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규용 내정자 “직불금 수령 정당했지만 신중했어야…”

등록 2011.05.23.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23일 “제가 (쌀직불금을) 받은 것은 정당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좀 더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서 내정자는 이날 오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으로부터 “직불금 제도를 만든 분이 제도의 허술한 틈을 이용해 석연치않게 직불금을 받았으니 사과하라”는 요구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쌀직불금 수령은 합법적이었다”며 “법과 규정에 전혀 문제가 없었고 정상적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보다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했다”고 답변했다.

서 내정자는 2007년에 35만9천원, 2008년 23만9천원의 직불금을 수령한바 있다.

그는 “2006년에는 형님과 함께 농사를 지었지만 이후에는 (형님이) ‘직접 짓는게 좋겠다’고 해서 2007-2008년은 제가 농사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 등으로 재직 중이었는데 어떻게 농사를 지었는가”라는 류 의원의 질의에 “휴무때나 주말에 내려갔다”라며 “제가 못자리 설치할 때 도와주고 물꼬를 보는 등 부차적인 것은 형님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 내정자가 농촌진흥청장과 농림부 차관 재직시 지인이 운영하는 사료첨가물 회사가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을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과 그가 상속받은 농지 일부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국회는 서 내정자에 이어 24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 내정자, 25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와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 26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ㆍ권도엽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정주희 기자 zooey@donga.com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내정자는 23일 “제가 (쌀직불금을) 받은 것은 정당하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좀 더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했다”고 말했다.

서 내정자는 이날 오전 국회 농림수산식품위의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자유선진당 류근찬 의원으로부터 “직불금 제도를 만든 분이 제도의 허술한 틈을 이용해 석연치않게 직불금을 받았으니 사과하라”는 요구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쌀직불금 수령은 합법적이었다”며 “법과 규정에 전혀 문제가 없었고 정상적이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니 보다 신중하게 판단했어야 했다”고 답변했다.

서 내정자는 2007년에 35만9천원, 2008년 23만9천원의 직불금을 수령한바 있다.

그는 “2006년에는 형님과 함께 농사를 지었지만 이후에는 (형님이) ‘직접 짓는게 좋겠다’고 해서 2007-2008년은 제가 농사를 지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농어민신문사 사장 등으로 재직 중이었는데 어떻게 농사를 지었는가”라는 류 의원의 질의에 “휴무때나 주말에 내려갔다”라며 “제가 못자리 설치할 때 도와주고 물꼬를 보는 등 부차적인 것은 형님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서 내정자가 농촌진흥청장과 농림부 차관 재직시 지인이 운영하는 사료첨가물 회사가 정부 연구비를 지원받을수 있도록 편의를 봐줬다는 의혹과 그가 상속받은 농지 일부를 매도하는 과정에서 양도소득세를 감면받았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편 국회는 서 내정자에 이어 24일 유영숙 환경부 장관 내정자, 25일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와 박병대 대법관 후보자, 26일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ㆍ권도엽 국토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동아닷컴 동영상뉴스팀 정주희 기자 zoo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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