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의 내가 넘겠다” 여야 상대 텃밭 노린다

등록 2011.05.26.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야의 상대방 텃밭 공략이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은 호남을,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영남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그 선봉에 선 정치인들을 박민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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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과거 호남 일색이던 지도부의 출신지역이 다양합니다.

당 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이 모두 수도권 출신입니다.

5명의 최고위원 가운데 2명이 비호남입니다.

민주당의 변화는 영남 공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봉에 김영춘 최고위원이 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내년 총선 부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춘 최고위원 /민주당

"민주당이 좋은 정책과 좋은 인재들을 내놓을 때 부산시민들이 호응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15년 동안 한나라당이 독점했던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야권의 영남 공략 교두보를 마련한 것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부산 지역구 10곳 이상에서 승리하는 게 민주당의 목표입니다.

한나라당의 호남 공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운천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수레 위에 만든 옛날 감옥에 스스로 갇혔습니다.

지난 전북도지사 선거 때 내건 LH 전북 일괄유치 공약을 지키지 못한 사죄입니다.

선거에 졌지만 한나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지지율 두자릿수인 18.2%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정운천 전 최고위원 / 한나라당

"전북이, 호남이 양당체제로 가지 않으면 호남발전의 미래는 없다."

전북 유권자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인터뷰) 시민 1

"(한나라당 후보가 이 지역에서 나왔을 경우 사람이 괜찮다면) 찍을 의향이 있다. 인물이 중요하긴 한데."

(인터뷰) 시민 2

"(진정성이 느껴지세요?) 아니요 별로 안 느껴져요."

"(한나라당 후보 호남에 출마하면 찍을 의향 있으세요) 없어요. 별로 느낌이 좋지 않아요."

김대식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도 여권의 호남 공략 선봉대입니다.

지난해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13.4%의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해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대식 /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이명박 정부와 호남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선거 때마다 펼쳐지는 여야의 서진, 동진 전략.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지역색을 넘어서자는 정치인들의 호소에 어떻게 답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여야의 상대방 텃밭 공략이 시작됐습니다.

한나라당은 호남을, 민주당을 비롯한 야권은 영남을 공략하고 있는데요.

그 선봉에 선 정치인들을 박민혁 기자가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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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과거 호남 일색이던 지도부의 출신지역이 다양합니다.

당 대표, 원내대표, 사무총장, 정책위의장이 모두 수도권 출신입니다.

5명의 최고위원 가운데 2명이 비호남입니다.

민주당의 변화는 영남 공략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봉에 김영춘 최고위원이 있습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13일 내년 총선 부산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인터뷰) 김영춘 최고위원 /민주당

"민주당이 좋은 정책과 좋은 인재들을 내놓을 때 부산시민들이 호응해 주실거라 믿습니다."

김두관 경남지사는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15년 동안 한나라당이 독점했던 자리를 빼앗았습니다.

세 번째 도전 끝에 야권의 영남 공략 교두보를 마련한 것입니다.

내년 총선에서 부산 지역구 10곳 이상에서 승리하는 게 민주당의 목표입니다.

한나라당의 호남 공략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정운천 전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수레 위에 만든 옛날 감옥에 스스로 갇혔습니다.

지난 전북도지사 선거 때 내건 LH 전북 일괄유치 공약을 지키지 못한 사죄입니다.

선거에 졌지만 한나라당 후보로는 처음으로 지지율 두자릿수인 18.2%을 기록했습니다.

(인터뷰) 정운천 전 최고위원 / 한나라당

"전북이, 호남이 양당체제로 가지 않으면 호남발전의 미래는 없다."

전북 유권자의 평가는 엇갈립니다.

(인터뷰) 시민 1

"(한나라당 후보가 이 지역에서 나왔을 경우 사람이 괜찮다면) 찍을 의향이 있다. 인물이 중요하긴 한데."

(인터뷰) 시민 2

"(진정성이 느껴지세요?) 아니요 별로 안 느껴져요."

"(한나라당 후보 호남에 출마하면 찍을 의향 있으세요) 없어요. 별로 느낌이 좋지 않아요."

김대식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도 여권의 호남 공략 선봉대입니다.

지난해 전남도지사 선거에서 13.4%의 두 자릿수 득표율을 기록해 가능성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김대식 /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이명박 정부와 호남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스탠드 업) 선거 때마다 펼쳐지는 여야의 서진, 동진 전략.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유권자들은 지역색을 넘어서자는 정치인들의 호소에 어떻게 답할지 주목됩니다.

채널A 뉴스 박민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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