 중 여야정 합의안 그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4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놓고 여야가 막판 진통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여ㆍ야ㆍ정이 지난 2일 `한ㆍEU FTA 회의`에서 합의해 이날 순조로운 합의처리가 예상됐으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전날 밤부터 국회 중앙홀 농성에 들어가고 민주당까지 가세했다.

민주당은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9명의 최고위원 중 ‘여ㆍ야ㆍ정 합의문’에 서명한 박지원 원내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최고위원들이 반대 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대표는 “여야 합의안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합의 파기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합의를 깼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합의를 못지킬 것 같다. 미안하다’고 전화를 걸어왔는데, 국가 중대사가 미안하다고 끝낼 일이 아니다”며 “오늘 어떤 일이 있어도 한ㆍEU FTA 비준안을 처리하겠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렸다.

영상 | 동아닷컴 정주희 기자 zooey@donga.com

한나라당 김무성 원내대표는 4일 오후 “민주당이 반대하더라도 오늘 중 여야정 합의안 그대로 처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ㆍ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의 4일 국회 본회의 처리를 놓고 여야가 막판 진통을 이어가고 있다.

당초 여ㆍ야ㆍ정이 지난 2일 `한ㆍEU FTA 회의`에서 합의해 이날 순조로운 합의처리가 예상됐으나, 민주노동당과 진보신당이 전날 밤부터 국회 중앙홀 농성에 들어가고 민주당까지 가세했다.

민주당은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9명의 최고위원 중 ‘여ㆍ야ㆍ정 합의문’에 서명한 박지원 원내대표를 제외한 나머지 최고위원들이 반대 또는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또 오전 10시부터 진행된 의원총회에서 손학규 대표는 “여야 합의안에 반대할 수밖에 없다”며 사실상 합의 파기를 선언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이 합의를 깼다”며 강력히 반발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는 의원총회에서 “박지원 원내대표가 ‘합의를 못지킬 것 같다. 미안하다’고 전화를 걸어왔는데, 국가 중대사가 미안하다고 끝낼 일이 아니다”며 “오늘 어떤 일이 있어도 한ㆍEU FTA 비준안을 처리하겠다”며 소속 의원들에게 ‘비상 대기령’을 내렸다.

영상 | 동아닷컴 정주희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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