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충전에 450km ‘대단한 배터리’

등록 2011.05.04.
독일의 한 에너지 업체가 효율이 뛰어난 전기차용 배터리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최장 4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아닷컴 이충진 기자가 전합니다.

***

`DBM 에너지`라는 독일 업체가 획기적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개발했습니다. 새로운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더 작고 효율적입니다. 이름은 독일어로 벌새를 가리키는 `코리브리(Kolibri)`.

이 업체는 작년 가을 아우디 A2에 새로 개발한 배터리를 장착해 1번 충전으로 약 600km 거리를 주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닛산 리프의 160km, 쉐보레 볼트의 70km와 비교해 보면 얼마나 대단한 능력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 주행 결과는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여러 공인 기관의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능이 입증된 겁니다.

[클라우스 레인들 / 유럽 최대의 자동차 클럽 ADAC 관계자]

"우리가 비판했던 이 업체가 독일의 자동차 안전 시험기관인 TUeV와 자동차 인증기관DEKRA의 모든 시험을 통과 했다. 이 배터리가 실제로 매우 효율적이라는 결과도 얻었다."

기존 제품보다 가격도 높지 않을 전망입니다.

[미르코 해너먼 / 발명가]

"새로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의 가격이 높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그 차에 기대를 하고 있다. 내가 그 차를 만든다면 비슷한 휘발유 차량보다 가격을 높게 책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 배터리는 아직 상용화 되진 않았지만 전망은 밝습니다. 독일 정부가 2020년 까지 전기차 100만대 보급을 목표로 세웠기 때문입니다.

개발업체는 올해 말 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제작해 시험 주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동아닷컴 이충진입니다.

chris@donga.com

독일의 한 에너지 업체가 효율이 뛰어난 전기차용 배터리를 개발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는 한번 충전으로 최장 450km까지 주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동아닷컴 이충진 기자가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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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BM 에너지`라는 독일 업체가 획기적인 전기자동차용 배터리를 개발했습니다. 새로운 리튬폴리머 배터리는 기존의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더 작고 효율적입니다. 이름은 독일어로 벌새를 가리키는 `코리브리(Kolibri)`.

이 업체는 작년 가을 아우디 A2에 새로 개발한 배터리를 장착해 1번 충전으로 약 600km 거리를 주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닛산 리프의 160km, 쉐보레 볼트의 70km와 비교해 보면 얼마나 대단한 능력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시험 주행 결과는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최근 분위기가 반전됐습니다. 여러 공인 기관의 테스트에서 뛰어난 성능이 입증된 겁니다.

[클라우스 레인들 / 유럽 최대의 자동차 클럽 ADAC 관계자]

"우리가 비판했던 이 업체가 독일의 자동차 안전 시험기관인 TUeV와 자동차 인증기관DEKRA의 모든 시험을 통과 했다. 이 배터리가 실제로 매우 효율적이라는 결과도 얻었다."

기존 제품보다 가격도 높지 않을 전망입니다.

[미르코 해너먼 / 발명가]

"새로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의 가격이 높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는 그 차에 기대를 하고 있다. 내가 그 차를 만든다면 비슷한 휘발유 차량보다 가격을 높게 책정하지 않을 것이다."

이 배터리는 아직 상용화 되진 않았지만 전망은 밝습니다. 독일 정부가 2020년 까지 전기차 100만대 보급을 목표로 세웠기 때문입니다.

개발업체는 올해 말 이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를 제작해 시험 주행에 나설 계획입니다.

동아닷컴 이충진입니다.

chri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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